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일지] 탐욕의 전장 해골섬! Sea of Thieves, 씨 오브 씨브즈

in #kr-game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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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 좌측에 해골섬 떴어요!

해적 이라 쓰고 셔틀이라 읽는 선량한 소시민들은 오늘도 항해를 시작한다. 보통은 Outpost(마을)에서 퀘스트를 받아 보물상자나 실크상자, 해골뚝배기를 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해골 구름을 발견하면 눈빛이 바뀐다. 저 섬으로 가면 해골들이 왕창 나오는데 보상이 어마어마하다. 보통 2천골드 버는 퀘스트를 하러 항해하지만 저 섬에서 해골들을 탈탈 털면 12천골드 이상을 벌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저 구름만 발견하면 그 지역내 소시민들이 갑자기 해적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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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굴앞에 장사없다... 하늘색 영혼이 빠져나가는 크루..

해골들도 순순히 보물을 내어주지 않는다. 망루에서부터 견제 대포를 쏴댄다. RARE(슈퍼 패미컴 시절의 그 회사가 맞다)사가 어떻게 해골 머릿속을 세팅했는지 몰라도 적중률이 소위 ㅆㅅㅌㅊ다. 해골도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대포로 지원사격을 해도 만만찮다. 계속해서 리젠되는 해골들의 속성은 계속 바뀌고 맞는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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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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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맡은 하이에나 발견!

이쯤하면 좋겠지만 해골섬의 매력은 우리가 그랬듯 수많은 전리품에 홀려서 달려오는 다른 해적선들이다. 해골과 싸우는데 온 정신이 팔려 있다가는 다른 해적선의 포격을 맞고 격침되는 우리 배를 멍하니 바라봐야된다. 물론 그때까지 진행했던 이득은 다른 해적들이 보게 된다. 또 다른 해적선이 냄새를 맡고 달려들고 격침된 해적선도 복수를 맹세하며 부활해 달려온다. 정작 해골들은 그냥 있고 해골섬 주위에 화염만 가득하다. 그래서 움직임이 빠른 2인용 배들은 한칸 뒤에서 눈치를 보다가 이득만 쏙 빼먹으러고 기다리기도 한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므로 밤 10시쯤 이후 이 부근에선 헬파티가 열린다. 영어욕과 불어욕을 라이브로 듣는 개미지옥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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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AND 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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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침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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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결과... 가진것 조차 빼앗긴 그들..

그래서 한사람은 돛대에서 망을 보면서 여차하면 선원들을 소집한다. 헐레벌떡 귀환해 대포알을 박아넣으면서 적선을 몰아내고 재빨리 해골섬을 털어낸다. PVP를 하던 해적들이 인공지능인 해골과 싸우는건 갑자기 쉬워보인다. 해골 웨이브를 물리치면 해골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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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찍을 틈도 없이 털려버린 해골들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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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순간, 수 많은 해골바가지들과 보물상자, 무역품들을 옮기려는 와중에도 저 멀리 해적선들은 달려온다. 헬파티 어게인... 그래서 수 적으로 열세한 2인파티는 해골키만 받고 재빨리 그 섬을 떠난다. 그리곤 두어시간 지나고 다들 떠난후에 다시 그 섬으로 찾아가 전리품을 몽땅 챙기기도 한다.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며 일부러 자신들의 배를 침몰시키고 그 섬에서 대기 타는 근성러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진 못했다. 보상이 10만 골드쯤으로 오른다면 그런 유저들도 생길 것 같다.


씨오브 씨브즈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입할수 있으며 엑박이 없어도 매일밤 항해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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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어보이네요... 정신적 여유가 좀 생기거나 그러고 나면 한번 해 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

카이네님
어려움을 잘 극복해내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