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게임] 던전 드래곤2 게임 이야기와 기사(fighter) 공략 #1 (1/2)

in #kr-game6 years ago

'던전 드래곤2'라는 게임은 필자가 국민학교 시절, 없는 용돈으로 오락실에서 최장시간을 오락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었다. 100원만 있어도 스토리 진행 중 사망하지만 않는다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까지도 게임 케릭터 클래스 별로 색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유행일수밖에 없었다. 일요일이 되면 단돈 300원에서 500원정도로도 한나절 이상 거뜬히 오락기 앞에서 버티고 집에 돌아와 배가 고파 허겁지겁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중2병 걸린 중3때였나. 드래곤 라자를 만나게 되었다. 뭐 워낙에 대단한 소설이다. 게임, 만화으로 다시 만들어질 만큼 물론 하거나 보지는 않았다. 원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당시 학업과는 거리가 먼 나였고 학원 독서실에서도 소설만 주구장창 봤던 생각이 난다. 동네 책방 vip 5 안에 들었었으니까...

이상하게 드래곤 라자를 읽으면 던전드래곤2 게임이 생각이 났고, 던전드래곤2를 하면 드래곤 라자가 생각이 난다. 그만큼 비슷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뭐 둘다 D&D를 베낀 것이 맞으니까. 사실 나는 D&D 원작 스타일은 잘 모른다. 그렇다고 카더라라는 걸 봤다.

둘다 드래곤이 문제가 되어 드래곤을 잡으러 간다는 설정부터가 비슷하다. 물론 게임은 물리치러 가는 것이고 소설은 드래곤과 정신을 공유하는 인간(라자)을 붙이러 가는 것이지만. (소설에서는 드래곤을 잡을수 있는 존재는 거의 없는 것처럼 강력하게 묘사된다.) 라자의 개념이 쉽게 이해가 안된다면 패밀리어나 테이밍과 유사한 개념이다.(실제로는 완전히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할만한 개념이 이것밖에 없다. ) 물론 이 소설을 읽기를 백번 추천한다.

뭣도 모르는 국민학교 6학년 짜리가 매지미사일이 1서클이고 인비지 빌리티가 3서클인지 외우게 된것은 다 D&D2 게임 덕이 아니었을까. 그러고 나서 중,고딩 시절 드래곤 라자를 접했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게 판타지 소설에 빠질 수 있게 되었다. 드래곤 라자에 깊이 빠지고 난 후 역으로 다시 던드2 게임에 더 빠지게 되었다. 드래곤라자를 좋아했다면 이 게임도 꽤나 재미있지 않을까.

게임의 기사 케릭터를 보며 라자의 '샌슨'이나 '길시언'을 떠올렸고 성직자 클래스를 보며 에델린이나 제레인트를 엘프 클래스를 보면서 이루릴을 도적 클래스는 네리아, 드워프는 엑셀핸드를 마법사는 아프나이델이나 핸드레이크를 떠올리며 빙의 플레이 하게 되었다.

이때 쯤에 마메 넷플레이라는 것이 상당히 유행했는데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처럼 에뮬게임을 넷상의 유저들과 같이 즐길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인기가 좀 사그라들었지만 아직도 매니아들이 서버를 개설하고 잔존 유저들이 꽤나 있다. 예전 당시는 던드2가 상당히 인기가 많아서 길드도 있었고, 나름 팬 사이트도 많았다. 그때는 타임어택(빨리 깨는거), 노상점, 원코인 같은 테마로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때엔 상당히 전문적으로 에뮬 게임을 했었던 시절이었다.

한번씩 솔로와 넷플레이영상을 녹화해서 공략을 올려보고 싶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게임이니까. 지금은 제대로 안한지 십년이 넘게 지나니 손이 많이 굳었지만 스테이지 클리어에는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변태 콤보는 안되지만...)

왼쪽에서부터 D&D 스타일의 클래스들이 다 있다. 도적, 드워프, 엘프, 기사, 마법사, 성직자 순이다. 나는 그 중 기사 케릭터를 좋아한다. 쉽다거나 어려워서가 아니라 특유의 적을 두드려패는 손맛이 좋아서다. 리듬감 있게 한대씩 패주다 보면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가는 것 같으니까.

#클래스 별 난이도(어려운 순)

도적 >>>> 엘프 >> 기사 > 드워프 > 마법사 > 성직자 순이다.


간단한 클래스 별 설명.

도적은 방패도 없고 방어력 낮지만 공격력 만큼은 최고다. 타 게임으로 치면 암살자 클레스와 비슷하다. 컨트롤이 무척 자신있는 유저라면 도전해볼만하다. 세대정도 맞으면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다.

