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분석에서 실수하기 쉬운 한 가지
많은 분들이 차트를 공부하고 투자에 적용할 때 실수하게 되는 한 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흐름에 의미를 둔다는 것이죠. 고로 모든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모든 흐름을 읽으려 하고, 모든 자리를 들어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투자 횟수가 많다고 해서 꼭 승률이나 수익률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래쪽에 있는 간단한 그림부터 살펴보고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컨대 주가가 위의 그림처럼 흐르고 있다면, 언뜻 봤을 땐 A~D가 적당한 매수 포인트로 생각이 되지만, 사실 저는 저런 자리를 무시합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A~D의 자리를 모두 진입하다 보면 어느 순간 추세가 무너지고 E까지 이어지면서 작게 작게 챙겨둔 수익이 한 번에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손절을 걸고 대응하면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손절을 걸어도 모든 자리를 진입하면 결과가 손실이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항상 “충분한 조정”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A에서 1로 가고, B에서 2로 가고, C에서 3으로 가는 자잘한 흐름은 완전히 무시하고 추세가 상승이라는 것만 생각을 해둡니다. 그리고 상승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선에서 충분한 조정이 오면 그때 진입을 하는 편이죠. 선물에서 매도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각자의 투자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고, 스캘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모든 작은 눌림이 진입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내가 투자를 할 때 진입만 많고, 승률이나 수익은 부족한 수준이라면, 내가 너무 많은 자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듯해요.
좋은 분석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장투라 트레이딩할 일은 별로 없지만
가끔 재미로 단타를 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ㅎ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