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스팀) 팔레스티니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Day_J 입니다. 예상치 못한 주말 런던 나들이를 하다 배가고파서 들어간 팔레스티니안 레스토랑 이예요. 남편 회사동료 중에 팔레스타인 출신 친구가 추천해 준 식당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답니다. 현지맛과 비슷할거 같아서 엄청 궁금했거든요.

메뉴를 한참 들여다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옆 테이블의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따라 주문해보았어요 ㅋㅋ

양, 치킨꼬치와 휴모스, 플랫 브레드와 고로케 처럼 생긴 팔라펠로 구성된 메뉴에요. 팔라펠은 언뜻보면 고로케처럼 생겼는데.. 콩을 갈아서 마치 고기같은 식감이 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도 엄청 많이 먹는답니다. 그리구... 만두..? 같은것도 주문해보구요. 튀김만두 식감을 기대했는데 조금 더 퍽퍽하더라구요ㅎㅎ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하다 빵에 모든걸 다 넣고.. 쌈 싸먹었어요.. ㅋㅋ 맛은.. 그리스 음식과 비슷한거 같아요. 휴모스를 좋아하는데 이 집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않고 건강한 맛이였어요ㅎ 올리브 유를 풍부하게 사용해서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거부감없이 산뜻하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영국음식은 맛있는게 없다고 하는데... 대신 영국에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여러국적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어느정도 현지화는 되었겠지만, 영국에 살고있는 이민자들에게도 인기있는 레스토랑은 아마 현지맛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돼요. 한식레스토랑도 그렇거든요!

오늘 첫 도전해본 팔레스티니안 레스토랑은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어졌답니다. 새로운 걸 경험하는건 조금의 용기가 필요하지만,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