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loc일기 - 블록체인 입문

in #kr6 years ago (edited)

아마 4월 부터 였던 거 같다.
백서를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 하고
다른 유사 서비스를 리서치 하고..

벌써 7월이 되었고
그 동안 프로젝트 명칭도 정해 지고
웹페이지도 런칭 하고 영상도 제작 하고
커뮤니티를 운영 하면서 컨퍼런스도 벌써
2번 참여 하면서 세일즈도 해 보고 있다.

ICO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느낀 점을
어딘가 기록했으면 하는데
블록체인 프로젝트니 그래도
스팀잇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오랜만에 다시 스팀잇에 들어와
위블락을 하며 느낀점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 보려고 한다.

일단 아직 ICO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 생각은 ICO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또 달라질 수 있다.
즉, 매우 개인적이고 현재 시점에서의
생각임을 미리 전제 한다.

내가 느끼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ICO는
크게 4가지 단계로 구분되는 것 같다.

  1.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
  2. 백서를 쓰게 되는 단계
  3. ICO를 하게 되는 단계
  4. ICO를 마무리 하고 마켓세일즈
    또는 실체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

지금 우리는 3단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물론 이 3단계 역시 매우 세부적인 단계로
쪼개지겠지고 1, 2단게 과정을 다시 왕복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계는 매우 이어질거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꽤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각 단계마다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 해야 하는 느낌까지...
이 부분은 ICO를 마무리 하고 나서
다시 글을 써 보려 한다.

1단계에서 나는 블록체인을 공부 하고
세미나스터디 그룹을 찾아가고
또 혼자 검색도 해 보고 했지만
솔직히 이 단계 까지는 나에게 블록체인이란
크게 매력적인 느낌은 아니였다.
관계와 합의 알고리즘, 처리 속도,
지분증명...... 등 그 기술을 모두가 알아야
하는건지 왜 중요한지 잘 모르겠고
그 간격이 나에겐 꽤 컸던거 같다.

하지만 나에게 매력을 끄는 요소가
하나 있었는데 신뢰가 필요없는 투명성...
제 3자의 인증을 받지 않아도
상호 간에 믿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부분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해서 풀수 있는
서비스... 들이 생각보다 많을 거 같았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디지털 광고 분야로 지금 도전 하고 있다.)
즉,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 될 수 있다는 부분은 꽤 신선 했던 것 같다.

모랄까...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첨 들어오면서
느낀 그 새로운 느낌? 보다는 약했지만. ^^
실체는 내가 만들면 된다고 생각 했다.

실제로 2009년 카울리라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만들 때도 스마트폰 세상에서
네트워크 되는 광고 모델을 상상 하며 만들었으니
이번에도 가능할 거 같았다.
(아...그때 애드몹을 벤치 마킹 하긴 했다. ^^)

물론 상상 보다 어렵게 벤처 생활 청산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간 내가
다시 이 치열한 생태계로 이동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광고 전문가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로 거듭난
홍준 대표님 덕분(?)이기도 하다.

지금도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하여
블록체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일 중이시다.
그리고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의 대표님이기도 하다.
https://steemit.com/@powerguy

2004년 처음 포털 회사에서 첫 팀장님으로 만나
카울리 창업까지 15년을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인연이 또 다시 시작 됐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게 두근거렸지만
사실 블록체인은 투기 시장 같은 느낌도
많은게 사실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도 솔직히 꽤 있는 편이다.
결국 이런 투기 세력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이해 할 수 밖에..

함튼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의 회사에
조인하면서 내 인생을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치열하고 치열하고 치열했다. 배고픈게 아니라
늘 끊임 없는 공부와 고민과 방향을 찾기 위한
방황까지 그렇게 한달 정도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프로젝트 이름을 위블락이라고 정하고
백서를 쓰기 시작 했다. 백서 초안은 2개월 정도
걸린 거 같고 사실 글을 쓰는 시간 보다는
고뇌(?)의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도 이 과정에서 과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광고 생태계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수 없이 하게 되며 처음으로 이 시장이
이상하다는 것도 역으로 이해 하게 된거 같다.

광고 업에 15년을 있었는데 이렇게
이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진지 하게 고민하고
그 고민을 정리 해 본적이 있었을까?
없었다. 솔직히 처음이다.
그러다 보니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매우 어렵고
실체 없는 미래를 상상 하며
그 상상이 근거 있고 실현 가능하다는 증명은
매우 어렵고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 백서는 60페이지 정도로 작성 되어 있다.
하지만 사실 수백페이지 쓰면서 지우고 수정하고
다시 작성 하고를 반복 하며 현재의
백서 0.5 버젼으로 올라가 있다.

백서는 참 오묘한 뭐랄까...
정말 신선한 새로운 영역인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백서 부분은 이야기가 매우 길어질 수 밖에 없으니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들어와
그 동안의 과정과 내 생각을 그냥 편하게
기록 해 두기로 했다.

오늘은 블록체인으로 들어와
위블락 프로젝트를 하게 된 배경 정도로...미무리 히고
다음에는 위블락이 뭘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