엘프 또한 방어력은 낮지만 방패를 장착하고 있고 마법도 쓸수 있는 하이브리스형 만능 케릭터다. 만능형이기에 공격력은 타격계 클래스에 마법은 마법사에게 밀리는 어중간함이 있다. 위험한 순간에 방패와 마법으로 생존력을 높일 수 있기에 두번째로 어렵다.

기사는 높은 방어력이 있지만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만한 마법이 없기에 육탄전을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주로 멋스러운 남캐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선택한다. 실상은 드워프에게 모든 면에서 밀린다.

드워프는 기사 상위호환이다. 더 좋은 맷집과 파괴력을 자랑한다. 상남자 케릭! 하지만 못생김이 장착되어있는게 아쉬워 많이 선택 안하는 편.

마법사. 던드2에서 마법 캐스팅, 발동 시간은 케릭터에게 무적 효과를 주는 시간이기에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고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고 다운판정까지 주기 때문에 게임 클리어가 무척 쉬워진다. 일반 스태프로 보스까지 가는 잡몹들을 때려잡는 게 좀 귀찮지만... 클리어는 매우 쉽다.

성직자.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힐을 할수 있는 클래스다. 기사급의 방어력,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 힐과 유용한 마법들을 난사하니 던드2의 초급자들이 가장 원코인 클리어 하기 좋은 클래스다. 초보라면 이걸로 먼저 시작해야한다.

4인용 게임이고 여러가지 유저들의 선택지에 따라 또는 플레이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서 한번 빠지게 되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는 게임이다. 1인 플레이와 단체 게임의 플레이는 각기 다른 맛이 있다. 1인 플레이는 내가 하고 싶은데로 주도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편안함이 있고, 단체 게임은 처음 보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며 클리어 해가는 재미가 있다. 단체 플레이에서 혼툭튀 플레이를 한다면 많은 관심을 받거나 밴을 당할 수 있으니 초급 상식정도는 배우고 참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플레이한 것을 녹화해봤다. 난이도는 최상으로 맞추고 키보드로 플레이 한 것이다. 난이도를 올리면 적의 체력이 증가한다. A.I가 변하는 것은 없다.



#S t a g e 1 - War machin

모든 게임이 다 동일하겠지만 보스 전에 최대한 만피로 가는것이 안정적이다. 한번씩 백점프를 하면서 콤보를 넣긴하는데 정석 콤보만 써도 데미지는 충분하다. ( A A A ↓ → A ↓ ↑ A ) 첫번째 보스는 워 머신인데 혼자 할때는 별거 없다. 영상의 모습처럼 가운데에서 살짝 위로 올라가서 붙는 애들을 떨궈내고(한번에 다 붙는 애들을 떨궈내는 위치가 중요) 워머신 앞으로 가서 패면 뒤로 움직이게끔 패는 걸 반복하면 된다. 워머신을 영상처럼 밀어내야한다. 안그러면 고블린이 나와서 귀찮게 한다.



#S t a g e 2 - Dark Warrior1

던드2는 유저가 선택하는 대답에 따라서 스토리가 달라져서 여러가지 스토리와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여기서 A로 가게되면 다크워리어를 만나고 B로 가면 전갈을 만나게 된다. 기사 1인 플레이로는 A가 좀 더 어려운 편이다. 다크워리어를 만나러 A로 가봤다.

#공략법

↓ ↑ A 커맨드인 일명 워류겐을 무한으로 넣을 수 있다. 컨트롤이 좋다면 놓치지 않고 계속 넣어서 끝내버릴 수도 있지만 중간에 삑사리가 나는 경우는 영상처럼 들고 있는 해머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 다크워리어가 마법공격을 하는 순간 빈틈이 생기므로 그때를 노려 다시 공략해주면 된다.



#S t a g e 3~4 - 하피와 텔아린

스테이지 2를 쉽게 클리어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3의 하피와 4의 텔아린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하피는 상점에서 샀던 단검 9개를 모두 던져주고 무한 승룡권으로 공략한다. 무한 승룡의 타이밍도 영상을 참고하여 따라 하면 쉽다. 안되면 연습해야한다;;

텔아린은 오일을 던지고 칼로 한대씩 누워있는 놈을 패면 불이 붙으면서 계속 팰수 있는데 체력의 상당 부분을 깎고 조금 부족한 부분은 적당히 패주면 나머지 스토리가 진행된다. 체력 반줄 정도 남아야된다.

여기서 유저를 구해주는 케릭터는 바로 보스인 '텔아린'의 형이다.



