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원 들고 남미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1편 | 현생은 언제나 오져 (feat. 고산병)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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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원 들고 남미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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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우유니 볼 줄 알았지? 잊지마, 현생은 언제나 오져

<고산병의 시작>

칠레 아타카마에서 볼리비아 우유니로 다이렉트 지프를 타고 넘어간날 . 볼리비아 국경. 존나 고지대. 고산병 시작.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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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볼리비아 국경지대 입국심사 중

어휴.. 내가 고산병이 올지는 상상도 못했다. 고산병 그까이꺼 그냥 사람들의 의지의 차이일거라고만 생각함 .. 나닝겐 국경지대에서 짐 옮기다가 당황.. 몇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너무 힘들고 밥도 못넘기겠는 심각하고 낯선 경험을 함 ㅠ 차에서 내려 심사 받으러 가는 50 미터가 나에겐 10K마라톤이었다.. 여행 중 만난 오빠가 준 소로체필 흡입.. (*소로체필은 남미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산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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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행히 약 발이 좀 잘 듣는 편이어서 약을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정신이 좀 들었다. 정신좀 차리고 밖을 보니 라마가 풀 뜯고 있는 광경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첫 라마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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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카마에서 우유니까지 넘어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1. 2박 3일 간 투어를 하면서 넘어가는 방법(못씻고,, 못씻는다..)
  2. 그냥 다이렉트로 가즈아..! (나의 선택, 4~5시간이면 우유니에 도착한다. )

우유니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밥을 좀 먹기로 했다. (숙소는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Avenida) 아직도 고산병때문에 헤롱헤롱하고 차를 같이 탄 한국인 중에 고산병이 심각하신분은 그상태로 2~3일을 앓아 누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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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라마 고기! 스테이크인줄 알았는데 그냥 찹..? 옥수수가 깔려있고 감자. 달걀도 있다 근데 너무 짰다 우우ㅐㄱ!!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몇몇 사람은 많이 못먹었다.

<우유니 소금사막투어>

밥을 다 먹고나서 우유니의 꽃. 우유니의 목적!!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를 예약했다. 우리는 진짜 우유니투어가 여행의 큰 비중을 차지 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투어는 몽땅 다 하기로 했다.

투어사는 호다까 : day +sunset 200볼
브리사 : sunset 130볼 , sunrise 130볼

한국인들에게 양대산맥인 이 두 투어사를 둘 다 이용해 봤기 때문에 본격 비교해보겠다

  • 호다까 day + sunset 투어
    한줄로 말하자면 데이는 무난했으나 선셋은 완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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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데이투어는 제일 길긴 하지만 투어사 마다 루트가 다 똑같다. 기차 무덤을 가고 재래시장을 들러 쇼핑을 한다. ㅋㅋㅋ (물론 모자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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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텔도 들렀다. 딱 오분 구경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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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의 국기가 꽂혀있는 어느곳에서 우리끼리 낑낑거리며 태극기를 들고 사진 찍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다가와서 같이 사진찍자고 했다 한국을 좋아한다며.. 한국드라마를 많이 보는것 같다 특히 꽃보다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쁘게 같이 찍었다(최소 연예인 된 줄) 저분들이 끝이 아니라 한 서너팀 같이 찍어드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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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차지 않은 부분은 우유니 소금사막의 모습니다. 소금결정들이 말라 벌집모양의 평야를 만들어낸다. 보고 있으면서도 신기한 모습. 발로 부셔도 보고 사실 찍어서 살짝 먹어도 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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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사막 한 가운데에서 라마스테이크를 먹었다.. ㅋㅋ 이틀연속 라마라니,, 미안하다.. 전날 먹은것보다 훨 맛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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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시작된 사진 찍기!! 사실 투어의 성패는 가이드 분의 사진 실력으로 결정된다. 우리 가이드분은 열정적으로 찍어주셨지만.. 그만큼 잘찍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정은 훌륭 ㅠ

중간에 선인장들로 가득찬 물고기 섬에도 들렀으나 사진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왜냐면 이제 선셋을 보러 물이 찬 우유니를 찾으러 가야하거든. 2월 우기 때 맞춰서 우유니 갔더니만 아직 물이 안찼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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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현실은 언제나 오져..

난 처음보는 일본인 아줌마를 부둥켜 안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어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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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찬 곳은 얼마 없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수면은 마구 요동쳐 반사 사진도 잘 안나왔다. 기대한 선셋의 모습은 아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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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선셋 투어를 하고 마을로 돌아오자마자 다른 투어 회사 브리사에서 선셋을 또 예약해 놨었다. 정말 신의 한수였다 다음 포스팅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ㅠㅠㅠ ㅋㅋㅋ

그나저나 분량조절 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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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의 풍경도 멋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울샷을 건질 수 있는 날은 우기 중에서도 며칠 안된다고 하던데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보겠습니다 ㅋㅋ

후후후 딱 저희 투어가 끝나니 비가 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다음날 사진 좀 건졌죠 기대하thㅔ요!!

남미 여행 관련 책에서 많이 봤던 장소를 가셨군요. 그 책에서도 우유니 사막가는길이 엄청나게 고되다고 하던데... 역시나 고되군요.^^ 하지만 사진만은 정말 끝내주네요.. 좀더 많은글이 보고 싶어져서 보팅과 팔로잉하고 갑니다.^^

ㅎㅎ 네 생각보다 정말 고되더라구요 ㅠㅠ 감사해요 저도 팔로우 했답니당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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