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레터링] 처음, 맨 땅에 헤딩...?

in #kr-newb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15개월 된 저희 아기가 열이 조금씩 떨어질때가 되니 이제 제 몸이 아파오는건 왜 일까요? 긴장이 풀린걸까요? 아니면 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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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정말 엄마는 함부로 아플 수도, 아파서도 안되는 존재인것같아요.. 우리아이를 지켜야하니까말이죠! 우리 엄마들은 다 그랬겠죠? 엄마가 되고나니 그 마음을 더 잘 알것같고 괜히 더 미안해지고...엄마가 갑자기 보고싶네요......ㅠㅠ음마~

음..일단..눈물을 닦고 오늘 꼭 소개해야 할 니트레터링의 시작을 말씀드려볼께요!
아마, 이것도 아이를 위해서 시작했던것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시작한건지 정확한 이유도 모르겠어요^^ 맨땅에 헤딩......?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알바를 끊임없이 했던 저였어요.
대학졸업 후 에도 커피관련 교육을하고 대회준비를 하면서 좋아하는일에는 계속 도전하는^^ (싫어하는건 절대 안함)

끊임없이 배우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기에, 아기를 낳고 그렇게 빨리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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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어릴적부터 손으로 꼼지락꼼지락 대는걸 좋아해서 제가 직접 아기 배냇저고리도 만들어주고 백일상도 차려주고 그랬죠.
저희 딸 백일상을 차리다보니, 뭔가 욕심이 나더라구요.
백일상, 돌상 저 비싼 용품들을 대여하는곳이 있는데 내가 직접 만들어 팔아도 더 잘할 수 있을것같다는 그런......자신감?욕심?용기? 아기 낳고 집에서 육아에 지쳐서 산후우울증이 오는 엄마들이 많다는데, 저는 그런거 느낄 틈도 없이 오히려 일을 시작하면서 작업하는 시간에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렸어요(노동자 체칠...)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고 목을 가누기 시작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sns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어요.
처음 판매했던 그 작품들을 보면 쥐구멍에 숨고싶어요...솔직히...ㅋㅋㅋㅋㅋㅋㅋ괜히 막 민망하고 ㅋㅋㅋㅋ저걸 돈받고 팔았나 싶고....^^( 그 작품 사진 분들 찾습니다. 연락주세요. 환불해드리고싶네요 막 ㅋㅋㅋㅋ )

지금은요, 검색해서 문의 주시는분들도 많아졌구요! 주문하고 또 재주문하시는분들도있어요^^ 많이 성장했죠?
저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도용해서 제작하시는분까지 생길정도 ^^하하
그래도 막 너무 똑같이 카피한 건 아니라서 기분나쁘지않아요 진짜 예뻐서 그랬겠지 ..싶어요 ㅋㅋㅋㅋㅋ쿨걸ㅋㅋㅋ (걸리면 죽는다 부글부글)

그렇게 한국에서 유행하기도 전부터 니트레터링을 처음 판매하던 초창기 업체였고, 지금은 판매 업체가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직접 배워보고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났네요.
그래서인지 클래스 문의를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고민끝에 많은 분들에게 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클래스를 열게되었답니다^^ 원데이클래스부터 - 창업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그 노하우 다 알려주면 넌 뭐먹고 사냐?)하시는 분들 꽤나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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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생각해요.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하루종일 육아하고 아기가 잠들면 밤 12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밤새서 하는 날이 허다했구요. 연구하고 이것저것 디자인해보고 정말 수 많은 날들을 그렇게 고생하면서 얻어낸 결과가 지금은 많은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에게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수업을 통해 많은것을 알려드리고, 빠른 시간안에 쉽게 많은것을 얻어갈지라도, 자기것이 되기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도 필요하지요. 시간안에 흡수하는것은 그분들의 몫인것같고. 제가 100%알려드려도, 100%흡수하셨다고해도 본인의 노력은 200%, 300% 또 필요한거니까요^^

저야 물론 저 처럼 니트레터링을 판매하게 되시는 분들이 모두모두 흥 하시길바라는 마음으로 클래스를 여는거지만 당연히 연습량과 노력이 판매를 좌우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굉장히 강조를 하고있구요!

어쨋든, 제가 처음 니트레터링을 만들게 된 계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제 까먹은거 아니었음)
아이를 키우면서 전문적인 저의 일을 한다는것은 스스로도 대단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것 같아요.
처음엔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아 정말 애기 까까사줄정도로만 수입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당연히 수입이 일정하진 않지만 주고객이 베이비 & 키즈로 아기엄마들이 많다보니,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생일, 백일, 돌 등 모두가 특별한 날이 될 수 있기에 회사다닐 때 보다 더 나은...ㅋㅋ것...같아요 ㅋㅋㅋㅋ(남편에겐 비공개하고싶네요)

아무튼 좋아하는일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것같아요.
sns 를 통해, 주 고객층인 아이엄마들과도 소통하며 제가 만든 작품을 판매 할 수 있는것도 정말 즐겁고 보람되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해서 다양하게 활동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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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7월에는 마켓에 셀러로 참여하게되었어요 정말 바쁜 7월이 될것같아요^^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
요즘 너무 더워요. 여름이지만 감기도 조심하세요 ㅜㅜ (갑자기 엄마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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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건 "어머니" 입니다.

보통 엄마랑 아기는 로테이션으로 아프죠 ㅠㅠ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마켓 어딘지 알려주세요 :) 시간 맞으면 찾아가고싶네요!ㅎㅎ

같은 엄마로서 대단하세요~^^
잘보고 팔로우신청하고 가요~~엄마들 모두 화이팅

레터링 너무 이뻐요

정말 육아와 일을 함께 병행하셔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아이가 아프셔서 고생하셨겠어요 ㅠ 아이도 엄마도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저도 니트레터링을 쓸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꼭 모모님에게 구매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새댁 힘내라고 투표하고 갑니다.

작품도 판매하시다니 멋지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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