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 2013)

in #kr-mov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ia 입니다 :)

어제 알바 끝나고 오늘의 출근을 위해 빨리 자야했는뎅ㅋㅋㅋ 호기심가는 영화가 있어서 그만 다 보고 새벽 2시 넘어서 잤다는...ㅎ 기억과 관련된 심리 스릴러라는 카피 문구에 혹~했다쥬!

마인드스케이프라는 영화였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영화이고 한국에서는 2014년도에 개봉했었네요! :)

감독: 호르헤 도라도 주연: 마크 스트롱 / 타이사 파미가 / 브라이언 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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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마인드스케이퍼'라는 직업이 등장합니다. 네이버 영화의 친절한 설명에 따르면^^ 마인드스케이프란, 기억 수사법의 일종으로 특수한 장치를 통해 타인의 기억에 접속, 사건의 단서를 찾는 수사법이라고 해요~ 영화에서는 탐색하게 될 기억을 가진 사람의 머리에 기억을 녹화하는 장치를 단 다음 마인드스케이퍼가 직접 '특수한 장치'가 되어 상대방의 기억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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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을 잃은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마인드스케이퍼 존, 어느 날 그는 ' 아나'라는 소녀의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그녀는 일주일 째 거부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 그의 임무였습니다. 단순한 사건일 것이라 생각하고 수사에 착수한 그는 그녀의 기억에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유년 시절부터 상처가 많았던 그녀의 기억들을 보게 되고 이 사건에는 뭔가 중대한 비밀이 숨겨 있을 것이라 추측하게 됩니다. 사건을 파헤칠 수록 자신이 본 아나의 기억과 다른 증거들에 혼란을 겪는 존. 그가 본 기억은 진실일까요? 그는 그 기억을 믿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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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심장이 쫄깃! 해지는 장면도 종종 나오고 기억 수사라는 소재도 흥미있어서 영화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 나서 돌이켜보니 설명이 부족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부분, 사족같은 부분들이 군데 군데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쓰신 후기를 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아마도 장르 특성 상 큰 사건을 밀도있게 끌고 나가야 해서 그런 것 같아용~ㅎㅎㅎ

존이 수많은 반대의 증거들을 보고도 끝까지 아나를 믿으려 했다는 것은 아마도 아나를 통해서 죽은 아내를 떠올린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번 아나만큼은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그의 시야를 좁힌 것은 아닐까? 머리는 아닌 것을 알지만 마음은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래도 영화가 던지는 큰 물음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앞선 심리학 포스팅에서 '우리의 기억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저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만들어진 기억도 있다'와 같은 언급을 했었는데, 이 영화 또한 우리가 우리의 기억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었어요. 기억이 가진 모호함에 매력을 느껴, 감독이 '마인드스케이프'라는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기억과 관련된 영화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관심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쪽 공부를 하게 되면 맛깔나는 시나리오 한 편 써서 영화 제작 ㄱ?ㅋㅋㅋㅋㅋㅋ

Photos from Naver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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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post...And greetings, what is the title this movie?

Mindscape, Thanks for saying so :)
Good day!

심장 쫄리는 영화 너무 좋아요!!!!! 기억과 관련되어있다니 공부 핑계로 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쫄깃 쫄깃!
뭐지 뭐지 하면서 입을 틀어 막게 되는 것 같아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