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49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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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하 : ......
용호왕 : 내가 눈을 뜸은, 적살의 저편에서 나후신이 임박해왔다는 증거니라. 그런고로, 나의 사명은 그 사자인 백사를 퇴치해, 인계를 지키는 것일지니.
브릿트 : 백사...!? 아인스트 얘긴가!?
용호왕 : 그대, 우리들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도다... 나의 진정한 각성... 오행기의 윤전에는 두 사람의 강념자가 필요하다...
브릿트 : ...!!
쿠스하 : 그, 그건... 우리들 얘기인가요!?
용호왕 : 그대, 인계의 구제를 바란다면... 나, 신체로서 그대의 뜻을 받들겠노라.
쿠스하 : ......
브릿트 : ......
용호왕 : 나, 그대에게 묻노니... 인계의 구제를 바라는가?
쿠스하 : 나, 나는...!
브릿트 : 우리들은 여기서 끝날 수는 없어...!
쿠스하 : 당신이 우리들의 세계를 지키는 존재라 한다면...
브릿트 : 우리들의 힘을 너에게 빌려주겠어!!
용호왕 : 그렇다면 읊으라... 필신화제... 천마항복... 용호합체.
브릿트 : 필신화제!
쿠스하 : 천마항복!
브릿트 : 용호!!
쿠스하 : 합체!!
알피미 : !!
리오 : 그, 그룬가스트 삼식이!!
료우토 : 초기인에게...!!
리오 : 서, 설마 삼식을 집어삼키려는거야!?
알피미 : 수호자의 종복이...!!
에리 : 부, 부활했어...!?
알피미 : 설마...!!
브릿트 : 쿠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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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하 : 응! ...용호왕, 당신의 힘을 우리에게 보여줘!! 갑니다!! 용왕파산검!! 역린단!! 에에에에에잇!!
알피미 : ! 크으으으...!!
브릿트 :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알피미 : !!
호룡왕 : ...읊으라... 그대, 인계의 구제를 원한다면... 나, 신체로서 그대의 뜻을 받들겠노라... 읊으라...
브릿트 : 필신화제! 천마항복!
호룡왕 : 호룡합체...!!
브릿트 : 호룡! 합체!
리오 : 초, 초기인이!!
료우토 : 형태를 바꿨어!?
브릿트 : 간다! 하아아아아아앗! 호왕난격!! 우오오오옷!! 이야아아아앗!! 이걸로, 끝장이닷!!
알피미 : ! 으, 으으...!!
에리 : 저, 저게... 용과 호의 초기인의 힘...!
아치볼드 : 한 대의 초기인이 두종류의 형태로...!
알피미 : 수호자의 종복... 완전히 힘을 되찾게 된 건가요...?
브릿트 : ...그래. 우리들의 힘과 그룬가스트 삼식을 흡수하는 것으로서... 호룡왕, 그리고 용호왕은 다시 태어났다...!
알피미 : ...! 큭...! 수복이... 제 때 되질 않아요...
리오 : 아인스트가...!!
알피미 : 여기선 물러나도록 하겠어요... 하지만... 수호자의 종복이여...
호룡왕 : ......
알피미 : 당신이... 우리들의 방해를 할 수는 없어요... 이번에도...
브릿트 : 기다려!
아치볼드 : ...유우키군, 카라군. 저희들도 물러나지요.
카라 : 초기인은 어쩔건데!?
아치볼드 : 유감입니다만, 아인스트에게 초기인을 빼앗기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게다가 그들도 왔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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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 : ...!
리오 : 히류...!
쿠스하 : 모두 다 와 줬어...!
아치볼드 : ...두번도 모자라서 세번씩이나 되는 굴욕... 잊지 않겠습니다.
브릿트 : !!
유우키 : ...또 만나지, 브루클린.
쿄스케 : 브릿트, 쿠스하... 설마 그 기체는...?
브릿트 : 네. 이게 치우총 안에 잠들어 있던... 초기인입니다.
카티나 : 어째서 너희들이 그런 거에 타고 있는거야!?
쿠스하 : 그, 그건...
쿄스케 : ...사정은 나중에 듣지. 브릿트, 쿠스하... 싸울 수 있겠지?
