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일상 - 덥고 입맛도 없고,,

in #kr-food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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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항상 남편과 같이 카페에 가거나 마실 나가는데 요 근래는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많이 못나갔었죠. 집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후끈후끈 덥고 선풍기는 뜨거운 바람만 돌아가니 시원한 카페나 가쟈 해서 나셨습니다. 다행히 밖은 집안보다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양지는 해가 뜨겁네요. 이런날은 도저히 뜨거운 커피는 못마시겠고.. 고민끝에 더블 초콜렛 칩 프라프치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받는 바리스타 오빠는 " 예상외의 주문인데요" 하고 말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치즈케잌 프라프치노가 궁굼해 맛있냐고 물어보니 바리스타오빠가 하시는 말씀이

맛없어요

너무 솔직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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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코 프라프치노는 제가 지금까지 스타벅스를 가면서 처음 시켜본 거예요. 크림베이스여서 살이 많이 찔까봐 주로 커피종류나 티종류로만 시켰는데 맛을 보니 신세계네요.

달달한 초코의 깊은맛과 부드러운 크림의 맛 그리고 작게 씹히는 초콜렛 칩의 쫀득함까지...

라떼 시킨 저희 남편은 자신의 라떼는 먹기 싫어진다며 제 프라프치노를 훌쩍 훌쩍 마시고 있어요. 이래서 살찌는건 맛있는 거군아 하고 깊은 꺠닭음을 느낍니다. 역시 이렇게 더울땐 시원하고 달달한게 최고 인듯 해요. 프라프치노를 쪽쪽 빨아 마시고 있으니 으슬으슬 춥기까지해 밖에 나가 5-10분 주위 샾 구경하니 다시 더워지고 카페 돌아와 남은 음료 마시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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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외국에서 왔으니 외국피자는 다 맛있을것 같다는 편견을 영국에서 꺠주었습니다. 도미노, 피자헛 여러군데에서 피자를 시켜 먹어 봤지만 한국의 골드리치 피자의 퀄리티는 따라오지 못하고 오히려 냉동피자보다 맛없을때가 많아요. 그중 그나마 제 맛있다고 느낀 피자는 ASDA라는 대형마트에서 주문한 토핑을 즉석에서 올려 포장해주는 피자인데 오늘은 그곳까지 운전하고 가기 귀찮으니 동네 마트의 냉동피자를 샀습니다. 이건 제법 치즈크러스트에 고추도 올려있었어요. 하지만 그냥 먹긴 조금 심심하니 집에있는 가지를 잘라 얹고 치즈도 더 올리니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치즈크러스트의 고소함은 끝으머리 빵을 남기는 저조차도 다 먹게 해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한동안 또띠아 피자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가끔 사먹는 냉동피자도 맛있네요.

요즘은 더워서 그런지 별로 입맛이 없어요. 집에서 만들어 봤자 간단히 먹을수있는 국거리정도 이고 화요일지나면 조금 선선해 진다고 하니 그때쯤이면 다시 레시피 블로그를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입맛없다고 끼니 거르지 마시고 맛있는 밥 많이 사드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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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피자도 옥자님 손이 닿으니 탈바꿈 되는군요 !

케이티님 ! 감기좀 많이 나으셨나요 ? ^^

푸라푸치노종류 완전 좋아하는데♥♥♥ 스트레스받을땐 이런거? 먹으면 완전 기분좋아져요

달콤하고 맜있겠네요.
무더운 여름 잘이겨 내세요.

더울땐 달달한게 힘이되지요. ㅎ

네 맞아요 ㅎㅎ

프라파치노 모카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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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맛없어요 ㅎㅎㅎ바리스타님이 솔직하신분이네요 ㅎㅎㅎ
옥자님 더위때문에 힘드시군요 힘내세요!!!

스타벅스 초코크림칩 프라푸치노 저의 베스트 입니다.ㅎㅎ 완전 맛있어요..ㅎㅎ

살 찌는 건 맛이 있다...ㅜㅜ
너무 슬퍼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게 있으면 매일 그것만 먹을 거 같아요.ㅋㅋㅋ

저두요 ㅋㅋㅋㅋㅋ

살 찌는 건 맛이 있다...ㅜㅜ
너무 슬퍼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게 있으면 매일 그것만 먹을 거 같아요.ㅋㅋㅋ

바리스타 분이 정말 솔직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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