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트립] 여름바다? 가을바다? 학암포에 다녀왔습니다.
친정부모님의 여름여행은 총 세 번으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자식들과 2박3일정도. 그다음 외가 식구들과 한번, 친가 식구들과 한번입니다.
올해는 여러가지 사정상 외가 식구들과 자식들은 지난번에 적은 [고성 송지호]로, 그리고 친가 식구들과는 [태안 학암포]로 결정이 되어 있었지요.
지난번 송지호 가족여행에 바닷물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남동생이 부모님 학암포 여행가시는데 하루 먼저 모시고 가서 1박만 하고 오자고 꼬드깁니다.
학암포는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자주 왔던 바닷가에요. 그래서 왠지 늘 생각나는 곳입니다.
바닷가 작은 여관방에서 아버지가 여행용 버너로 밥을 해주시면서, 밖에 나오면 남자가 이런거 하는거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있는데... ^^
고민끝에 합류하기로 하고, 오전근무만 한 상태로 출발~
우리는 후발대니까... 휴게소에서 쉬지도 않고 계속 달려요~
미리 아이스커피를 보틀로 하나 준비해둔것과, 남편의 운전에너지 [소라과자]를 준비한 것은 안비밀. ㅎㅎ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엥??? 이 사진 어디서 본건데... 바로 @acceptkim님의 가족여행 글에 나왔던 바로 그 곳입니다.
제가 도착하는 날 철수하신다던 억셉님. 얼른 포스팅에 같은 숙소라고 대댓글을 달았습니다. ㅎㅎ
숙소 뒤편, 즉 바닷가 쪽으로 자그마한 수영장도 있고, 한쪽에는 글램핑장도 있어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파라솔은 모두 접어두었고....
비수기에 놀러 온 몇 집들의 아가들이 모두 입술이 파래져서 물 밖으로 나왔더라구요. 물론 우리 조카도....
한가로운 바닷가입니다. 역시... 물에 들어가기는 너무 추워요. ㅠㅠ
짠~ 밤이 되었습니다. (억셉님 사진찍으신 방향으로.... 저도 찍어봤어요)
바베큐 세팅이 불가능 할 정도로 해풍이 많이 불어서....
관리자분과 상의하여, 주차장 쪽으로 바베큐 세팅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남편이 번갈아 구워주신 목살 바베큐입니다. 요거 먹은 다음에는 갯장어구이도 먹었어요.
맛있게 먹고, 수다떨고, 조카들 재롱 보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NOTE .
[스토리트립]은 레나의 여행기가 들어있는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찍거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사용합니다. ^^








학암포 본가에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위치한 바닷가인데요30년전에 가보구 여태 않가봤네요ㅋㅋㅋㅋ
바닷가에서의 갯장어 구이는 상상만으로도 맛을 느낄수 있을만큼 많이 먹어봤는데도 글을 읽는중에도 먹고싶어집니다 날씨는 조아 보이는데 바람이 몹시도 불었나 보군요 조금만덜 불어주었어도 더욱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즐거운 여행기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친가가 예산이라 어릴때 자주 갔었던 곳이에요.
한동안 못가다가 다시 가보니 많이 바뀌었지만 추억은 방울방울 이었어요.
그나저나 바람은 진짜 대박~ 태풍인줄 알았다니까요.^^
와.. 야외에서 목살 바베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군요.
요즘은 날이 무척 쌀쌀해 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아버지와 남편! 사랑하는 남자들이 사랑을 가득 담아 구워주셔서 더 맛있었어요.
@skuld2000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와 좋은 휴가 프로토콜(?)이네요 ㅎㅎㅎ 억셉님은 혹시 만나셨나요!? 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더 바빠지기전에 당일치기라도 좀 놀러다녀와야겠어요.
ㅋㅋ 프로토콜... 아줌마는 생각하기 힘든 표현입니다.
재미있는게... 평생 친가식구들하고만 여행 다니시던 아버지가.. 연세드시니 처가를 좀 챙기기 시작하셨어요. 안그러면 엄마만 이모들하고 놀러가시니까..ㅋㅋㅋ
억셉님과는 댓글로만 만나서 아쉽습니다. 저희가 오전 업무를 보고 출발해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어요.
아마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하행선 어디서쯤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좋은시간 좋은 분들과 보내고 오셨네요 ^^ 마지막 저 숯불 바베큐가 정말 침고이게 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옥자님.
숯불 바베큐.. 가끔 생각난다니까요. ^^
꺅~~@renakim님 저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 목살 바베큐라니요~ 그 맛이 환상이었듯 합니다. 학암포 못가봤는데 정말 멋있네요.
학암포 백사장 중, 이 숙소 위치가 제일 좋은 듯 합니다. ㅎㅎ
성수기엔 엄청 비싸다더라구요. 저희는 비수기 요금이라 도전해봤답니다.
몇년 전에는 자동차오토캠핑장으로도 방문한 적 있는데.... 학암포가 한여름에 놀기는 괜찮은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