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우리를 존재케 한다

in #kr-writing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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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스포츠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작은 공을 가지고 하는 경기입니다. 직경 5센티도 되지 않는 작은 공입니다. 이 공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멍 안에 집어넣는 경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을 가장 멀리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멀리 보내는 사람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많습니다. 초기의 골프공은 표면이 매끄러운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도 멀리 날아가지를 못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공이다보니 여기저기 상처가 많이 생겼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어떤 사람이 이 상처난 헌 공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 헌 공이 새 공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부러 상처 난 공을 사용하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골프공 표면에 홈을 만들었습니다. 이 골프공의 홈을 딤플(dimple)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골프공에 홈이 생긴 이유입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골프공의 딤플은 회전하는 공의 압력 차이를 더 크게 해 줘서, 공의 아랫부분을 쳐서 역회전을 주면 위를 향해 나아가려는 힘이 생겨서 땅으로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멀리 날아가게 하기 위해 일부러 홈을 팝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상처가 도리어 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 단어로 상처를 ‘scar’라고 합니다. 그러면 별이 무엇입니까? ‘star’ 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치고 상처없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아마비 장애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장애를 비관하는 아이에게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상처를 별로 바꾸어라'(Turn your scar into a star)



이 아이는 아버지의 말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았습니다. 장애의 상처를 이기고 그는 현대 정형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대의사가 되었습니다. 영국외과학회와 국제 외과학회의 회장을 역임한 ‘해리 플렛’ 입니다.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습니다. 대나무에게 있어 이 마디는 상처입니다. 아픔과 고통입니다. 그러나 이 마디가 많을수록 대나무는 더 높이 자랍니다. 그리고 마디가 굵을수록 더 튼튼하고 우람합니다. 상처가 많을수록, 고통이 많을수록 우리의 삶과 인생은 더 탄탄해지고 성숙해져갑니다.

바다의 보석, 진주는 조개의 상처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결국 우리의 상처가 우리 삶의 진주를 만들어 줍니다.

골프 공과 대나무 그리고 진주. 모두 상처가 있어야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상처없이 인생은 완성될 수 없음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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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없다면 성장도 없을 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turn your scar into a star.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정말 감명 깊게 읽었어요👍 많은 분들이 읽었음해서 풀봇하고 리스팀합니다.

멋진 글입니다. 시련을 사람을 강하게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