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learning by English , 영어실력도 늘리고 블록체인도 공부하자!
안녕하세요 크립토문익점입니다~
암호화폐에 관련해서 글을 쓴다고 했는데 갑자기 영어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요.
블록체인 자체가 글로벌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에 관한 설명, 관련 뉴스, 백서 등 정보 대부분을 영어로 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블록체인과 영어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블록체인도 배우면서 영어 실력도 향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 내용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강연의 내용은 영어 실력이 중급자(intermediate)분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연제목은 The Power of Reading: Language and Literacy Development in Bilingual Situations라는 강연이고,
Dr. Stephen Krashen 교수가 홍콩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입니다.
또한, 저의 부족한 부분은 NYU 유학생님의 영상 (Final Part "영어 고수 되는 법? 영어 공부 아니라 습득이 답이다")을 참고했습니다.
"Dr. Stephen Krashen" 교수님은 문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제2언어습득분야, 응용심리학에서 저명한 분이십니다.
강연의 시작은 뇌를 젊게 유지하는 3가지 방법(bilingualism, reading for pleasure, coffee)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세 가지 중 2개국어(bilingualism), 즐거움에 의한 리딩(reading for pleasure)가 강연과 관련된 주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두 가지 방법 습득(acquisition)과 학습(learning)의 차이를 소개합니다.
습득(acquisition)이란? (natural way, picking up the language, subconscious)
대화하거나, 책을 읽거나, 영화 보는 것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으로
위와 같은 행동이 끝났다고 해서 지식을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잠재적으로 뇌에 습득되는 것이 “acquisition”입니다
acquisition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한가지 예로,
영어를 사용하는 중 생기는 실수를 문법적으로 매번 지적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문법으로 박사학위를 가진 Krashen 조차도 문법적으로 어떤 부분이 틀렸다고 정확히 지적하는 게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 문법 내용까지 알기 힘든 일반인들이 대다수이고, 하지만 사람들은 영어를 말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어떤 문법적 규칙보다는 습득(acquisition)이 언어능력에서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학습(learning)이란? (rule, grammar, error correction, conscious)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외워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이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으로써, 이런식의 learning 은 말을 내뱉기 전에 문법을 점검하거나 말을 한 뒤에 문법을 점검하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론적으로 learning은 정확성(accuracy)을, acquisition은 유창성(fluency)를 향상 시키는 것은 굉장히 그럴 듯 해 보이지만, Krashen교수는 결과론적으로 그것은 틀렸다고 말하면서
언어습득이 정확성과 유창성 둘 다 향상시킨다라는 주장으로 ” acquisition” 을 강조합니다.
또한, 언어습득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노력 없이도,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습득된다는 것이다.
" language acqusition is effortless, involuntary. "
언어습득을 위해서는 두 가지 필수요소가 있다.
흥미로운(Interesting)
이해 가능한(comprehensible)
누구나 다 아는 사실처럼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또한, Krashen은 청중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독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 습득에서의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렇게 언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 comprehensible input '이라고 한다.
흥미롭지 않지만 이해 가능한 것은 학교수업처럼 쉽게 찾을 수 있다. 흥미로우면서도 이해 가능한 것은 찾기가 어렵다. 이것을 찾는 것이 언어습득에서 중요하다.
말하기는 언어습득(input)의 결과(output)이지 말하기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talking is not a practicing."
그래서 말하는 연습을 한다고 해서 말하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한가지 사례로, Krashen이 input의 중요성을 몰랐을 때,
영어를 못하는 일본 가족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아이들은 영어공부를 싫어했고 Krashen은 영어 공부를 강요해야만 했다. 아이들은 5개월동안 어떠한 반응도 없이 듣기만 하였고 그 이후에서야 점점 영어가 늘기 시작했다. 5개월동안의 input이 이후에 결과로 나온 것이다. 지나고 보면 이러한 결과는 당연했다. 왜냐면 어떠한 input도 없이 말하기(output, talking)을 시킨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언어습득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부분(불안감, 동기, 자존감) 등이다. 같은 수준을 갖고 있더라도 이런 감정상태가 다르다면 언어습득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도와 주는 것이 'compelling' 이다.
compelling 이란? 가장 최고의 input이며, 흥미로운 것을 넘어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잃어버리고 그 내용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compelling is beyond interesting, the input is so interesting you forget that's in another language"
예를 들면, 언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대화에 빠져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것이다.
이렇게 내용에 몰입(immersion content)할 때, 부끄러움이나 불안감 등(부정적인감정)이 사라진다. 이런 감정적인 문제가 없을 때 습득의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자발적인 리딩은 comprehensible input에서 훌륭한 방법이다.
"reading(free voluntary reading) is a wonderful form of comprehensible input"
내가 선택한, 내가 관심 있는 것에 관한 리딩이 중요하다. 독해, 단어, 맞춤법 같은 모든것 들이 리딩(comprehensible input)으로 부터 나온다.
읽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면, 여기서 우리에게 language class가 필요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자들에게는 language class가 중요하다.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이 일본으로 가라고 한다. 이것은 가장 좋지 않은 충고라고 생각한다. 초보자들에게는 class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일본에 간다면 누구도 친절하게 일본어를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언어수업의 목표는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것에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어습득을 할 수 있는 수준(intermediate)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수업을 만들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법 중 하나인 TPRS(teaching proficiency through reading and storytelling)를 소개한다.
