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51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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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2 : 아무래도 파트너 복이 없는 것 같네. 서로 발목이나 잡다가 죽어라.
사쿠야 : 귀에 못이 박히겠군. 확실히 나쁜 팀워크로 R-다이건에게도 지긴 했지만.
죠니 : 이쪽은 좋아서 넷이서 이러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쿠라라 : 하지만 지금은 달라... 조금은 팀워크를 이해했다고 생각해.
이쿠사2 : 흥... 그런건 싸움에 필요 없어. 필요한 건 충실하게 움직이는 인형뿐이다!
아오이 : 장담하는군... 그럼 팀D의 힘, 보여주마!
켄이치 : 빅골드란 녀석에게 전해라! 우리들이 있는 한 지구는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이야!
이쿠사2 : 꽤나 용기가 있는걸... 하지만 그런 소리는 내게 이긴 뒤에나 해!
안나 : 나기사를 슬프게 하는 녀석은 내가 상대해주겠어!
이쿠사2 : 우정놀음 따위, 약자끼리의 위로에 불과해... 그런 상대에게 내가 질리가 없어!
신 : 말도 안되는 속도야...! 쫓아갈 수 있을까!?
이쿠사2 : 너 따위에게 볼일은 없어... 내 상대는 언니뿐이다!
신 : 놓칠 것 같냐...! 내 적은 전쟁을 부르는 것, 전부야!
이쿠사2 : 날 노리다니...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효마 : 설령 네가 이쿠사1의 동생이라도, 아무리 강하다 해도, 지구를 노리겠다면 콤바트라가 상대해주마!
키라 : 큭...! 쏠 수 있을까... 난...!?
이쿠사2 : 역시 겉모습에 현혹되는 건가. 그런 각오로 전장에 나오다니... 한심하군!
키라 : 내... 각오는...!
이쿠사2 : 흥,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와라! 이쿠사Σ!! 이번엔 걸리적거리던게 없어... 내 힘으로 이쿠사1, 네놈을 쓰러트리겠다!
이쿠사1 : 나기사! 우리도 이쿠사로보를!
나기사 : 응, 간다! 이쿠사1!
이쿠사1 : 이쿠사2... 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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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1 : 이쿠사Σ에서는 이쿠사2의 존재 밖에 느껴지지 않아... 혼자서 덤비겠다는 거군요.
이쿠사2 : 애초에 쓸모 없던 파트너였어. 여기서 이쿠사로보를 쓰러트리고, 파트너 따위는 필요 없다는 걸 증명해주겠어!
나기사 : 그렇지 않아! 난 이쿠사1 덕분에 강해질 수 있었어. 지구도 모두도... 우리가 지킬 거야!
이쿠사1 : 갑니다, 이쿠사2!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겠어요!
이쿠사2 : 왜지! 내 전투능력은 이쿠사1보다도 우수할 텐데...! 이게 파트너의... 저 지구인 계집의 힘이라는 거야!?
이쿠사1 : 승부는 났습니다, 이쿠사2!
이쿠사2 : 큭...!
이쿠사1 : 이쿠사2... 당신이 내 동생이라면, 내가 말려야...!
나기사 : 우리들, 이겠지? 이쿠사1, 혼자서 끌어안지 마. 난 네가 선택한 파트너니까...
이쿠사1 : 고마워요, 나기사...
모니카 : 크툴루 부대, 전부 격퇴했습니다.
라크스 : 저런 자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현실을 직접 보게 되니... 내츄럴과 코디네이터... 지구인끼리 서로 목숨을 빼앗고 있을 때가 아니란 게 통감되는군요.
탈리아 : ......
고오 : 그렇기에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아크엔젤 여러분, LOTUS에 참가를 생각해보지 않겠습니까?
키라 : 미안합니다. 조금만 더 우리에게 시간을 주세요. 라크스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어디까지 그 힘이 침투되어 있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는 싸울 수 없으니까...
레이 : 아무래도 대화는 결렬된 것 같군요. 함장님, 이대로 명령에 따라 아크엔젤을 공격합시다.
아스란 : 레이! 지금까지의 얘기를 못들은 거야!? 그들은 플랜트의 적이 아니야!
레이 : 판단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우리는 평의회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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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아 : ...탄호이저, 기동!
아스란 : 함장님!
사야카 : 저거 봐! 미네르바의 주포가!
미리아리아 : 함장님! 미네르바가 이쪽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마류 : 설마, 그라디스 함장...!
탈리아 : 쏴라ㅡ!
사쿠야 : 미네르바가 아크엔젤을 격추했어!?
이치타카 : 어째서!? 적대할 의지가 없다는 건 알았을 텐데!
