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술 이야기! 위스키 입문 부터 싱글몰트 매니아가 되기 까지!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2H5OH 입니다. 두 번째 포스팅의 주제로는 술입니다! 예리하신 분이라면 저의 아이디가 알콜의 기호라는 것은 아실텐데요~ 아이디 처럼 참 술을 좋아 한답니다. 처음 위스키를 접하며, 싱글 몰트에 빠지기 까지의 간단한 포스팅과 함께 앞으로 종종 술 들의 시음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

처음 접한 위스키는 제대로된 위스키라기 보단 일본을 왔다갔다하며, 사온 산토리 가쿠빈 등으로 타먹곤 했던 하이볼 입니다. 일본에서 맛 보고 맛있어서 사와서 토닉워터나 탄산수에 타먹곤 했죠. 사실 이때만 해도 위스키는 문외한 이었습니다 ㅋㅋ

이런 멋잇게 생긴거나 사오곤 했죠.. 일본이 위스키가 참 싸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쉽습니다. 좋은것을 사와야 했는데... ㅋㅋ
그러던 어느날 지인을 통해 싱글 몰트 등의 위스키를 가볍게 배우고 집에서 너무도 마시고 싶은 마음에 근처 주류 가게에서 저렴한 와일드 터키 한병을 사왔습니다.

와일드 터키는 버번 위스키 입니다. 맥아로 만들어 긴 숙성 기간을 거치는 일반적인 스카치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등과는 다르게 미국에서 남아도는 옥수수를 활용하여 만든 위스키 입니다. 보통 다른 위스키들 보다는 단맛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버번 위스키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꽤 우수한 맛을 내기 때문에 보통 가성비가 높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우리 근처에 있는 이마트나 일렉트로 마트 등 대형 마트들에서도 와일드 터키는 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와일드 터키라는 이름은 칠면조 사냥나갈때 먹으려고 담았던 술인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상용화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진의 81 proof는 술의 도수를 나타내는 것인데 그냥 나누기 2 하시면됩니다. 40.5도라는 소리죠.
나중에 안사실은 와일드 터키 81은 좀 별로고 101이 참 인기 많은 술이고 맛도 좋습니다.

그렇게 위스키에 맛이 들어가던 중 과감히 2병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싱글몰트 입문에 가장 좋다는 탈리스커 10년산과 그냥 가격이 너무 싼데 싱글몰트인 글렌 그란트 메이저리브인데요, 글렌 그란트는 한 1~2만원 정도 였나 아무튼 그냥 쌉니다 ㅋㅋ 맛은 그냥 연한 싱글 몰트를 먹는 느낌.. 기분만 내는 느낌이랄까요..
반면 탈리스커의 경우 엄청 매력적인 술입니다. 6~7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고 맛과 향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 때 부터는 바도 조금 씩 다니며 싱글몰트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기 시작했던 때 인데요. 싱글 몰트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흔하게 아는 위스키 예를 들어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딤플 뭐 요런 많이 들어봤거나 편의점 가면 보이는 위스키들은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합니다. 
블렌디드 = 뭔가 섞은것 같죠.
여기에 들어간 원액들이 바로 이 싱글몰트 위스키들입니다.
즉 싱글몰트들을 섞어 블랜디드 위스키가 탄생하는 것이죠.
하나 간단한 상식은 발렌타인 30년산이다 그러면 들어가는 원액들은 최소 30년산 이상입니다. 그 이하인 원액이 들어가면 30년산이라는 년도 표기를 할 수 가 없죠.
그러나 년산이 낮은 것을 섞어도 맛있을수도 있는 법.. 그래서 조니워커 시리즈의 경우 년산 표기는 안하고 그냥 비싸게 팔죠 ㅋㅋ
아무튼 돌아가서 이 싱글몰트 원액들은 스코틀 랜드의 각 지방 증류소의 이름들입니다.
유명한 글랜피딕 증류소가 최초이고 탈리스커도 증류소 이름이죠.
싱글몰트는 각 지역별로 정말 특색있는 냄새가 납니다. Glen이 들어간 애들은 계곡? 산골? 숲속? 거의 이런 곳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로 과일향도 나고 바다 근처에 있는 아일레이(Islay) 위스키들은 바다의 짠내가 납니다.
이러한 다양한 향들 덕분에 매니아들도 엄청 많습니다.