쿠스하 : 괜찮습니다...!
쿄스케 : 좋아, 지금은 아인스트를 공격하고 수송기를 구출한다.
엑셀렌 : 그래야겠네. 본적 없는 타입도 있고.
레피나 : 각 기, 공격을 개시해주세요!!
윤 : 아인스트 전기 격추! 새로운 전이반응은 없습니다!
숀 : 안자이 박사의 수송기는?
윤 : 크루, 스탭 모두 무사합니다.
레피나 : 그럼 즉시 수송기를 수용해주세요.
[히류개 격납고]
러셀 : 이, 이게 초기인 용호왕...!
마사키 : 새, 생긴대로의 이름이구만... 타이거 드래곤 카이저 킹 그레이트니 뭐 이런 쪽보단 낫지 않냐?
액셀렌 : 그런 이름이면, 브릿트군이 말하다 혀깨물지 않을까?
카티나 : 그런데 삼식은 그럼 어떻게 되버린겨?
료우토 : 실은... 용호왕이 자기 몸속으로 흡수해 버렸어요.
카티나 : 뭐야?!
엑셀렌 : 어라라, 우리 용호 아기는 보기보다 요령이 좋네.
쿠스하 : 하지만 저와 브릿트군은 용호왕과 호룡왕 덕분에 살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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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트 : 그리고 그들은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우리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쿄스케 : 한 마디로... 우리편이라 이건가.
브릿트 : 네.
레피나 : 안자이 박사님, 허밀 박사님... 해석 결과는?
에리 : 아무래도 용호왕은 파손되어있던 부분을 삼식의 파츠로 보충한 듯합니다.
리오 : 역시... 그러면 호룡왕의 오른손에 나와있는 드릴은...
커크 : 아마 삼식의 드릴 부스트 너클이겠군.
엑셀렌 : 아이, 우리 호룡이는 재활용 정신도 투철하구나.
커크 : 또한 기체구조를 스캔해본 결과 용호왕은 두 대의 초기인으로 구성되어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타스크 : 그거, 사실은 삼식같이 2기 구성이었다 이겁니까?
커크 : 그래. 용형과 호랑이형의 초기인이 합체해 용호왕, 호룡왕이 되지.
러셀 : 과연. 그럼 용이 머리로 가면 용호왕...
마사키 : 호랑이가 머리면 호룡왕인가.
엑셀렌 : 이름은 그 모습을 표현한다 이 말이네... 약간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싶기도 하지만.
마사키 : 그런데 대체 콕핏 안은 어떻게 되어있냐?
브릿트 : 그게... 삼식과 그다지 차이는 없더라.
쿠스하 : 내 쪽도...
마사키 : 어떻게 된 거야?
쿠스하 : 우리들, 삼식의 콕핏블록째로 용호왕에 흡수되었던 것 같아.
커크 : 그래. T-LINK 시스템을 시작으로 해서 각종 시스템이 모두 용호왕과 융합되어있다.
리오 : 융합이라니... 쿠스하, 브릿트 너희들은 괜찮니?
브릿트 : 응. 아까 검사를 받아봤지만... 좀 피로한 것 뿐이고 특별히 문제는 없다던데.
카티나 : 그럼, 이제 쿠스하즙의 차례구만.
쿠스하 : 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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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 ...어쩌면 용호왕은 과거의 전투에서 조종석에 해당하는 부분이 파손되었던 걸지도 몰라.
러셀 : 그러니까 삼식의 콕핏블록째로 브루클린 소위와 쿠스하 소위를?
커크 : 그렇지. T-LINK 시스템은 두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엑셀렌 : 그러면 쿠스하랑 우리 용호아기랑은 말이 통한단 소리?
쿠스하 : 그거 말인데요, 지금은 아무것도...
에리 : 지금은? 그렇다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거군요?
쿠스하 : 네... 용호왕의 안으로 흡수되었을 때에...
에리 : 뭐라고 말하고 있었나요?
쿠스하 : 내가 눈을 뜸은, 적살의 저편에서 나후신이 임박해왔다는 증거니라... 그런고로, 나의 사명은 그 사자인 백사를 퇴치해, 인계를 지키는 것일지니... 라고.
