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분도 딱 제가 7개월 전에 느꼈던 감정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처음에 열심히 해 보다가 결국은 아무리 해도 내가 고래가 되기는 힘들겠구나하고 실망을 하고 떠나지요. 비율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비율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 돌아오는 분들 역시 느끼는 감정은 똑같습니다. 아, 내가 왜 꾸준히 안 했을까. 자신과 같은 시기에 시작한 사람들의 지갑을 보면 그들은 돌고래가 되어 있으니까요. 그 때 실망감을 느낀 얼마 되지도 않던 보상이, 10배가 되어있는 걸 발견하게 되는 겁니다. 그 때는 100만원이면 샀는데, 지금은 1000만원으로도 못 사게 됩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릴 수 없습니다. 그 시간에 의한 격차는 더욱 더 커질 것입니다. 나중에 스팀코인이 10만원 하는 날이 오면 그 떠난 분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확신합니다. 큰 수익을 바라고 스팀잇을 하면 큰 실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하지만 수익을 일단 제쳐두고, 꾸준히만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면 큰 수익이 따라오게 됩니다. 아마 스팀코인이 10만원을 넘어 100만원이 되는 날이라도 온다면, 본업보다 못하다면서 떠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스팀잇에서 불과 몇 개월 남짓 활동한 것만으로 자신이 본업에서 몇년 간 번 것보다 더 큰 자산을 갖게 되는 것을 목격하고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어디나 똑같습니다. 그건 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블로그가 스팀잇보다 힘들면 힘들지, 여기보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스팀잇의 보상이나 수익률은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코인에 목 매는 사람들 조차 스팀의 실상을 알면 믿기 힘들 겁니다. 고래니 피래미니 이런걸 따지지 않아도 계산기 두드리면 다 나오는 겁니다. 다만, 그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심해서 떠나는 것이지만..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다른 곳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날 스팀 1개에 10만원 하는 날 떠난 분들이 다시 많이 돌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때 또 떠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