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솥밥님처럼 결혼하고 덜 행복하다는 생각한적 있는데 말해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사실 그렇게 말해버리면 진짜 덜 행복해질까봐 두렵기도 했거든요. 좋은 신랑과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하면서도 늘 한구석이 허전했던건 저도 “일”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좀더 정확히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찾지못해 여러모로 허기짐을 느꼈어요. 어찌보면 결혼생활은 행복하지만 30대중반의 나로서의 삶이 부족한거 같아서 속상하기도...그래도 솥밥님의 마지막글처럼 감사한 삶인건 분명합니다:)
사실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남편은 이곳에 부모님도 일도 아내도 아이도 친구들도 다 있는데 저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다행이 남편이 이런 모난생각들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주었기에 고마웠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 허기짐들을 채워나가보려합니다! 여러모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긴 하지만요 .. ㅎㅎㅎㅎ 그래도 같이 화이팅입니다!!!!!!으쌰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