[새벽반 아무말 대잔치] 슬럼프 슬럼프... 다들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시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새벽반 빔바입니다 :)
오랜만에 운동을 하고 와서 그런지 정신이 각성되어 잠이 잘 안오네요...
기필코 12시 전에는 자기로 마음먹었건만 이것 저것 하다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다 되어갑니다.
새벽에 사람들이 잠을 자는 틈을 타 몰래 던지고 가는 방구탄 같은 글을 오늘도 써재껴보려합니다.
요즘 전 약간의 슬럼프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원래 엄청나게 잘 기능하고 있진 않았기에 슬럼프라는 말을 쓰긴 부끄럽지만, 뭔가 매사에 의욕이 안생기고 그냥 해야할 일들만 꾸역꾸역 처리하고 있습니다.
한참 스티밋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했던 적은 있지만, 요즘은 스티밋에서도 이전처럼 엄청난 활력을 보이질 못하겠네요.
처음 시작하고 몇 주 동안은 참 글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참 즐거웠는데 말이죠 :)
물론 요즘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ㅠ 흠 글 보상이 예전만치않아서 그런걸까요? 전 속물적인 사람이니까요...
사실 오늘 처음으로 복싱 체육관 등록을 하고 운동을 했는데, 정말 자지러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운동들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은 제가 체력이 부족해서 요즘 의욕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들어 반성하게 됐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려고 산 스탑워치는 소리가 크고 2시간 정도 밖에 시간 측정이 안돼 결국 새로운 시계를 사야했고, 공부를 하기 위한 컴퓨터를 사려고 모으고 있던 돈이 생각 만큼 빨리 모이지 않았고, 졸업 논문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으며 다음 학회에 가서 포스터발표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공부를 하기 싫은 것일까요? 물론 모두가 핑계일테죠.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건 그저 계속 그 일을 하는 것 뿐이다.
사실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스스로 지켜나가기 어렵네요. 왜 옳은 명제들은 모두 제가 수행하기 어려운 것들 뿐일까요? ㅠ 슬픈 일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노력도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사실 노력까지 재능으로 치부해버리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밥 먹고 살려면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새벽반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슬럼프를 겪고계신가요? 아니면 훌륭하게 극복해내고 잘 살아가고 계신가요?
슬럼프를 겪고 계신 분들, 극복한 분들의 얘기 모두 들어보고 싶네요 :)
눈이 감겨오니 이만 글을 줄여야겠습니다. 오늘 아무말은 좀 짧은 감이 있네요.
다들 좋은 새벽 보내시길 바라며, 빔바였습니다!
아이고오..! 빔바님도 이런 고민을 가지고 계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미천한 소인이 보기에는 빔바님은 항상 빛나고 멋있고 자기길을 달려나가는 사람으로 보였으니까요!! 아, 물론 저에게는 언제나 빛나고 멋있는 분이십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보이는 성과가 없어서 주춤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오히려 너무 달려왔기에 한번쯤 기력을 보충하며 쉬어가는 것도, 빔바님이라면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슬럼프를 슬럼프라 받아들이지 말고 몸이 보내는 휴식의 신호로 생각해보심은 어떨까하네요..!
아이코! 미개한 것이 입을 함부로 놀렸습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 정말정말 고생많으셨고 달콤하디 달달한 꿀잠되시길 바랍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사님 왜이렇게 자학을... 전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인걸요 ㅠ 그저 자기 몸 하나 보존하기 급급하죠.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주시니 기운이 나네요 :) 저는 쉬었다고 쉬었는데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하루 푹 아무것도 안하는 날을 만들어봐야겠네요... 하지만 뭔가 또 스티밋에 글을 쓰고 있을 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ㅠ
연어가 자신이 사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빔바님이 스티밋을 떠난다고 하셔도 다시 돌아오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역으로 하루 날 잡고 따른거 아무것도 안하고 스티밋만 해보시는 것은 어떠한지..!(이미하고계신건아니신지..?)(걱정)
그건 이미 몇주간 해봐서 감흥이 별로 없을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전에 @vimva님이 '스티밋을 통해 나는 앞으로 이런이런 삶을 살고 싶다.'고 글을 쓰신 것이 생각납니다.
유학시절... 한동안 홀로 두문불출 앉아서 논문을 썼던 적이 있는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면서 나의 미래를 꿈꾸며 자신을 채찍질(?)했었어요.
