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유 #34] 하노이의 먹방투어: 길거리 분짜, 쌀국수, 크레페, 돼지고기꼬치구이, 맥주, 아이스크림! 1일 3식 개나줘! 탕진잼~ 탕진잼~

in #kr-travel7 years ago

호화롭고 여유로운 크루즈 투어를 마치고 혼란스럽고 어지로운 하노이 시내로 돌아왔다. 내가 베트남 도시 여행에서 딱 기대하던 느낌이다. 한가지 예상 못했던 것은, 매연이 심해서 숨쉬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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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익히 듣던대로 오토바이 천국이었다. 신호등은, 뭐랄까... 매우 포괄적인 위치에 있다. 신호등이 대충 큰 그림만 그려주면 보행자와 오토바이와 차들이 알아서 생존을 모색하는 구조다. 처음에는 후덜덜해서 길을 못건너다가 다른 여행자들 눈치보면서 따라 건너곤 했다. 나중에는 '오토바이가 알아서 피하는구나' 싶어서 좀 더 용감하게 다녔다.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용감하게 다니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행히 나는 지금 다친데 없이 잘 살아있다.

베트남 도시 여행에서는 꼭 스트리트 푸드를 먹고 싶었다. 보통 도시를 여행할 때는 트립어드바이저를 많이 썼는데, 하노이와 호치민에서는 거의 안썼다. 길거리에 맛있는게 그렇게 많다는데 레스토랑은 뭐하러 찾고 왜 들어가나!- 같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정처없이 호텔을 나와 발 가는데로 아무데나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내가 기대하는 모습의 노점상이 잘 안보였다. 춥고 배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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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겨우 발견! 너무 배고프고 추워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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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급빵긋! 아줌마! 분짜 두개요!! 식당 비쥬얼도 딱 내가 상상하던 그런 모습이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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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 대령이오~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넣고 육수를 부은 짭짭한 국물에 하얀 국수를 적셔먹는 베트남 대표 음식이다. 주문을 하면 모퉁이 가게 한켠의 그릴에서 고기를 쓱쓱 구워 먹기좋게 잘라서 그릇에 담고, 뜨겁게 데워진 큰 통에서 육수를 크게 한 국자 떠넣어준다. 국수는 '1인분 실화냐'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담아준다. 테이블 위에는 이것저것 추가 양념들이 있었는데 잘 모르겠어서 어버버 하고 있으려니, 가게 주인 아주머니께서 마늘도 한 스푼 씩 넣어주시고, 고추도 넣어주시고, 라임도 짜주셨다. ㅎㅎ 맛은? 정말 맛있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고 푸짐한데 둘이 합쳐 5천원. 베트남은 좋은 나라입니다!!

배부르게 밥먹고 다시 하릴없이 길거리를 걷다가, 같이 크루즈 탔던 이스라엘 사람을 만났다! 타국의 길바닥에서 아는 사람을 마주치니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그는 크루즈에서도 계속 춥다고 했었는데, 도시로 오자마자 옷가게에서 목도리와 스웨터를 샀다고 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분짜를 먹었는데 무척 맛있었다고, 그 가게를 추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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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를 받으러 호텔로 돌아갔는데 예약이 꽉 차서 1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호텔 바로 옆의 카페에 들어가서 하노이 비어를 마셨다. 여행을 북쪽에서 시작해서 남쪽에서 마무리한지라 남북 여러 동네의 맥주를 다 마셔봤는데, 내 취향에는 깔끔하고 시원한 하노이 맥주가 제일 잘 맞았다. 친구의 의견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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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 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1.5시간짜리 전신 코스를 받았다. 프로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ㅋㅋㅋ 음... 그런데 막 취향 저격이었던 건 아니었음...(정색) 스파 좋다는 후기 많던데, 그냥 평타 수준이다. 맛사지만 하러 찾아가기엔 좀 갸우뚱이지만, 호텔 직원들의 서비스가 완벽함 그 이상이고 위치나 시설이나 부족한 게 없으니, 숙박시 묵는 김에 할인받아 가면 좋은 정도다.

