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줄

in #kr-diary6 days ago

3월이 정말 엄청 바쁠듯 싶다. 정신없이 바쁜 과정이 4월까지는 안 가기를 바라는데 이게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오랜만에 또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흠 바쁜 와중에 전화를 다시 걸어보니 쓸데없는 이야기로 연락 온 거였는데... 뭔가 일이 잘 안풀려서 답답한 가 보다. 이해는 되는데... 흠... 뭔가 내용이 20대 초중반에 할 문자 내용인데...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내용의 부탁을 누군가에게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일텐데.. .나를 너무 쉽게 보는 것일지 아니면 그 친구가 아직 우리가 20대 초중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20대 초중반에 만난 친구이긴 하니까), 세월이 흘러감에도 뭔가 이런 점에서 변화가 없는 친구의 모습이 좋다고 해야 할지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의 모습에서 학문에 대한 순수함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허례의식만 남은 것 같아 씁쓸하다.

친구에 대한 걱정도 지금 내 팔자에 사치다. 내 앞길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과, 지금 쏟아지는 일들과 거기에 대한 반응 및 follow-up만 하는데도 상당히 버겁다. 오죽하면 평소에 좋아하던 유투브들도 잘 못보고 있는 상태고 지난 겨울에 그렇게 많이 읽었던 책들도 지난달 말부터는 빌릴 여유 좋자 없어진 상황이다. 개인 공부 시간도 거의 없어져서, (물론 일과 관련된 개인 공부는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긴 하지만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들과 관련된 공부들은 지금 all-stop인 상태이다)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일이 많고 또 그 일들이 막상 할만하고 흥미가 생길법한 것들이라 나름 잘 버티고 있다.

다만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것 속에서 뭔가 본질을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자꾸 들어서 바쁜 와중에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정신줄을 놓지 않기 위해 오늘도 애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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