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볼수록 이곳은 실제 지구판과 무척이나 닮아있는듯 합니다. 해외에서 접하는 교민사회, 교민사회와 별다른 접촉 없이 각기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 세계 각 국에서 만나는 한국분들, 그리고 정말 다양한 반응의 외국인들...
예전에 외국인과 결혼하시고 외국에서 살고 계신 분이 그러시더군요. "...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진달래꽃과 같은 정서를 아무리 설명해도 평생 공감할 수 없다는 게 슬프다고. 아직까지도 가장 동감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kr 인 것 같아요 :)
진달래꽃은.. 어떻게 설명해도 이해시키기 힘들것 같아요 ㅎㅎ 서양인들은 심지어 동양 호러영화 보고도 무서워하기는 커녕 웃는다고 하더라고요. 전기톱도 안 나오는데 왜 무서워하냐고..
아무래도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 제일 편한 게 진리인것 같습니다. 떠나고 싶은 단점들이 좀 있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