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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록하고 싶은 마음

in #kr-pen7 years ago

종종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기록을 하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함과 잊기 위함이 묘하게 공존하는 것이라고. 저는 전자의 용법만큼 후자의 용법을 지지합니다. 삶의 진실과 세계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순간, 오롯이 내 삶에 담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자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다가오면, 지금의 내가 이러한 광경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훗날 언젠가 다시 소화시키기 위해, 그래서 내려놓기 위해, 기록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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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화답이 왔네요. 어제를 잊지 않기 위해 또 잊기 위해, 오늘을 충실히 바라보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다시 이해하기 위해 기록해 보려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