그리고 주무시기 전에 다이어리에 내일할 일을 적으세요. 다 할 때마다 빨간 줄로 그으시고, 하루 일을 다 못하시면 자신을 마구 때리세요????? 하하하하~ 후자는 농담입니다.^^;;;
힘내세요! @vimva님.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성경 속의 인물 다윗왕 임금이 꼈던 반지 뒷면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참 좋아하는 말인데 요즘 잊고 살았네요. 뭔가 요즘은 이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버티고 있자면 시간이 흘렀을 때 저에게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ㅠ 그렇다고 뭐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구요... 좀 더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저도 매일 아침 저녁 씻을 때 저를 채찍질 해야겠군요 ㅎㅎㅎ 전날 다음날 할 일을 적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함께 화이팅해요~~^^*
슬럼프라고 하시기에... ㅎㅎ
크... 좋네요 :) 조금은 위로가 되는 듯 합니다!
겪고 계시는 슬럼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는 다운이 될 때 나름의 디톡스? 를 해요! 소식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챙겨 먹으면 몸도 멘탈도 좀 깨운한 느낌이 들어요!
오호... 그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요즘 저의 무기력은 과도한 먹스팀 때문이었을까요?... 생각해보면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항상 배가 불러있어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요. 디톡스좀 해봐야겠습니다 ㅠ
빔바님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무기력하다고
느낄때에는 잠시 하던 일을 뒤로두고
미뤘던 일을 하나씩 하다보면 다시 최상의
나로 돌아오실겁니다!
여행이라던지,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것들
이런 것들이라도 하며 나에게 조금의 휴식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너무 힘들잖아요..ㅎㅎ
너무 아무말이였나요....ㅎㅎ?
빔바님 항상 하시는일 화이팅입니다!
복싱 채육관이라니..!저는 운동은 젬병이라서요..ㅎ
저는 이참에 운동이나 좀 해보려고합니다..
새벽반 출근입니다~!~ㅎㅎ
ㅎㅎㅎ 그렇죠... 사실 여러 분들이 지금 지적해주시고 있는데, 제가 쉬는 법을 잘 모릅니다 ㅠㅠ 쉬는 날도 자꾸 이상한 일을 벌려 쉬질 못해요... 저는 사실 그것들이 쉬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잘 쉬는 법을 아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뭘 해야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을까요! ㅠㅠ 어렵네요... 저도 오늘 가서 영혼바닥까지 탈탈 털리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체력 좋은 사람들 멋있어요... 출근 확인했습니다 :)
전 지금 슬럼프인데. 슬럼프는 기분전환과 꾸준함으로 이겨보려고 합니다.
저와 동지시군요... 기분전환과 꾸준함 매우 핵심적인 단어인 것 같네요. 단지 꾸준하게 하던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기분전환까지 크... 저도 기분전환좀 해볼 뭔가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런저런 여유가 되시면 여행가는게 괜찮더라구요
여행을 최근에 다녀왔는데 좀 치지더라구요... 가족 여행이라 그럴까요?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생각이 드네요 :)
아... 가족분들 다데리고 다니시는건 여행이라기보단 노동느낌;; 혼자 다녀오 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아무말 잔치라고는 하지만... 이런글 좋아요!!
수필 쓰시면 잘 쓰실듯!!! 이미 쓰고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ㅎㅎ
흐흐 아직 수필을 따로 쓰고 있진 않습니다. 언젠가 제 글을 묶어 책을 내는게 꿈이지만 이렇다할 글을 쓰고 있진 않네요 ㅠㅠ 일단 스티밋에 쓰는 글들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과분한 칭찬 감사드려요 ^^
저는 취미생활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용~ㅎㅎㅎ여러가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네용^^!!
오늘도 새벽반 출근합니당~히힣ㅎㅎ
사실 전 취미들이 좀 정적인 것들이라 하고 나서도 그리 기분이 들뜨지가 않습니다 ㅠ 아까 지안님 글 보고 왔는데 저도 프라모델 한 번 조립해봐야겠네요 ㅎㅎ 옛날엔 많이 했었는데 요즘 통 못했어요~ 새벽반 출근 확인했습니다 :)
좋을때가 있으면 안좋을때도 있기
마련입니다ㅎㅎ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제 퇴근합니다?ㅠㅡㅠ
이제 퇴근하신다구요!? 슬럼프 운운한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ㅠㅠ 밤길 조심히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meep
헛. 빔바님께서 슬럼프를 겪으시다니.
저도 슬럼프를 가끔 겪기도 하는데요,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이걸 깨기 위해서 더 몰아칩니다. 일이면 일, 취미면 취미... 그러다보면 어느덧 정상궤도에 올라와서 생활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마 논문도 마무리 하시고 여행도 다녀오시다보니 약간 환경 변화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되니 어느정도 지나면 다시 박차고 일어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화이팅!!!
흐흐 지금 해주시는 말씀들이 정답인 것 같기도합니다. 너무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다보니 헤롱헤롱하고있네요 ㅠㅠ 조금 정리를 할 시간을 갖고 다시 꾸준히 몰아쳐야겠습니다 :)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