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오르는 밤
이오스 수퍼노드가 어쩌고 3AM이 어쩌고 불라불라
잘 들리지도 않는 음량으로 중국어같은 영어를 구사하는 동시통역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네드는 혀를 끌끌 찼다.
'댄, 그놈이 분수에 맞지 않는 수작을 부리는군. 이런 펌핑은 오래가지 못해. 금방 내려오겠지'
이오스 시총 5위.
라코를 앞지르고 비캐마저 넘보고 있는 이오스를 보는 네드의 입맛은 썼다.
스팀의 시총은 31위. 버지보다도 못한 순위였다.
스팀보다 한참 아래라고 생각했던 버지가 폰허브와 계약했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설마 역전을 당할줄은 네드도 몰랐다.
'일시적이야 일시적... 수침잇이 가져온 이노베이션에는 한참 못미치지. 시장의 광기가 가라앉고 나면 자연스레 정리될터...'
혼잣말로 내뱉은 긍정론과 달리 사실 네드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다. 며칠전 읽었던 유저들의 비판의 목소리 도 못본척 넘어가긴 했으나 내심 다운보팅 하고 싶은 충동을 참았던 네드였다.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폰허브 보다 더 큰 곳과도 계약을 할 수 있지!'
어험 어험.
헛기침을 하며 네드는 길다란 곰방대에 불을 붙였다.
긴 턱수염은 어느새 가슴께 까지 자라 있었다.
'내가 네든데 직접 나서서 뛸 필요가 없지. 홍보도 개발도 스티미언들이 알아서 해주는게 마땅해.
세상이 어찌되려고 댄같은 자가 만든 이오스가 이리 오른단 말인가.
선비들의 수다방. 수침잇의 수장 네드는 오늘도 세상탓을 하며 복지부동의 자세로 하루를 보내었다.
'두고봐라. SMT 와 커뮤니티 기능이 나오기만 하면 수침잇은...'
그러나 그딴게 나온다 해도 수침잇 클라스는 여전히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침부터 핵웃기넼ㅋㅋㅋㅋㅋㅋ
맙소샄ㅋㅋㅋㅋㅋㅋㅋ이거 번역해서 네드 보여주자! 무조건 읽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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