오즈마 : 아니, 저 아크엔젤의 움직임은...
[크툴루 요새 조정실]
이쿠사2 : (왜지... 왜 이쿠사1에게 이기지 못하는 거야? 지구인들의 힘은 인정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내가 이쿠사1에게 패배할 요소는 없을 텐데... 이쿠사로보의 파워는 어디서? 설마, 그 지구인... 카노우 나기사에게서...? 나기사... 갖고 싶어. 이쿠사1에게는 언제든 이길 수 있어... 하지만 이 굴욕을 씻기 위해서는...)
[크툴루 요새 서바이올렛의 방]
빅골드 : ......
서바이올렛 : 용서해주십시오, 빅골드. 설마 이렇게 될 줄은...
빅골드 : ......
서바이올렛 : 예, 이제 몬스터도 바닥을 보이고, 이쿠사2의 회복에도 잠시 시간을...!! 빅골드...!
빅골드 : 그만 됐다... 서바이올렛...
서바이올렛 : 아아아앗!! 아... (생각났어... 난... 이 사념 덩어리에게 마음의 틈을 사로잡혀... 조종당한... 아니... 어쩌면 이 사념 덩어리에게 의사를 준 건... 나...? 미안해요, 크툴루의 백성들... 이건 내 본의가...) 빅...골드...
빅골드 : 나의 어머니, 서바이올렛. 인간이란 알 수 없는 것. 필승을 기하여 만들어낸 이쿠사Σ가 그렇게 패하다니... 내가 지구에 가기에는 아직 불확정요소가 많아... 이쿠사2도 쓸 수가 없다면 비축한 힘으로 분신을 만들면 그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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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브릿지]
듀랜달 : 좀 전의 작전에서는 뒷맛이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했군.
탈리아 : 아니요. 평의회의 결정이니까요...
듀랜달 : 그 평의회 말인데, 요즘 아크엔젤을 적대시하는 세력이 묘하게 활성화되고 있어. 그들의 배후에 있는게 누구인지... 그걸 알아낼 때까지는 나도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어.
탈리아 : 의장님조차 억누를 수 없는 세력이...!?
듀랜달 : 그것에 대처하는 건 내 일이다. 어쨌든 자네들도 표면적으로는 평의회의 결정을 조용히 따라주지 않겠나.
탈리아 : 예... 알겠습니다. 의장님의 지시를 따르겠어요.
아스란 : (정말로 그럴까? 의장님은 라크스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 그런데 왜...?)
듀랜달 : 그런데 미네르바는 한동안 LOTUS와 함께 행동해줬으면 하네.
탈리아 : 그건, 본함이 LOTUS에 소속된다는 건가요?
듀랜달 : 아니, 정식 참가가 아닌, 비인도 조직과의 전투에 대한 일시적인 전력제공이라고 할까. 상대 쪽에는 이미 승인을 얻어 뒀어. 마크로스 쿼터와 함께 일본으로 가주게.
탈리아 : 알겠습니다.
아서 : 함장님, 정말 이걸로 되는 걸까요?
탈리아 : ......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룸]
이치타카 : 아크엔젤의 격추가 위장이었다고!?
오즈마 : 그래. 미네르바의 주포는 출력을 억제했던 것 같고, 조준도 어긋나게 했었어. 본국의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으니, 한바탕 연기를 한 거겠지.
테츠야 : 그라디스 함장님의 의도를 알아챈 라미아스 함장도 바로 엔진을 떼어내서 격침당한 것처럼 보인 거다.
효마 : 뭐야, 괜히 걱정했잖아!
앨리스 :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공부가 됐습니다.
히요시 : 효마 형아들이 속은 것도 당연해. 그런건 가까이서 보지 않고선 절대 알 수 없는걸.
테츠야 : 하지만 그 의장이 정말로 속아주었는지는 알 수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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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릴리우스원 의장 집무실]
듀랜달 : 그럼 아크엔젤 격추는 허위보고였다는 거로군?
레이 : 예. 아크엔젤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듀랜달 : 가르쳐줘서 고마워, 레이. 하지만 아크엔젤을 놔준 건 상정한 범위야.
레이 : 예...
듀랜달 : 그보다, 이후로도 뭔가 있으면 보고를 부탁해, 레이.
레이 : 예, 알겠습니다...
듀랜달 : (한동안 아크엔젤도 표면적인 행동은 못하겠지... 그들의 눈도 이걸로 속일 수 있다면 좋겠는데...)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룸]
알토 : 한동안 미네르바가 동행하게 됐다고?
