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따라하기-나만의 대만 여행기#6]
여행 3일째 대만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스펀]
꽃보다 할배’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 되었던 ‘천등날리기’를 할 수 있는
오랜된 기차 노선인 핑시선의 작은 간이역이 있던 스펀은 천등날리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기차길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간식거리와 선물을 살 수 있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으며, 천등에 소원을 담아 하늘을 날려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코스입니다. 나이든 어른들이 오면 소원을 ‘자식들 잘 자라게 해달라.’, ‘가족들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이라고 하는데, 젊은 친구들의 소원 1위는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아닌 ‘건물주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적는 다고 한다.
최근에는 ‘코인 대박나게 해주세요.’도 자주 나온다고 한다.
나도 소원을 ‘건물주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적어 보았다.
천등을 날리기 위해 우리 가족들은 모서리를 잡고 날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 간 천등, 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알라 신, 드래곤볼의 용신님 등 나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ㅋ ㅋ
그리고 각 천등가게에 직원(아르바이트 생)들이 있는데 스마트 폰 사진을 쾌속으로 정말 잘 찍습니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다녀갔는지 한국말도 아주 잘 합니다.
[지우펀]
지우펀은 타이페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도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찻집인데 분위기는 있어 보이는데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차를 마시는 것은 생략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원래는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로도 불렸던 이곳은 탄광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하다.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이동을 하다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탁 트인 풍경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나 할까!!
아아 제가 지우펀에 갔을 땐 폭우가 쏟아져서 제대로 못 봤던 슬픈 기억이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