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시 알아야 할 자동줄 유의사항
자동 리드줄은 쓰면 안 되는 용품?
몇 년 전부터 강아지 산책 시 자동줄은 '쓰면 안 되는 용품'으로 각종 매체에서 강조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산책 매너를 겸비한 반려견의 견주라고 하더라도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정말 용품 자체의 문제일까? 이미 자동줄로 올바르게 산책하는 반려인을 고민에 빠지게 할 '안 좋은 용품'인지는 우리 모두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만큼 사용 시 유의사항을 알고 안전하게 산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자동 리드줄의 위험성 팩트체크
줄이 팽팽할 때 앞으로 더 가는 경향 만든다?
첫 번째로 지적되는 사항이다. 자동 리드줄 자체가 팽팽해서 위험상황에 주인이 당겨도 앞으로 간다는 것이다.
우선, 자동 리드줄을 사용해본 반려인이라면 알 것이다. 자동줄에는 줄을 고정 시킬 수 있는 일명 '고정 버튼'이 있다. 한 번 버튼을 위로 올리면 계속 고정되는 버튼과 위험상황에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는 버튼, 이렇게 2가지다. 즉, 자동줄을 사용해도 상황에 따라 줄을 고정시키고 산책줄 중간을 잡거나 줄을 짧게 하는 산책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줄이 팽팽할 때 앞으로 나아가는 경향은 사실 산책 습관의 문제다. 고정식 리드줄이라고 하더라도 '주인이 끌려가는 산책패턴'을 지속하면 반려견은 계속 팽팽하게 주인을 끌고간다.
마지막으로,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자동 리드줄을 사용하는 개들은 리드줄의 기본적인 팽팽함과 주인이 버튼을 눌러서 당기는 '의도적 팽팽함'을 구분한다. 사람이 느끼기에도 그 강도가 확실히 다르기도 하다.
다만, 팽팽할 때 더 빨리 앞으로 가는 경향을 보인다면 고정식 산책줄로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 리드줄로 주인이 당겼을 때 잘 멈춘다면, 그리고 주인도 버튼을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관련 위험성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다른 개에게 달려들거나 길가로 갑자기 뛰쳐나간다?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항이다. 자동줄을 사용하면 활동범위가 넓어져 다른 개에게 갑자기 달려들거나 길가로 뛰쳐나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주인이 주변을 전혀 살피지 않고 자동줄의 고정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자동차가 달리는 차도 앞에서 혹은 다른 개에게 전속력으로 뛰려는 자신의 반려견을 보고도 고정 버튼을 누르지 않는 주인이 얼마나 있을까? 스마트폰에 빠진 채 산책하지 않는 한 발생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버튼이 망가져서 위험상황에 반려견을 막지 못 하는 일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책 전 자동줄 고정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습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인 혹은 주변인의 다리에 상처를 낼 수 있다!
강아지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뛰면 자동줄이 빠르게 늘어난다. 이 때, 그 줄이 주인이나 주변인의 다리를 스쳐서 살에 상처를 낼 수 있다고 지적된다.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 특히, 반바지를 입는 여름에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드식 자동식 리드줄이 아닌 면적이 넓은 테이프 형태의 자동줄이 권장된다. 코드식의 경우 줄이 매우 얇아서 사람의 맨다리 혹은 다른 개의 피부에 닿았을 때도 쉽게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드식 자동줄의 경우 그 줄이 매우 얇다
자동줄 사용 시 지켜야 할 유의사항
아래는 자동줄을 이용하여 산책을 할 때 강아지는 물론 주인의 안전을 위하여 지켜야할 유의사항이다.
- 자동줄이 최대 길이까지 늘어난 채 주인이 끌려가는 산책 지양하기
- 항상 주변 살피고 다른 개나 특정 사물에 뛰어드는 경향 보인다면 사전 신호 파악하여 자동줄 고정시키기
- 산책 중 언제든 고정시킬 수 있도록 엄지 손가락을 고정 버튼 위에 올려놓기
-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흥분 가라앉힐 수 있는 기본 훈련 습득 (앉아, 기다려 등)
- 주인 혹은 주변인에게 상처 낼 수 있는 코드형 자동줄보다는 테이프형 사용하기
- 산책 나가기 전 고정 버튼이 잘 작동하는지 습관적으로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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