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무엇일까. 바른 것이 항상 맞는 것일까.
기사를 읽다 보면 한숨이 지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판결들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저만 그런가 하고 댓글들을 살피면, 다행히 저랑 비슷한 생각인 분들이 대부분인 듯하여 안심하곤 합니다.
판결은 그 사건 하나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후에 판례가 되며 비슷한 범죄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기에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관련되지 않아도 매우 밀접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결국은 사람다운 삶에 대한 기대감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더욱 국민 정서와 상식을 고려한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구체적인 사례 하나하나에 대한 백과사전이 아니니 정해진 법의 틀 안에서 사람이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애매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사건은 애매함을 갖고 있더라도 전체적인 판결의 흐름은 상식적인 선 안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판결들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잘못한 사람들이 제대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중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빠의 학대로 엄마를 잃은 어린 소녀의 이야기인데, 간략하게만 말씀드릴게요. (하지만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추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소녀는 엄마를 잃었고, 그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소녀가 조금 더 큰 후, 엄마가 삶을 끝냈던 장소에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진술했던 아빠가 오직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기념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녀는 아빠에게 진실을 요구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범죄가 들통날 까봐 딸을 학대하고, 총으로 위협까지 합니다. 엄마는 자살이 아니었던 거죠. 소녀는 분노와 두려움에 그 남자가 놓친 총으로 그 남자를 쏩니다.
자신을 보호하려던 소녀는 그 남자를 살해한 범인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남자는 마약 조직의 범죄를 증명해줄 증인으로 보호 받던 중이었습니다. 같은 날 밤 그 남자를 살해하려는 청부살인업자가 집에 침입했고, 정황 증거 상 그 청부살인업자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청부살인업자는 소녀를 살해 하려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
그렇게 청부살인업자의 범죄로 끝날 수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러나 소녀는 경찰에게 자신의 범죄를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소녀는 원래 착한 심성이기 때문이지요(ㅜㅠㅜㅠㅠㅠ). 두 명의 경찰 중 한 명은 이번 한 번만 눈 감아주자고 하고, 다른 경찰은 우리가 할 일은 범인을 소년원에 넘기고,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이고, 판결은 법이 내려줄 것이라며 의견이 충돌합니다. 소녀는 자신이 총으로 협박을 받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당방위가 성립하지요. 두번째 경찰은 그 역시 재판에 맡길 일이라며 소녀를 소년원으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문 앞에서 그 경찰은 망설입니다. 만약 정당방위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면? 그래서 판결이 제대로 내려지지 않아 소녀가 평생 감옥에 살게 된다면? 그런 갈등의 상황을 소녀도 느꼈는지, 소녀는 경찰을 안심시킵니다. 자기는 괜찮다고.
그 순간, 아름다운 일이 벌어집니다. 경찰은 소년원 관리인에게 수고하시라고 하고는 소녀를 집에 데려다 줍니다.
아...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줄거리를 다 말해버렸네요. 본의 아니게 스포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ㅜㅜ
심성이 착한 소녀가 자신을 지키려다가 하게 된 일을 눈감아 주는 것. 그런 상황에서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둘 중에 저는 눈감아 주는 일이 정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모릅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범죄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이, 그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이해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 그런 사람들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정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의를 실현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저의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앤님도... 보시고 화나셨군요...
저두요...
그래서 그런지 뭔 가를 먹게 되네요...; 스트레스; ㅠㅠ
히유... 저도 법을 잘 모르지만 감정으로는 좀 이게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저 스토리 예쁘네요... 마지막에 경찰이 데려다 줬을 때... 경찰도 마음이 정말 따듯해졌겠죠?.. 뭔가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을테고...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림으로 저를 기분 좋게 해주시는 씨마님 :) 오늘도 코끼리 그림 그려진 무언가를 드시는 건 아니시겠죠?ㅎㅎ 스토리가 아름답다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언급드린 저 드라마에는 아름다운 에피소드가 여러 개 된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면 추천해드릴게요 ㅎㅎ
좋은 글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씨마님 ㅜㅜ 제가 이 글을 올리면서 타이밍 상, 그리고 '정의(justice)'의 '정의(definition)'하는 것이 민감한 주제일 수도 있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씨마님 덕분에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이런 글은 오히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
그럼 살짝 추천 부탁드릴게요.. ㅎㅎ 따듯한 얘기 좋아해요.. :)
(그리고ㅋㅋㅋㅋ 오늘은 치킨입니닷;)
좋은 밤 보내세요 ㅎㅎㅎ
씨마님 ㅜㅜㅜ 넘 감사드려요!! 따뜻한 씨마님의 마음 덕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혹시 멘탈리스트라는 미드 아시나요?! 거기에 나오는 에피소드 중 하나거든요 ㅎㅎ 모든 에피소드가 따뜻한 것은 아니지만, 따뜻함이 여기저기 잘 묻어있는 드라마에요~ 드라마 자체는 살인사건을 추리해 가는 내용이긴 한데, 주인공와 재치과 따뜻함, 그리고 한 팀의 끈끈한 팀워크와 의리 이런 요소들 덕분에 보기만 해도 마음이 좋아지는 드라마에요! 사실 저는 잔인하고, 무서운 걸 정말 싫어해서ㅜㅜ 그런 건 절대 안 보는데, 이 드라마는 그런 저도 몇 번씩 반복해서 보게 된 드라마랍니다~ 유명한 드라마라서 씨마님께서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 씨마님 마음에도 쏙 들길 바랍니다!