엑셀렌 : 뭐, 뭔 소리래? 마사.
마사키 : 나한테 묻지 마.
에리 : 적살... 본명적살의 얘기로군요.
타스크 : 뭡니까, 그게?
에리 : 음양도에서 최고로 불길하다 여겨지는 방위입니다.
엑셀렌 : 그러면 나후신이라는 건요? 그룬가스트의 계도나후검과 뭔가 관계가 있는걸까?
에리 : 계도성, 라후성... 모두 다 구요의 별 중 하나로, 거대한 재앙을 부르는 악성을 의미합니다.
엑셀렌 : 으음, 그 검 정말 무지막지하게 흉악한 이름이었구나.
리오 : 백사는... 역시, 아인스트인걸까요?
에리 : 용호왕을 노리고 온 이상 그럴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들만을 지칭하는 건 아닐테지요.
엑셀렌 : 에~ 그러니깐... 요약하자면 이런 걸로 OK? 무지막지한 곳에서 무지막지한 놈들이 쳐들어오니깐 우리 용호아기는 깨어나버렸다... 그리고 그 무지막지한 놈의 쫄짜들한테서 우리들의 세계를 지킨다... 뭐 이런 느낌?
에리 : 대충 그 해석이면 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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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 ...너무 대충이란 느낌도 든다만. 허나 가령 백사가 아인스트를 가리키고 있는 거라면... 알피미... 녀석보다 상위의 아인스트가 있다는 의미가 되지 않겠나?
엑셀렌 : 그렇겠네... 신제품 갑옷 아인스트도 나타났고 말야.
타스크 : 그녀석들의 두목이 지구로 향해 오고 있다는 얘깁니까 그거...?
러셀 : 애초에, 아인스트란 게 어디서 온 걸까요?
쿄스케 : ......
커크 : ...함장, 용호왕과 호룡왕의 처리는 어떻게 할거지?
레피나 : 그렇군요... 그들에게 쿠스하 소위랑 브루클린 소위와 같이 싸울 의사가 있다면야... 이대로 히류에서 맡고 싶은 차입니다만...
에리 : 알겠습니다. 이쪽으로서도 그 쪽이 필요한 데이터도 입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까요.
커크 : 삼식의 시스템과의 병존 문제도 있다. 한번 이즈에서 로브들에게 보여주는 편이 좋겠군.
에리 : 그럼 저도 일본까지 동행해도 괜찮겠나요?
레피나 : 알겠습니다.
숀 : ...레피나 함장님, 즉시 브릿지로 올라오십시오.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레피나 : 네? 아, 알겠습니다. 당장 갈게요.
[히류개 브릿지]
숀 : ...아까전에 하가네에서 연락이 있었습니다. 노이에 DC군과의 전투로 시로가네가 탈취된 것 같습니다.
레피나 : 네...!?
쿄스케 : 승조원... 그리고 리 함장은?
숀 : 유감이지만 시로가네와 같이 그 후의 소식은 불명이라고 합니다.
쿄스케 : ......
레피나 : 노이에 DC는 시로가네를 자신들의 전력으로 삼기 위해서...?
숀 : 그렇겠지요 아마. 최악의 경우엔 그 전함이 우리들 앞에 적으로서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쿄스케 : ...(시로가네를 탈취한 녀석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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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타 내부]
웬드로 : 흐음... 북미지구 탈환작전, 오퍼레이션 플랜태저넷이라. 그들도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구나.
니브할 : 대응책은 세우셨습니까?
웬드로 : 지금은 필요 없어.
니브할 : 연방군과 노이에DC 군이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웬드로 : 그들같은 야만인한테 그런 분별력이 있을 것 같아? 그 증거로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잖아. 우리들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야.
니브할 : ......
웬드로 :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쓰는 방법을 몰라. 유치하고 어리석은 생명체라 이거지.
니브할 : 그럼?
웬드로 : 이제 곧 아기하가 하와이로 향하도록 손을 써 놨어. 그 섬을 극동 침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 말이지.