루카 : 그런가봐요. 레이디 언을 통해서 정식으로 통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미셸 : 미네르바와 동행이라면, 오랜만에 메이린 일행과 만날 수 있겠군.
루카 : 미셸 선배는 또 그런 것만. 크란 대위님이 들으면 어떻게 될지...
미셸 : 어이, 어이. 왜 그렇게 되는데! 크란은 관계없잖아!
켄이치 : 이걸로 겨우 일본에 있는 대공마룡과 합류할 수 있겠어. 저쪽의 상황은 알아낸 거 없어?
쥰 : 혼란은 제법 수습되었나 봐. 좀 전에 통신방해도 해제되었다고 했고.
나기사 : 분명 또 회덮밥 파티 같은 걸 하겠지...
잇페이 : 그 사장님이라면 그럴만도 해. 미네르바 환영 파티다 뭐다 해서 말야.
나기사 : 저기, 이쿠사1. 만약 그렇게 되면 내 것도 먹어주지 않을래?
이쿠사1 : ......
나기사 : 왜 그래, 이쿠사1? 이쿠사2와 싸웠을 때의 상처가 아파?
이쿠사1 : 아니요... 그냥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요.
이치타카 : 회덮밥의 양이 2배가 될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얘기라면 참아줘.
코스케 : 크, 큰일이에요! 지금 막 대공마룡에서 연락이 있었는데, 이시가미 사장님이...!
테츠야 : 무슨 일이야!?
코스케 : 이시가미 사장님이, 모리츠구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이치타카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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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 사장실]
치즈루 : 쿠데타, 무사히 진압돼서 다행이야. 커넥션이나 빌드베이스까지 인질로 잡혔었다니...
카토르 : 도묘지군이 협력해 준 덕분입니다. 그가 없었더라면 위험했을 거예요.
도묘지 : 군단장의 위기를 모른척 할 수 없잖냐.
노인 : 카토기관의 세계정복 선언도 있었지만, 이후로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군...
젝스 : 키리야마 중공의 쿠데타는 카토기관을 통한 작전이었어... 키리야마의 쿠데타를 이용해서 뭔가를 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알 수가 없군.
이치타카 : 근데, 도묘지... 설마 네가 특자의 파일럿이었다니, 솔직히 놀랐다.
도묘지 : 뭐, 사정이 좀 있어서... 하지만 이제부터는 나도 진라이로 너희들과 같이 싸우겠어.
이치타카 : 그래, 잘 해보자!
코이치 : 우리는 쿠데타를 저지했어... 하지만... 이시가미 아저씨가 모리츠구에게...
레이 : 그 얘기는 들었다. 모리츠구 레이지는 카토기관의 스파이었다고 하던데.
야마시타 : ......
루나마리아 : 얘, 레이! 너도 알잖아!? 야마시타군은 모리츠구 씨를...!
레이 : 사실을 말한 것 뿐이야. 유니우스 세븐이나 오브에서 보인 그의 호의도 전부 거짓이었다는 거다.
하이네 :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레이. 야마시타의 마음도 생각해줘.
야마시타 : 괜찮아요. 계속 풀죽어 있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미 결심했어. 모리츠구 씨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루나마리아 : 야마시타 군... 강하구나, 너.
코우지 : 그럼 다음에 모리츠구씨가 나오면 우리도 도와줄게.
효마 : 그래!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려!
고오 : 야마시타만이 아니야. 우리도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얘기가 잔뜩 있어. 보고만으로는 납득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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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 모두들...
잭 : 좋다. 나와 모리츠구 레이지의 대결은 너희들과 모리츠구 레이지의 문답 후에 하도록 하지.
알토 : 응...? 당신은... 분명!?
잭 : 잭 스미스다. 잘 부탁하네.
사야카 : 자, 잠깐만. 당신, 카토기관의 대장이잖아!?
잭 : 분명히 난 카토기관 소속이었다. 하지만 모리츠구 레이지와 승부를 내기 위해, 난 카토기관을 빠져나왔지.
미셸 : 확실히, 잘 보니 부대표에 확실히 추가되어 있긴 한데... 으음.
잭 : 물론 믿어달라고는 않겠다. 내가 수상한 행동을 하면 뒤에서 베어도 상관없어.
이쿠사1 : 당신의 그 말에 거짓은 없는 것 같군요. 단지 자신의 신념만을 관철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집니다.
다이야 : 괜찮아. 나도 이 사람의 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루루나 야규 씨도 괜찮다고 했어.
효마 : 조금 납득이 안되지만... 다이야랑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믿어볼까.
미셸 : ...이런, 이런. 다들 착해빠져서는.
루카 : 미셸 선배도 그렇잖아요.