(치킨 드시는군요 ㅋㅋ저는 떡볶이^^)
멘탈리스트! 기억해두고 있을게요 :)
저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게 너무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_+
(우리 먹고 살찌는 거네요 ㅋㅋㅋㅋㅋ 앜ㅋㅋ 지못미..)
맞아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드라마에요! 음.. 유머라고 해서 막 웃긴 건 아니고 미소지을 수 있는?ㅎㅎ
무슨 영화인지 여쭤볼려고 했는데 댓글에 벌써 적어주셨군요~ 멘탈리스트 시리즈를 티비에서 종종 해주던걸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앤소피님 이야기로 들으니 재미있어보여요! 저도 다음에 기회된다면 직접 보고 싶네요 ㅎㅎ
저는 소녀를 법정에 세우는 것이 어쩌면 소녀를 위해 정의를 세우는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 남자가 악인이었다고 해도, 소녀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우발적이었다 해도) 사람을 죽였다면 처벌 유무를 떠나서 본인이 제일 괴롭지 않을까요? 그것도 평생 남들에게 숨깅며 살아가야 한다면 말이죠. 제가 그 소녀라면 괴롭겠지만 차라리 떳떳하게 밝히고 받아야 할 처벌이 있다면 받고, 그러고 나서 다시 당당하게 일어서고 싶을 것 같아요. 한평생 불안함 속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사는게 더 힘들 것 같아서요.^^;
옹! 정말 원더리나님 생각도 맞는 것 같아요~ 그 에피소드에서는 정의 vs. 교육 이런식으로 나누어져서 생각하도록 유도되어서 저는 아무런 고민 없이 정의 쪽으로 마음이 쏠렸거든요. 그 아이가 자백을 한 것 자체가 자신이 잘못한 일을 알고 뉘우친 것이기 때문에 법적 판결이 주는 교육의 의미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드라마에서는 그 소녀가 그 아빠를 쏘지 않았다면, 자기 엄마처럼 죽게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을 쏜 행동은 정당방위로 묘사되었고요. 미국에서도 정당방위의 경우에는 무죄로 판결되는 사례를 많이 봤었죠. 하지만 원더리나님 말씀대로 법적 판결을 받게 하고, 정당방위로 인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 소녀는 더 떳떳할 수 있었겠네요!
드라마에서는 소녀는 자신을 소년원에 보내도 괜찮다고 했지만, 경찰이 눈감아 주는 그 장면이 매우 아름답고 뭉클한 순간으로 표현되어서 소녀의 양심의 가책에 대한 부분은 제가 놓쳤네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원더리나님! :)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하루에 한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것처럼
짱짱맨도 1일 1회 보팅을 최선으로 합니다.
부타케어~ 1일 1회~~
너무 밀려서 바쁩니다!!
오치님 ㅎㅎ 모래요정 바람돌이 ㅋㅋ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모래요정 바람돌이 ㅋㅋㅋ날로 문구가 화려해지고 있군요 ㅋㅋㅋ
법이 완벽할 수 없기에 법관이 존재하는 것인데 오히려 법관들이 악용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번 집유 결과의 경우에도 1심에서 이미 떡밥을 던져준거니까요. 뇌물 50억 이상이면 징역 10년 이상이라 100% 징역행이다보니 그걸 깎고 집유를 때릴 수 있는 한계선에 맞춰 5년형을 1차에서 때리고, 좀 여론이 진정된 이후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유전무죄를 떠올리게 됩니다. 인터넷 댓글들에서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 잘됐다. 이런 글들이 보이는데 삼성이 망한다고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보지도 않지만 망한다고 해도 그럼 그게 정상적인 나라인지 물어보고 싶어지더군요. 정의를 말해도 비웃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1심 때부터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던 거였군요ㅜ 법을 잘 몰라 보는 눈이 없어 거기까지는 몰랐네요ㅜㅜ 그런데 인터넷 댓글들에 그런 이야기들이 있나요? 이 나라를 삼성의 나라라고 보는 것일까요...