다시 탈리스커로 돌아가서 이 탈리스커가 그 유명한 발렌타인의 원액입니다. 
하이랜드 지방과 아일레이 지방의 중간으로 약간 아일레이 위스키들의 특징인 짠내와 피트한 향(소독약 냄새)가 납니다.
약간 후추 향 같은 스파이시한 맛도 느껴지며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거의 데일리 위스키로 애용하는 녀석이죠.

그렇게 싱글 몰트의 내공을 쌓아가며, 처음엔 참 적응안되던 아일레이 위스키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다녀오며 이전 처럼 산토리 가쿠빈이 아닌 좀더 비싼 싱글몰트를 구매하게됩니다. 물론 가쿠빈도 한국에서는 4만원 가량이고 일본에서는 고작 천엔 가량으로 싸게사긴 하지만 비싼 위스키도 마찬가치로 한국의 반값에서 많게는 1/3~1/4 가격이기 때문에 비싼걸 사오고 싶어집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라프로익 입니다만 사진의 두 위스키도 아일레이의 가장 기본적인 위스키들인 보모어와 아드벡 입니다.
아일레이 위스키의 경우 위에 설명 했듯이 바닷가 지방 술인데 특유의 짠내, 그리고 피트한 훈연향이 엄청 강합니다. 뭐 좋게 말해서 피트지 적응이 안되신 분들이 맛 보시면 그냥 소독약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술이죠.
저도 처음엔 소독약 냄새에 당황했으나 지금은 매니아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나 아드벡의 경우 피트한 향이 강하기로 유명하니 꼭 한 번 느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하나 둘 위스키를 모아가고 있고 지금은 더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마시는 중입니다만 한꺼번에 공개하면 재미없으니 차차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서 설명안드린 위스키는 설명 드렸던 위스키 들이 있고
글랜 피딕 면세점판은 과일향이 나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위스키 입니다. 요건 아마 매니아들에게 인기 많은 15년산 베이스 상품인 듯 하네요.
그리고 위스키 계의 수학의 정석이라고나 할까요 맥캘란도 보이구요.
부커스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번 위스키도 있네요. 다음에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좌측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프로익도 있네요.


이상으로 마치고 종종 디테일한 위스키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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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봇과 팔로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 할께요~

이 세계에는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중입니다 엉엉. 좋은 글 감사해요!

ㅋㅋ드루오시죠~~~ 넘나 좋은 위스키~~

위스키가 땡기는 포스팅이네요. ^^

ㅋㅋ 감사합니다~ 더 좋은 위스키 정보로 찾아뵐께요

ㅋㅋㅋ 위스키 전문가 느낌이 물씬! 저도 술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부분에 대한 글이라 읽는 재미가 있네요 ^^

감사합니다 ! 종종 보러와주세요 ㅎㅎ

술은 잘 몰랐는데 업봇 팔로우 할게요 !! 감사합니다 :D

업봇 감사합니다!

너무 전문적인 술이라 소주만 먹는 저에겐 많이 어지럽네요
업봇 팔로하고 가겠습니다!

저도 팔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제 남편이 좋아할만한 글이예요. 업봇해드리고 팔로우까지 해드려요! 맞팔해주실거죠?

바로 맛팔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남편 분 보여드리면 좋겠네요 ㅎㅎ

좋은 글인데 글이 너무 많아서 묻힌것 같네요.

푸드와 위스키 태그를 삭제하시고 kr-alcohol 과 kr-whiskey 태그를 추가해주시면 어떨까요. kr 태그에 글이 너무 많아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좀더 노출이 쉽게 되도록 주제별로 제안드리는중입니다. 물론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https://steemit.com/created/kr-alcohol
https://steemit.com/created/kr-whiskey

여기서 모아볼수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수정했습니다.

뭔가 위스키와 꼬냑의 세계는 구관이 명관인것 같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맞팔도 부탁드립니다.

맞팔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위스키에 입문해보려는 일인입니다. 많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