마뷸러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할 때 직원 말로는 주말에 호암끼엔 호수에서 축제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침 이 날이 주말이었다. Tet (베트남의 설날) 기념 축제인지, 매주 주말마다 하는 축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축제라니 땡큐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섰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도 안걸렸다.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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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거리 주간이라 호수 근처 진입 도로는 모두 통제되어 있었다. 꽤 넓은 도로를 무척 많은 인파가 가득 메우고 있었고, 곳곳에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베트남은 젊은 나라라고 들었는데, 길에는 아이들이 무척 많았다. 젊고 젊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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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신사에서 주최하는 듯한 쇼도 성황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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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기 같은 추억의(?) 잡기단 공연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사진 속 사람들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나는 이런 구경꾼들의 하나된 긴장감과, 위험한 미션을 달성했을 때 모두 함께 안도하며 기뻐하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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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는 전통극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다. 복식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재미없어서 금방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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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했던 공연이다. 소년 두명이 하나의 신비의 생물을 연기한다. 뒤에서는 북과 미니 심벌즈를 연주한다. 연기자들은 동물 탈을 쓴 채로 걷고 뛰고 점프하고, 우와, 말 그대로 민첩하게 '날아다녔다'. 그 화려한 몸놀림에 저절로 입이 떡 벌어졌다. 너무 신났다. 동물들이 쉴때는 앞쪽에 바글바글 모여서 구경하고 있는 어린이들 옆으로 가서 그르렁대는 고양이처럼 앉아있는데, 그럼 애들은 또 좋다고 머리 쓰다듬고 난리가 난다. ㅎㅎㅎ 아주 즐겁게 봤기에 두둑하게 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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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길거리 공연에 고개를 들이밀고 구경하느라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호암끼엔 호수는 매우 컸다. 한바퀴 다 돌지는 못할 것 같아서, 멀리서 보이던 호수 위 다리만 지나가보고 반바퀴 달성 후 돌아가기로 했다. 왠지 복받을것 같은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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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로 다가가는 동안에 멋진 그림과 글귀들이 나온다. 안쪽으로도 갈 수 있는 모양이었지만 늦어서 그런지 문이 닫혀있었다. 아쉽지만 사진 한 방 찍고 호숫가 보행로를 따라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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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옆 보행로에서 물고기 발견; 낚시꾼이 버리고 갔나? 점프하며 놀다 실수로 인도에 떨어졌나? 저 친구는 어쩌다 저런 꼴이 되었을꼬 ㅠㅠ 미스테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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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돌아가니, 신나는 축제 분위기에 취해 못봤던 아름다운 호수의 야경이 보인다. 솔직히 하노이 기대감이 1도 없었는데, 이렇게 멋지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일줄이야. 하노이는 유서깊은 도시이고, 호암끼엔 호수 주변에는 몇십개의 성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성 대다수는 사라졌고, 대신 현대적인 건물들과 오토바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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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얼어죽을듯한 추위였지만, 꽃에게는 그렇지가 않았나보다. 하노이의 공원 어딜 가도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다. 벤치마다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정말 평화롭고 낭만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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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 켠에서는, 젠가 놀이를 하고 있었다. 대회는 아니고 그냥 아무나 하고 싶다고 주최측(?)에 이야기하면, 가지고 놀라면서 나무막대들을 대여(?)해준다. 주최측은 행사요원같은 복장을 하고 근처 보도블럭에 무료한 표정으로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ㅎㅎ 그 중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저 커플은 자기들 키보다 더 큰 탑을 쌓았다. 그 지루한 여정을 구경하고 있던 모두의 마음속에는 '제발 빨리 무너져라... 