개인의 이해, 흥미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comprehensible input을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것이다.
짐 트렐리즈가 쓴 "The read-aloud handbook”(스토리텔링 중요성을 강조한책)은 많은 미국의 부모들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변화시켰다.
또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관련된 일화로, 어떤 아이의 어머니가 아인슈타인을 찾아가 자식을 그처럼 뛰어난 과학자가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아인슈타인은 "tell him fairy-tales"라고 말했다.
이처럼 언어를 가르치는데 스토리텔링까지 활용하게 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comprehensible input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comprehensible input을 진행한 사람은 전통적인 교육법으로 진행한 사람보다 문법, 의사소통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났다. 이유는 스토리텔링이 위에서 말한 compelling story(최고의 input)이기 때문이다.
이런 TPRS교수법을 사용하여 초보자(beginner)에서 중급자(intermediate) 수준이 됬다면,
중급자 수준이 academic, business, advanced 수준으로 도달하려면 어떻게해야될까?
sheltered subject matter teaching; teaching language through content (어떤 주제를 통해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 방법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중급자 수준의 사람이 외국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보자.
첫 번째는 위에서 말한 학습(learning) 과 가까운 문법중심의 수업과
두 번째는 당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수업(하지만 오직 국제적인 학생들을 위한)이 있다.
그러면 이 강연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은 두 번째 수업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수업을 간다면, 학생들 대부분이 어설프게 언어를 구사하고 있고 선생님은 그 수준에 맞게 가르치려 할 것이다.
이런 수업을 듣는 것보다는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바로 대학에 들어 가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이 결론에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언어 실력이 중급자 수준일 것, 두 번째로 대학수업이 언어 관련된 수업이 아닐 것 이라는 점이다.
만약 대학에 들어간다면 자신이 선택한 전공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수업도 빠지지 않고, 녹음하고 반복해서 듣고, 다양한 관련서적도 읽고, 옆 사람의 노트도 베낄 것이다. 이런 과정들이 comprehensible input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한다. 언어를 위한 수업을 듣지 않아도 저절로 언어 실력(단어, 문법등)이 향상될 것이다.
이것이 sheltered subject matter teaching; teaching language thorugh content 이다.
언어를 위한 시험들이 사람들의 언어능력을 나쁘게 만든다. 습득을 방해하고, 그들은 즐거움에 의한 리딩 대신 시험을 준비하기위해 언어공부를 시작하게되고, 언어의 본질적인 목적을 변질시킨다. 이런 시험을 위한 언어학습과 비교했을떄, sheltered subject matters teaching은 언어습득과 컨텐츠 두 가지를 동시에 배울 수 있게 된다.
방금 소개한 방법도 충분히 좋지만 사실 최고의 방법은, 위에서 말한 순수하고 즐겁게 하는 리딩(pleasure reading)이 제일 중요하다.
( Krasen은 시간 낭비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이 부분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아카데믹 랭귀지로 도달하는 세 가지 단계에 대한 Krashen 교수의 가정은 이렇다.
첫 번째, read-aloud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스토리텔링)으로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주고,
두 번째, after read-aloud become a free reader (ex. comic books, sports stories, science fiction)
이런 토대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흥미로운 분야를 선택해서 리딩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아카데믹 수준으로 도달할 수 있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한다.
세 번째, read academically (ex. Noam chomsky, doctoral dissertation on brain studies)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고, 전문적이고, 스스로 선택한(답을 찾기 위한) 리딩이 compelling을 만들어 내고 아카데믹 랭귀지로 도달할 수 있게 한다.
*(각 단계의 예들은 krashen 교수의 개인적 예시)
결론은, 언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학습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어느 학자도 우리가 언어를 어떻게 배우는지 설명한 사람이 없었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단어를 예로 들면, 너는 단어를 한번 본다고 알 수도 없고, 외워야 할 단어는 너무 많다.
네이티브 같은 경우에는 (5만~15만)의 단어를 사용하는데 5만번의 암기카드, 5만번의 사전찾기를 통해서 배울수는 없다. 같은 시간이라도 리딩을 통해서 얻는 단어가 단순 암기보다 더욱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단어의 복잡하고 미묘한 특성들은 오직 리딩을 통해서만 알 수가 있다.
이렇게 단어로 한정 지어서 봐도 리딩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방금 설명한 단어뿐만 아니라 문법, 말하기 등 어떤 분야에서도 리딩이 가장 중요하고 최고의 방법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친다.
여기까지가 Krasen교수의 강연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연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저 또한 위에서 언급한 compelling한 경험도 있고, 이런 다양한 input들이 영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자신이 좋아하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방식대로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읽으면서 어떤 시험, 학원, 강요 없이 외국어 실력도 향상할 수 있는 이방법이 블록체인을 좋아하고 영어 실력도 늘리고 싶으신 분들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들을 공부하며 언어 실력을 향상하길 원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어교육에 관련된 더 많은 글을 원하시는 분들은 NYU유학생님 글들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고요. https://brunch.co.kr/@dohyunkim
krashen교수님의 설명한 다양한 예들이나, 유머, 강의 전개방식 같은 부분을 제 글에서 전부 다루진 못하였기 때문에 원본 영상을 시청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흥미롭네요.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