#S t a g e 5 - 비홀더

이곳에서도 A와 B, 엘프 클래스로 진행한다면 C도 선택할 수 있는데 A는 오우거를 만나러 가는 판이고 B가 비홀더 판이다. C는 그린드래곤을 만나러 간다. 난이도는 C > B > A가 되겠다.
이곳에선 B를 선택했다. 기사 클래스에 유용한 마법검을 얻을 수 있다. A로 가면 돈이 많이 나온다. 어딜가든 돈이 최고다.

일단 진행하는 코스에서 날파리들도 많고 전투력이 높은 울프웨어, 까다로운 고블린, 구울, 스켈레톤 종합선물 세트가 나와 스테이지가 익숙하지 않다면 체력관리가 쉽지 않은 곳이다. 비홀더 자체는 기사가 일명 불검과 번개검 둘중 한개만 있다면 이미 시체나 마찬가지다. 단지 처음에 호리병을 통해서 난리 치지 못하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만약 비홀더가 난리모드가 된다면 바짝 엎드려서(앉아서) 비홀더 약간 위에 앉아서 뒤지게 패주면 된다. 이것도 하는 법을 봐야 아는데 조만간 공략해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ㅎㅎ



#S t a g e 6 - 맨티코어 & 리치

맨티코어는 정면에서의 대시 공격과 점프 착지 공격만 잘 피하고 뚜드러 패주면 된다. 맨티코어가 다운됐을 때 뒤에서 점프 공격을 하고 나서 콤보를 넣어주면 된다. 영상에서는 잘 못맞췄지만 너무 많이 맞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깰 수 있다. 숙련도가 떨어진다면 '텔아린' 때처럼 오일 공격, 단검, 해머등을 이용해서 무차별 난사하면 그냥 넘어가는 판이 된다.

리치는 미리 구할 수 있다면 쌍칼로 앉아서 그냥 열심히 두드리기만 하면 깬다. 영상에서는 리치가 자리를 벗어나는데 벗어나더라도 이런식으로 깨면된다는걸 보여주고자 함이다. ㅎㅎㅎ(자연스러웠어) 쌍칼이 없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앉아서 열심히 마법칼로 패면 된다.

숙련도가 있다면 서서 패다가 리치 체력 한줄에서 3~4센치 정도 달았을 때 점프를 해서 리치의 그리스 마법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기사로 플레이 하면 90프로 이상 확률로 쌍칼을 습득할 수 있는데 없다면 좀 어려운 판이 될수도 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스테이지상 절반정도 오게 된 것이다. 영상은 스테이지별로 녹화했지만 실제로 한판을 나눈것이고 쭉 진행한 것이다. 아이디는 'NHJ'로 진행했다. 다음 2편에서는 기사로 최종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는 영상들과 약간의 공략 팁을 함께해서 기사 2편을 마저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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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알 추억의 게임 ㅠ.ㅠ

행님도 잘아시는가요 ㅎㅎ

와........추억의 게임!! 마법사 단검질이 최고죠! 한타 터지면 보스 피가 쫘~~~~~~~~~~~~~~악 ㅋㅋㅋ

오 이걸 아는분이 계시군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에잉 아마 다들 아실껄요! 이 유명한 걸작을 ㅎㅎㅎ +_+ 방가워욤 ㅎㅎㅎ 저 게임에 돈을 엄청 투자했었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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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추억의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검 봉인푼다고 어렸을때 오락실에서 진짜 쌩 노가다를 했었는데

다음편에 그 쌩 노가다가 나와. 잘 봐줘 횽 ㅋㅋㅋ

무적모드 치트 때문에
오락실 아저씨가 몽둥이 들고 순찰돌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ㅋㅋ;;

오랜만에 옛날 생각 해봅니다 ^,.^ 감사합니다 ㅎ

예 저도 그 치트를 한때 애용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참 열심히 한 추억의 게임이네요 ㅎㅎ 진짜 명작입니다.

명작 중 명작이죠. ㅎㅎㅎㅎ

던전앤드래곤 친구들이랑 오락실에서 정말 많이 했었죠.
TRPG로도 많이 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
요즘도 가끔 다시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저도 요새 애기들, 아내 다 재우고 한번씩 하려고 합니다. 재밌어요. 간만에 하니까.

추억의 게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운 코스로 가시는군요. 저는 꼭 전갈로 가고, 배에서 안떨어지는 길로 갔죠 ㅋㅋㅋ 다른 길로 가면 죽음입니다.

숙련도가 붙으면서 다양한 길로 가게됐죠. ㅎㅎㅎ

안녕하세요. 멘션모아 댓글 알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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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스팀에서 사놓고 쟁여두고 안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이게 steam에도 들어갔다고는 들었습니다. ㅎㅎㅎ 여기서는 스팀과 스팀을 잘 구분해야 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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