그 순간을 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마침내 저 탑이 무너졌을때 구경꾼들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쳤고, 나무막대가 모자라던 주위의 어린 아이들은 환호하며 흩어진 나무조각들을 호주머니에 넣고 두 손에 쥐고 자기들 그룹으로 신나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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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간이 그릴에 돼지고기 꼬치와 소세지를 파는 모자가 있어서 돼지고기꼬치를 하나 샀다. 사실은 닭꼬치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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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먹든, 꼬치를 먹든 꼭 칠리소스를 뿌린다. 불에 구운 고기는 원래 맛있고, 저 돼지고기 꼬치구이도 당연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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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의미있는 건물이니 기념 사진 한 장... 베트남의 정치가이자 혁명가이자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호찌민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 당시에는 지도를 보고 '아~ 어디구나~'하고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스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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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하나 먹은 걸로는 안되겠다 싶을 때 마침 음식점이 나타났다. 친구가 왼쪽의 (비교적) 세련된 카페에 갈 것인지, 가운데의 허름한 국수집에 갈것인지 물어봤을 때, "정말 괜찮은 곳, 아니면, 눈에 띄게 허름한 곳"를 선호하는 나는 당연히 골목 안 국수집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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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쌀국수 뿐이고, 사이즈만 고르면 된다. ㅎㅎ 음료는 맥주 뿐이고 삼중택일 하면 된다 ㅎㅎ 좁은 가게 입구를 지나 안쪽의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진 나름의 식당 홀로 들어갔더니 그 뒷쪽은 무슨 폐허같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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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 빼달라는 것을 깜빡했지만, 그 덕에 이 날 부터 고수 맛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먹다보니 괜찮... 아니야, 괜찮은것까진 아니지만, 먹을만하다. 베트남 여행 오면 힘들어서 살 빠질 줄 알았는데, 너무 먹어제껴서 살이 오히려 찌고 있다... 사진 보면 갈수록 동그래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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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노이인데 왜 하노이 비어가 없냐고오오~~ 맥주를 시켰는데 한참을 안왔다. 알고보니 저어기 폐허 뒷편에 있는 시원한 냉장고에서 꺼내온다고 늦었던 것. 뭔가 아날로그다... 가격은 3천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다. 어떻게하면 물가가 이렇게 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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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웠겠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 맥주를 음료처럼 마시며 껄렁껄렁하게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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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고 다음은 아이스크림이다! (아.. 정말 먹는 사진밖에 없네...) 저 아이스크림은, 농담 안하고, 하노이 공원의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들의 99%가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이다. 초록색 스크류바처럼 생겼는데 도대체 저게 뭐길래 사람들이 다 저걸 먹지? 싶어서 사봤다. 새콤한 사과맛의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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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스크림 먹는걸 보더니 친구는 사실 아까부터 크레페가 먹고 싶었다며... 아이고, 그럼 먹어야지!! 호수 입구에서 봤던 크레페 가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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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계산은 카페 안쪽 점원에게 하고 티켓을 받아오면 즉석에서 크레페를 만들어준다. 문 닫을때가 됐는지, 엄청나게 피로해보였다. 그러더니 급기야 다른 사람에게 조리를 맡겼는데, 크레페 잘 못펴서 막 찢어지쥬 ㅋㅋ 내 친구는 찢어진 크레페 받았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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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져도 구겨져도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먹는다! 크레페도 먹는다!! 블루베리쨈을 곁들인 고칼로리 간식을 먹는다!!! 배불러서 맛없을 법도 한데 엄청 맛있었다. 하노이에서는 맛있는 것밖에 안파나보다. 크레페류 간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태어나서 먹어본 적이 한 손에 꼽는데, 그 중 넘버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크레페는 외국에서 먹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먹어본 적이 아예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방금 깨달았다.

