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를 재해석 해보자

in #kr6 years ago (edited)

조삼모사 이야기

송나라의 노인이 밤 7톨을 가지고 원숭이를 놀린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 노인은 생계가 어려워져 원숭이들의 먹이를 줄이려 했다.

원숭이에게는 두개의 선택지가 있는데

1 . 아침에 3톨 저녁에 4톨

에 원숭이들이 반발하고

2 . 아침에 4톨 저녁에 3톨

을 말하니 원숭이들이 기뻐했다는 이야기


우리는 이 원숭이들의 선택이 어리석다고 판단한다.

결국 총합은 똑같은 것이 아니냐고

과연 이 원숭이들의 선택이 어리석은 선택일까?

이 7톨이 과연 항상 보장된 것일까?

이 조삼모사 이야기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경제학적 해석 (아침과 저녁의 밤 가격은 다를 것이다 - 누가 합리적인지는 가격의 흐름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화폐의 시간가치

좀 더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보면

올해 3억을 받고 10년뒤에 4억을 받는 것이 좋을까
올해 4억을 받고 10년뒤에 3억을 받는 것이 좋을까 ?

)

심리학적 해석 ( 원숭이들은 7톨 중 절반 이상을 미리 받음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는 원숭이 자신이 선택한 것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 선택이 한 가지였으면 스트레스를 더 받았겠지만 두개의 선택지가 있었고 그 중에 하나를 원숭이들이 선택한 것이었으므로

image.png

예전에 심리학도 였던 한 친구가 이 조삼모사 문제는 다름 아닌 뮐러-라이어 착시효과와 다른바 없지 않냐고 나름의 근거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풀어갔던 기억이 났다. - 그 근거가 왜 기억이 안 날까? ;; ㅋㅋㅋ
)

여러 다른 해석들도 많을 것이다. 혹시 자기가 아는 아니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일단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어떤 상황과 관점에 따라 같은 현상이라도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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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조삼모사

과연 저라면 어떤선택을..ㅋㅋ
먼저 4억받고 나중에 3억

자본주의를 이해한 원숭이라서 화폐하락과 이자수익을 계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만...ㅋㅋㅋㅋ

원숭이가 나름 합리적인 판단을 한 것이었군요.
우리는 동물의 본능에 의한 행위를 합리적 이성으로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본능에도 생존에 유리한 합리적인 이유가 거의 언제나 존재한다고 들었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제한적 합리성이 사물의 일면만을 바라보아 오류에 빠지는 경향이 있지요.

그래서 항상 여러가지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죠!

자유도가 늘어나는군요.
감가상각을 고려하지 않으면 말이죠

자유도 증가로 경우의수도!!!

합리적인 해석인 것 같습니다..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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