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요기니 일기 #2 어깨서기 살람바 사르방가사나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동작입니다.
힘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목에 너무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동작을 하면 목과 허리가 아플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인지
목이 짓눌려서 그런것인지 숨이 굉장히 가빠져 숨소리가 커집니다.
제일 힘든 동작은 사실 가장 하기 싫은 동작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아니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도 저에게 가장 필요한 동작입니다.
그 부분의 근육이 많이 짧아져있거나 긴장되어 있다는 뜻이니까요.
여전히 가빠지는 호흡과 함께 들숨과 날숨을 관찰해봅니다.
여전히 들숨은 얕고, 날숨은 깁니다.
깊이 들여마셔봅니다.
흉곽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에너지가 쓰이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저는 에너지가 쓰이는 과정에서 힘을 좀 아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왜일까 왜일까. 마음과 몸을 좀 더 들여다봅니다.
저는 뻐가굳어서 ㅜㅜ
ㅎㅎㅎ 굳어있을 수록 풀어주는 게 필요하대요
저는살람바 넘 조아해요 +_+
ㅎㅎㅎ 부러워용 어깨가 잘 풀려있고 등근육이 잘 잡혀 있나봐요
저는 몸이 무거워서 할 수 없는 동작이군요. ㅎㅎㅎㅎㅎ
ㅎㅎ 남자분들은 근데 기본적으로 근력이 있다보니 이런 동작도 잘 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