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맛집 신주쿠 우나테츠 新宿うな鐵 '장어잔치'

in #kr-life6 years ago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바로 인천공항으로 냅다 달려가서 대한항공 8:40분 인천발 비행기를 탄 뒤에 하네다에 밤 늦게 도착하고, 세이부 신주쿠에서 내려서 가부키쵸 거리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면 배가 고파오기 마련인데요.

전형적인 금까기 직장인의 일본여행 패턴입니다.

편의점 음식도 좋지만 도쿄 뒷골목에 이름 모를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줍니다.

신주쿠 가부키쵸 근처에 있는 장어구이집은 밤늦게 도착해서 내일 아침부터 이른 일정을 시작해야하는 여행자들에겐 꽤 좋은 맛집이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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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bJAWfah2Djo

주소는 위에 구글맵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우나테츠는 이런 장어를 조금 낯설게 그리고 더 다양한 부위를 맛있게 구워내는 곳이기에, 평범한 장어를 주문했던 저를 후회하게 만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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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의 모습. 한적합니다만 왼쪽 너머로 치열하게 불과 싸우며 장어가 구워지고 있는데요.

가게 내부 image_5654467931510142262253.jpg

아... 일본어를 잘 몰라서, 한자만 있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파파고로 긁어도 인식이 잘 안되는 일본어 직원에게 베스트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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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요기에 주요 꼬치들이 써있는거 같은데 한개에 작게는 220엔 부터 300엔 사이에 왔다갔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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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장어라고?" 신기해하면서 봅니다. 통으로 굽는게 아니라, 껍질. 뱃살, 내장, 여러가지 부위를 따로따로 해체해서 굽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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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차림. 장어를 찍어먹는 소스와 미소국 그리고 기린 맥주 한병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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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의 기름? 뱃살을 베베꼬아서 꼬치에 꼽은뒤 바싹하게 구웠는데요. 기름진 감칠맛과 바싹함을 씹으면 뒤로는 농후한 부드러운 기름기가 혀를 휘감습니다. 바로 맥주를 마시는데 혀가 즐거웠습니다.

*** 메인 하이라이트로 나온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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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가 알던 장어죠. 적당히 그을린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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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짭니다. 그래도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어구이나 덮밥보다 이 집에서는 장어 꼬치를 먹는게 더 낫겠다라고 깨달으면서 아쉽게 배가 불러버린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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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맛있을거 같아요가보고 싶어요

또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ㅎㅎ 도쿄하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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