미셸 : 글쎄다...
앨리스 : 겨우 찾았다. 한참 찾았어요, 신 씨!
신 : 응? 나를?
앨리스 : 아까 연락이 있었는데, 스텔라 씨의 상태가 안정되었대요!
신 : 스텔라가!? 그래, 다행이다...
엘리스 : 익스텐디드 처리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에,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JUDA와 단나 베이스가 협력해서 연구를 해준다고 하니까, 분명 곧 완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 : 익스텐디드의 치료까지... 너희들, 정말로 자선사업 같은 일을 하는구나.
이치타카 : 뭐라해도 LOTUS는 진짜 정의의 사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그 이전에 [너희들] 이라고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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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 그래요. 신 씨도 동료니까요!
신 : ...그래, 그랬었지. 스텔라는 전쟁을 할 애가 아니야. 그 애가 깨어났을 때, 평범한 여자애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해야겠지.
이치타카 : 바로 그거라니까!
앨리스 : 아, 깜빡했다. 이치타카 씨, 마키 씨가 부르세요. GreAT의 조사결과가 나왔대요.
이치타카 : 아, 그럼 빨랑 가봐야겠네.
[JUDA 격납고]
이치타카 : 미안해요, 마키 씨! 늦었네요!
마키 : 기다렸다, 나구모 군. 오, 하야세 군과 미우 군, 야마시타 군도 같이 왔나.
야마시타 : 이미 한 배를 탔으니까요. 그 GreAT가 관련되었다고 하니까, 신경이 쓰여서요.
미우 : 그래서, 좋은 뉴스인가요?
레이첼 : 으ㅡ음... Bad라면 Bad겠네.
마키 : 순서대로 설명하마. 저번에 우리 첩보부가 GreAT에 관한 흥미 있는 실태를 보고 해왔어.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하는 GreAT지만, 실제로는 수십 명의 간부에 의해 중앙집권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
레이첼 : 게다가 그 간부란 건, 젊은 엘리트로 구성된 상당한 비밀주의자들의 모임이라 하더라고.
마키 : 다른 사원은 그들의 지시를 따를 뿐이라, 자신들의 일이 뭘 만들어내는지도 모르는 자들이 많다고 해.
야마시타 : 대기업이기에 가능한 섹셔널리즘이란 거군요...
레이첼 : 그런데 키리야마의 쿠데타가 끝나고 출근해보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장과 간부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나봐. GreAT 보안부에 물어보려고 해도, 그들도 같이 사라져서, 남겨진 일반사원은 대혼란이래.
코이치 : 그렇다는 건... 사라진 자들은 키리야마나 카토기관과 이어져있을 가능성이 있다... 라는?
마키 : 그렇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 쿠데타를 예상하고 도망쳤을 뿐일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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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카 : 어쨌건 박사님의 행방과 관련된 정보는 얻을 수 없게 된 건가.
마키 : 미안하구나. 계속해서 행방을 쫓고는 있지만...
이치타카 : 괜찮아요, GreAT의 톱이 수상하다는 걸 안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현시점에서는 범인 제1 후보니까요. 형은 형대로 뭔가를 알아낸 것 같지만, 난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박사님을 찾아내겠어!
[JUDA 사장실]
레이디 : 시스템의 기동을 부탁해.
오가와 : 예.
이시가미 : 자네들이 이걸 보고있을 때, 난 이미 죽어있겠군. 지금의 난 JUDA의 관리 시스템의 GUI로 작동하고 있을 뿐이지.
제프리 : 캐릭터라이즈 AI라는 건가...
쥬죠 : 뭐야, 이런 거나 남겨놓기는... 젠장...
나기사 : 사장님... 정말로 없는 거구나...
레이디 : 이시가미 사장을 살해하고 우리를 배신한 모리츠구 레이지 대신, 카츠라기 중령이 지휘를 하게 됐다. 그럼 카츠라기 중령, 인사를.
미사토 : LOTUS의 현장 지휘관을 맡게 된 카츠라기 미사토입니다. 현재 지구권은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것을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손을 잡는다면, 분명히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전 믿습니다.
안나 : 손을 잡고, 라... 고오 찡... 루우도 언젠가 우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지...?
고오 : 안나...
루카 : 긴급경보!?
오가와 : NERV에서 구원요청입니다! 오다와라 방위선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출현. 패턴은 청, 사도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LOTUS는 EVA 2기와 함께 사도를 요격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미사토 : 납시셨군... LOTUS는 이제부터 제3 신도쿄시로 가서, 나타난 제6 사도의 요격을 실행합니다! 각 파일럿은 전투준비에 들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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