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 canzhou의 코인투자 이야기 - 신新세계 그리고 첫 수익 (마지막)
안녕하세요 스티밋 여러분! @canzhou 입니다. 본의 아니게 이 글을 끝으로 당분간 ! 코인투자이야기는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4개 써놓고 끝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유는 글 마지막에서 밝히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 쭉 내려서 마지막 부분만 읽으시면 됩니다!
내가 가진 전재산 30ETH를 고민 끝에 Poloniex 거래소로 전부 옮겼다. 폭락한 이더리움이 끝까지 폭락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엔 오르리라. 하지만, 난 지금 당장의 수익이 필요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님에게 무리해서 돈을 빌렸으니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안심할 것 같았다. 어차피 0이더리움이 되지 않는 이상 30이더리움 이상을 만들어 한국거래소로 옮기면 수익이다. 수 많은 알트코인이 있는 폴로닉스는 나에게 마지막 희망, 신세계다.
폴로닉스로 이더리움이 옮겨지는 동안 눈을 감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생각했다. 그리고 내 나름의 규칙을 정했다.
1. 거래량이 적은 코인은 건들지 않는다.
2. 충분히 공부한 후 확신이 들면 매수한다.
3. 급등하는 코인은 들어가지 않는다.
4. 급락할 경우 패닉셀을 피하고 버틴다. 존버가 답이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던 코인은 DGB(디지바이트)이다. 원서로 된 백서도 읽어봤고, 예전부터 올라왔던 DGB관련 포스팅은 전부 읽었다. 트위터도 가입해서 DGB관련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몰빵은 위험하다고 판단, 10ETH씩 나누어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확신을 가지고 10이더리움을 0.9비트코인으로 바꿔 DGB를 구입했다. 700사토시에 전량 매수했다.
다음으로 구매한 것은 GNT(골렘)이다. GNT가 밝히는 기술은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믿어 의심치 않는 이더리움 기반이기에 망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거래량은 충분했고 횡보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분명 치고 올라올 것이다. 골렘홈페이지에 올라온 6월에 브레스 골렘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호재다. 마찬가지로 10ETH을 투자했다.
마지막으로 BAT다. 10ETH이 남은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를 할까 고민됐다. 앞서 투자한 DGB와 GNT는 확신이 있었지만 곧바로 눈에 보이는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보였다. 따라서 마지막 10ETH는 약간의 투기성을 띄고 있는 코인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선택한 코인이 BAT다. 폴로닉스에는 없었고 LIQUI라는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어 10ETH는 거래소를 한번 더 옮겨 투자했다. (BRAVE도 직접 사용해봤다.)
며칠 후 전부 상승했다. BAT같은 경우 30%가 상승했을 때 거래량이 너무 부족해보여 매도했다. 0.9비트 코인이었는데 매도 후 폴로닉스로 다시 옮겨오니 1.4비트코인이었다. 1.4비트코인은 SYS코인에 투자했다. 스티밋에서 본 포스팅을 보고 구매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밀어주는 코인인 것에 비해 가격상승이 없다고 판단했다. SYS 또한 올랐다.
GNT는 정말 조금올랐고 DGB가 엄청난 상승을 했다. 700사토시에 매수 했는데 2100사토시에 매도했다.
중간점검을 하고 싶어 전량 매도했다. 내 손엔 4.4비트코인이 들어왔다. 처음 폴로닉스로 30ETH을 옮겨올 때 한국 거래소 기준 700만원(2.7BTC)이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한국거래소로 전부 옮겨서 출금하면 1450만원이다. 며칠 사이에 원금을 복구하고 이익을 냈다. 이 정도로 만족할 순 없다. 하지만, 이익을 냈다는 기분을 내고 싶었고 부모님에게도 증명하기 위해 0.4비트코인만 출금했다.
다시 내 계좌로 들어온 돈 150만원. 2주?만에 처음 들어온 돈이다. 몸이 힘든건 아니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얻은 수익이라 아까웠다. 부모님에게 선물을 사드리고 남은 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놔뒀다.
이제 폴로닉스의 남은 4비트코인을 가지고 다시 투자를 시작한다. 예전보다 훨씬 마음이 편해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물론 오르락내리락 하겠지만, 결국엔 웃으며 떠날거란 확신이 든다.
너무 갑작스럽게 마무리됐죠? 사실 이게 며칠 전 일이예요. 4비트코인을 여기저기 넣었는데 자꾸 확인하게 되고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다 빼고 분산투자, 단기투자 노선을 접고 전부 DGB에 넣어뒀습니다. 당분간 스티밋에 포스팅하고 공부하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안그러고 싶어도 지금 DGB에 물렸어요...ㅎㅎ 강제장투) 제가 가장 관심있던 코인이고 어느정도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슴이 콩닥콩닥 하지만 손절하지 않고 버틸 생각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내 돈이 들어온 코인이 상승하면 이렇게 미래가 아름다워보일 수 없는데, 하락하면 금방이라도 없어질 코인처럼 보이더라구요. 몇 년씩 넣어두는 장기투자는 부모님한테 돈 다 갚고 나서 온전히 제돈으로만 할 생각입니다.
총 4주정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자아닌 투자를 해봤는데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코인투자하면서 배운 초보들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한번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제 코인투자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잠시 휴재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코인들은 아직 신세계에서 항해중이니까요 껄껄껄.
한 두달 내로 더 재밌는 투자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GB는 방향은 잘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사실 이번에 급락한건 시티은행때문에 단지 단기간 이득을 보려던 사람들이 대거 빠져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저도 선투자 후공부중인데 잘읽었습니다 팔로우하고 다음에 쓰신다는 초보가 하지 말아야할것에 대한 글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초보중의 초보입장에서 쓸거라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될거예요 ㅎㅎ
넵 ㅎㅎ 화이팅입니다!!
잘 봤습니다. ^^
저도 대구은행 좋게보고 4배-5배 수익 보다가 지금은 1.5-2배 왔다갔다 하네요.
대구은행 힘 좀 내길 ㅎㅎㅎ
ㅠㅠ 급락하기 전에 빠져서 수량을 늘리거나 하는 스킬이 아직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래도 곧 다시 올라갈거라 생각해요... 대구은행화이팅 ! ㅋㅋㅋ
전 디지바이트 300사토시에 사서 400사토시에 팔았어요. ㅠㅠ
되게 저점일때 들어가셨었네요 ! 참 코인시장이라는게 앞날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요... 장기적으로 보고 존버하고 있겠습니다!!@nukunit님의 300사토시에 DGB들어가는 선구안이면 충분히 다른코인에서 큰 수익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아무래도 코인시장이 24시간이다 보니 신경을 곤두세워야해서 저도 최근에 수면부족입니다 ㅠ.ㅠ
그렇죠...그래서 전 당분간은 잊고살기로 했어요 ㅋㅋㅋ한..2주정도..?
저도 대구은행 응원합니다
게임코인중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꿈에서 산신령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