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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화] 공부한다고 남편의 직업이 바뀌지는 않아요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Earnestland, 2014)

in #kr-pen6 years ago (edited)

오히려 마주하기 싫었던 현실을 봄으로써 올바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걸 해야 할 지 생각하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 불편한 현실 속의 사람들을 돕고자 다짐하기도 한다.

불편한 영화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영화가 단지 entertainment(오락)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들도 있지만, 사회에 메세지를 던져주는 영화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도가니>를 보고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거 같습니다. 배우 공유씨가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를 영화화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이같은 이유였죠.

가장 핵심은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라는 잘못된 믿음인 거 같아요. 성실한 사람이 박수받을 수 있는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제가 kr-youth를 큐레이팅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 거 같아요. :)

늘 하는 생각이지만, 참 글을 잘 쓰세요. 공감가는 내용이기에, 리스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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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님! 보팅과 댓글도 감사한데, 칭찬과 리스팀까지 해주시니 감사 이상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
불편하지만, 사회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영화 중 하나로 <도가니>를 들려고 했었는데. 로스님이 도가니의 얘기를 해주셨네요 :)

숨기고 싶은 현실을 수면으로 드러내려는 영화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인의 영향이 컸지요. "킬링 타임 영화 볼까?"라고 제안하던 제게, "왜 내 시간을 죽여야 해?"라고 답하던 친구.. 그래서 오락 외의 다양한 장르를 보고자 결심했던 것 같아요.

자신이 가려는 길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그리고 옳은 길인지 끊임없이 물어보며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로스님의 말처럼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지양하며 :)

#kr-youth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큐레이팅 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크. 훌륭한 친구를 두셨네요. 저보다 더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큐레이터 분들 많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받겠습니다.

가르침이라니, 아닙니다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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