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소용인가?*

in #kr2 years ago

이 무슨 소용인가?

오늘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너무 맛있게 끓여져서 감동과 함께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맛있게 미역국을 끓여드린 적이 있는지......

어느 날 반찬이 맛있냐고 여쭈면 ~그냥 먹는 거라고 먹는다~라시던 엄마의 대답이 문득 기억나 가슴이
먹먹하네요.

엄마의 영전에 지금 드시라고 한 그릇 올리며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혼자 읊조립니다.

또 가슴이 많이 아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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