저 베트남 모자는 그냥 하나 갖고 싶어서 길에서 샀다. 5천원 달라길래 나는 '아, 5천원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번개처럼 "디스카운트?"라고 하니 가격이 깎였다 ㄷㄷㄷ 결국 4천원 주고 샀는데, 나중에 물가에 좀 적응되고 나니 완전 바가지쓴듯 ㅋㅋ 하지만 여행 기간 내내 매우매우 유용하게 쓰고 다녔으므로 후회는 없다. 서울까지 들고 왔는데, 나 여름에 저거 쓰고 다닐꺼야 진짜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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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진잼! 탕진잼!!!

으아 너무나 부러운 하루군여!

쌀국수 먹고 싶다아ㅏㅏㅏㅏㅏㅏ......

매연은 빼구요 ㅠ

ㅋㅋㅋㅋ 탕진잼은 진리입니다!!
저렇게 탕진하며 먹었는데 토탈 들어간 비용이 한화로... 에... 만원 좀 넘네요 ㅎㄷㄷ
베트남! 의 물가! 알러빗!!

마사지만 바로 받았으면 완전한 하루?
아무튼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으시네요
그저 부러운 따름입니다.ㅎ

에헤이! 맛사지 전에 맥주 마셨으니 더 좋은 하루!! ㅎㅎㅎ
하노이는 정말 좋았어요~ 기대가 없어서 더 그랬던걸까요? (:

여행기를 아주 상세하게 적어셨네요. 마치 내가 갔다 온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잘읽었습니다.

하하 너무 길지 않나 걱정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기 정말 핫하던데 물가도 싸고 정말 괜칞더라구요^^

네에! 베트남 물가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예요.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음식은 싼데 맛있고, 호텔은 저렴한데 서비스는 오성급이고 등등

베트남이라길래 바로 들어왔죠 ㅎ 저는 오늘 맥주에 대해서 올렸는데 사이공 비어가 딱!! 그리고 보셨던 비엣남 모바일은 베트남 5대 통신사 중 유일하게 사기업이랍니다. 하노이 텔레콤과 홍콩의 휴치슨텔레콤의 합작이죠 ㅋ

베트남 땅덩이가 커서 그런가 5대 통신사가 있군요 'ㅁ' 저 행사에 끼고 싶었으나 베트남어를 몰라서 패스 ㅋ 암만봐두 도난 사고만 없었으면 더 인상이 좋았을 것 같아요. 일기쓰면서 안좋은 기억들은 슬그머니 사라지는걸보니, 여행기가 호치민에 도달할때쯤엔 좋은 기억만 남길...

여행 포스팅마다 특징이 있는데 @blerury님은 여행 상황에 대한 세세하고 섬세한 설명이 인상적이시네요 ㅎㅎ 마치 저도 여행을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행에서의 소소한 인연, 첫인상, 현지인들의 삶, 공간에 대한 느낌이 가득 담겨있네요. 서비스에 대한 냉정한 평가까지! 베트남은 스팀이에서보나 여행관련 영상에서 보나 여행하기 좋은 나라 같네요. 특히 스트리트 푸드의 천국 같은 나라네요.

좋은 여행포스팅 읽고 힐링하고 팔로잉&보팅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네요. 맞팔부탁드립니다.

와우! 이번 후기는 길어서 솔직히 누가 다 읽으려나... ㅎ... 했었는데! 끄적끄적이 보람찬(?) 순간은 이럴때인것 같아요 ^^ 어릴때 친구들이랑 릴레이 소설 쓸때도 저는 묘사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그걸 쓰다 보면 분량 다 잡아먹고 내용 진전은 1도 없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여행은 다행히 몸이 움직이는거라, 여행기가 묘사에 치중해도 어쨌든 진행이 되긴 하네요.
네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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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 저기알아요 ㅋㅋㅋㅋ

베트남 음식도 맛있어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분짜도 맛나고 흐흐
우리집 근처 베트남 음식점은 맛 없었지만...ㅎㅠㅠ

tip! 0.2

잘 읽었습니다.
곧, 없는 이유 #1로 이어지겠군요. 두근두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