니브할 : ...지구인의 힘을 너무 얕보시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웬드로 : 그건 선임자의 실패와, 과거 여기 네비이므에 있던 자들의 패배를 봤기에 하는 말이야?
니브할 : ...네.
웬드로 : 흐음... 우리들을 그들과 동일시하면 곤란해.
니브할 : 그럼 그쪽의 공간전이장치는 몇기나 있으십니까?
웬드로 : ......
니브할 : 우리들의 기술로는 그 장치를 통상사이즈의 기동병기에 탑재하는 건 아직 불가능... 어째서냐 하면 전이장치의 사용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이가능한 범위도 한정되어 있어서... 전이할 곳에 장치가 없다면 재전이에 의한 귀환은 불가능합니다.
웬드로 :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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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할 : 게다가 한개의 장치로 한 번에 전이시킬 수 있는 병기의 양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웬드로 : 하고 싶은 말이 뭐지?
니브할 : 공간전이장치를 잃게 되면 전략면에서 저희들의 우위성마저도 잃게 된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이 싸움은 공간전이장치를 몇 개나 확보하고 있는가로 결정되는 거죠. 하물며, 그 장치를 적에게 빼앗기기라도 한다면... 병기의 대부분을 지구제에 의존하고 있는 저희들은...
웬드로 : 그런 건 네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고 있어.
니브할 : 그럼 웬드로 감사관. 그쪽의 전이장치 숫자는?
웬드로 : 가르쳐 줄 수 없겠는데 그래.
니브할 : ......
웬드로 : 왜인지 알아? ...그건 내가 널 신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야.
니브할 : ......
웬드로 : 넌 선임자보다 먼저 지구로 왔던 모양이던데... 그 출신성분이 다 알려진 게 아니더군. 남극사건을 일으켰던 슈우 시라카와란 남자와 똑같이 말야.
니브할 : ......
웬드로 : 의외로 선임자가 실각하게 된 건 너 때문인게 아닐까?
니브할 : 가당치도 않습니다.
웬드로 : 그러면, SRX 계획과 ATX 계획... 그걸 재개시켰던 건 지구인의 유일한 장점을 살려서, 우리들에게 그 성과물을 건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것... 아니, 우리들 이외의 누군가에게 제출하기 위해서였던 거 아냐?
니브할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웬드로 : 흐으음... 뭐, 됐지만.
니브할 : ...그럼 마지막으로. 노이에DC 군 안에 흥미 깊은 집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이용가치가 있습니다.
웬드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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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할 : 이쪽에서 자세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는 즉시 보고를 드리겠으니... 이후 작전에 참고해 주십시오.
웬드로 : ...알았어. 볼 수 있는 만큼 봐둘게.
니브할 : 그러면...
[파리 연방정부 대통령부]
니브할 : ...(꽤나 감이 날카로운 인물이군요. 저 나이에 이문명감사관을 맡고있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지구인의 힘을 너무 얕보고 있는 것 같군요. 그라이엔의 생각대로, 노이에 DC가 오퍼레이션 플랜태저넷에 가세하면...)
미츠코 : 실례하겠습니다.
니브할 : 오 이런, 노크도 안 하시고... 곤란하군요.
미츠코 : 어머, 너무 죄송하네요. 문이 안 잠겨있길래 안에 들어와도 괜찮은줄 알고...
니브할 : 훗... 그래서, 제 뒤를 잡으신 이유는 무엇일지요?
미츠코 : 무브할 보좌관님께 비즈니스 얘기를 좀 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니브할 : 호오... 대가는?
미츠코 : 당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입니다.
니브할 : ...그럼, 그쪽이 희망하는 비즈니스 상대란?
미츠코 : 그야 물론... 인스펙터지요.
[시로가네 브릿지]
레몬 : 과연 스페이스노아급. 안이 넓어서 좋네.
빈델 : 그래, 우리들 섀도우미러의 새로운 모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군.
레몬 : 이 전함을 가져다준 W16에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액셀 : 그 일 잘 하는 인형... 모습이 보이지 않는듯하던데 뭔가 시켜놓고 있는거냐? 부대째로 나가있는 모양이더만.
레몬 : 대충 알고 있는 거 아니었어?
액셀 : 히류의 발목 붙들기, 이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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