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만졌다는 설은 박근혜 알리바이 중 두번째 황당한 알리바이

in #kr8 years ago

세월호 사건이 나고 얼마 후 떠돈 이야기는, 최순실이 최태민의 신기를 이어받았고 그래서 박근혜한테 박정희와 육영수와 접신을 하게 해준다는 설이었다. 세월호 당시에도 이랬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물어보니, 그런 얘기는 모르겠고 자기가 들은 이야기는 박근혜가 밤마다 그렇게 폭음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아침 수석비서관 회의 같은 것을 하는데 거기도 자주 빠진다고 한다. 즉 평상시에도 아침에 출근을 하지 않는 것 정도까지만 기자들에게 확인된 모양이다. 그 이유를 폭음이라고 기자들이 추측했든 청와대 직원들이 둘러댔든...

박근혜 게이트가 본격화되고 들려온 이야기는 4월 16일이 최태민 기일이고, 아이들을 재물로 삼았다는...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설이었다.

그 다음 나온 것은 마약설이다. 실제로 청와대에 온갖 유사 마약류 약들이 반입되었고, 사용되었다는 기록까지 나왔다. 즉 그 시간에 마약에 취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시술설. 주사로 얼굴에 시술하는 것인데 그게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7시간 정도 마취 상태에 있다는 것.

어제 나온 얘기는 낮에 머리 미용을 받았다는 것이고, 거의 사실인 듯 하다. 7시간 중 1시간 반 정도의 동선이 확인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머리를 하기 전 몇시간 동안의 알리바이 중 위에 나온 상태였을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박근혜는 그 시간에 깨어 있었다는 말이 된다. 둘 중 하나다. 보좌관들이 아예 보고를 안했던지, 박근혜가 알고도 씹었던지. 그런데... 당시 모든 방송이 세월호 현황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머리를 하는 상황에서 TV를 전혀 안봤다는 것도 좀 이해하기 어렵다.

만약 보좌관들이 보고를 안했다면 보좌관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건 박근혜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순간에 보고가 올라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청와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증거이니까.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가 굿하며 접신상태에 있었던지 마약으로 취해있었던지 시술로 마취상태에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박근혜가 그 시간에 깨어 있었고 알고 있었다면... 이건 최태민 천도제설 다음으로 황당한 알리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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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와대 요리사에 의하면 점심과 저녁을 모두 혼밥 했다고 합니다. 즉 점심 때 깨어있었다는 말이고, 그 이후 머리 손질을 했다하니 적어도 점심 즈음부터는 쭉 깨어있었다는 말입니다. 이러면... 더 심각한 상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영함 이동을 누가 막았는지, 근처에 있던 미군을 누가 막았는지... 이런 의문에 박근혜가 관련이 없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