어느 강사의 정의에 대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smartbear 님 말씀대로 정의를 말하면 비웃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당당하게 정의를 외칠 수 없는 세상이 얼마나 아픈 세상인지ㅜㅜ 정말 정의가 바로 서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보고 너무 공감하여 댓글 달아요:)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과연 그것이 정상적인 나라인지 되묻고 싶은 마음에 깊은 공감이 됩니다. 정의를 말해도 비웃지 않는 나라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앤님은 조곤조곤 세상을 염려하고 고민하고 계시군요. 앤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정의로운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질거여요. 화이팅입니다!
에너자이저님! 닉네임 답게 저를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
어려운 이야기네요.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지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정의라는 것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의인들이 사실 세상에 더 많으니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가즈앗!!!
그쵸ㅜ 저도 막상 현실에서 그런 상황에 마주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민 될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는 모든 정황들을 시청자인 우리가 보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정당방위인지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할 수도 있고, 그것을 이용하는 범죄자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려운 것 같아요ㅜㅠ 조선생님 말씀대로 정의가 살아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에도 공감하고요!
정의가 주는 생각의 테두리와 법에서 주어지는 정의와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마음아픈 사건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ㅠㅠ
그쵸ㅜ 그 차이가 참 마음 아프고 답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ㅜㅜ
그 뉴스에 관련된 내용같네요 ㅎㅎㅎㅎ
제가 만약에 저 경찰이었으면 저는 '또' 내적갈등을 시작했을 것 같아요 ㅠㅠㅎㅎㅎ
'직업이 경찰이니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대해야한다' vs '안타까운 사정이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 눈을 감아주자.'
그래도 이 이야기만큼은 눈을 감는쪽으로 더 마음이 쏠리긴하네요 ^^ ㅎㅎㅎㅎ
그리고 앤.소피님 일기는 항상 담담하고 따듯한 것 같아요!! ㅎㅎㅎ
조금은 무겁고, 조금은 화날만한(?) 이야기를 또 이리 담담허니 따듯한 어조로 써내려가시다니 ㅎㅎㅎㅎ
(혹시 꽃꽂이 사진때문에 그런걸까요ㅎㅎㅎ)ㅋㅋ꽃꽂이 사진이 한몫 하나봐요~! 저도 저 사진을 보면 좋더라고요~
드라마에서도 소년원에 데려가야한다던 그 경찰이 소년원 접수대에서까지 갈등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발걸음을 돌리거든요. 그 장면이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현실에서 그렇게 하기는 매우 어렵겠죠ㅜ 정말 정당방위였는지 입증해야 하고 양심의 가책으로 자백한 소녀의 진심 등등의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 드라마에서만큼 명확하지 않으니까요.
제 일기를 따뜻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글마다 이렇게 다 읽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고! newiz 님의 댓글을 읽는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집니다 :)
아이공 ㅎㅎㅎㅎ
아무것도 아닌 제 댓글로라도 앤소피님 마음이 따듯해지셔서 다행입니다!! ^o ^ ㅎㅎㅎㅎ
그리고 글을 다 읽게 되는 건 당연히 앤소피님 글이 좋으니까요!! ^-^ ㅎㅎㅎㅎ
내일도 따듯할 수 있는 하루 되세요!! ^^
이 댓글을 읽는 순간에도 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저는 할 일이 많아 이제야 스팀잇에 기웃거립니당 ㅎㅎ 댓글을 보신다면 좋은 새벽 되시고, 낮에 보신다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건담이라는 만화를 보면 두 세력이 서로 침략하고 전쟁을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지만 정의의 편과 악당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부딪히는 것일 뿐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선과 악이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법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성이 착한 소녀가 자신을 지키려다가 하게 된 일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법은 소녀에게 괜찮다고 정당방위일 뿐이고 너는 아무런 잘못 없다고 말해면서 소녀의 편에서 소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판결의 결과 법이 소녀의 편이 아니면 어쩌지 라는 의심이 생기고, 혹시 모르니까 그냥 눈 감아주자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법을 이용하고 있는 나쁜놈들 때문이겠죠. 그런 나쁜놈들이 자신이 지은 죄에 합당한 벌을 받게 되고, 도대체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법이 소녀의 편을 들어줄 때 진정한 정의가 실현될 거에요! 솔님 말씀대로 그 정의가 잘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고, 나쁜놈들이 있으니 의심이 생기는 것이고요. 건담 만화는 보지 않았는데, 솔님 댓글을 읽으니 내용이 매우 궁금해지네요. 선과 악이 애매한 만화가 있었다니. 제가 본 만화들은 대부분 선과 악이 분명한 만화들이었거든요. 그래서 크면서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더욱 혼란스러웠나봐요. 현실에서는 선과 악이 애매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솔님 말씀처럼 정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만화였어요.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sf 메카닉 만화를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한번쯤은 볼만 하실 겁니다.
만화를 보고나면 프라모델을 사게 되고, 프라모델을 사면 그 프라모델이 나오는 시리즈의 건담 만화를 보게되는 악순환이 시작 되죠.ㅋㅋㅋㅋ건담을 보는 순간 프라모델의 늪에 빠져버리게 되는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