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너무너무 소심한 아이였어요. 누가 질문이라도 하면 얼굴부터 빨개지고 누군가 말을 걸면 얼른 엄마나 아빠 뒤에 가서 숨고 말이죠. 그랬던 저도 중학생이 되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제 성격을 고쳐야겠다 마음 먹죠. 그리고 조금씩 외향적인 사람이 되었지요. 아니 그렇다고 믿고 살고 있답니다. 그래도 소심 A형인 저는 가끔 높은 사람들 앞에서 중요한 브리핑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면 너무 떨려서 하려던 말을 다 까먹어서 당황하는 일이 많아 그럴땐 아예 우황청심환을 먹어요. 타고난 천성은 어쩔 순 없지만 스스로 항상 자각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해피워킹맘님
프로이트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요즘 대부분의 심리학에서 성격은 어릴적 받은 영향은 변화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살면서 어느정도 인정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멋진 여행을 떠나도 또 다시 저의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 초라한 나의 집은 변하지 않았지만 나의 집을 바라보는 저의 눈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것만은 다행히도 사실인거같아요..^^
타고난 천성은 어쩔수 없지만 항상 자각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나도 변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실은 그 희망으로 매일을 산답니다^^
프로이드는 정말 많은 말을 했군요. 역시..^^ 그러게요. 어릴적에 형성된 자아정체성과 성격, 특성을 바꾸기란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우리 애들이라도 항상 자신감 있게 키우고 싶은데 소극적인 큰 아이나 동물을 무서워하는 둘째나 보고 있음 엄마를 닮아도 너무 닮은 것 같아요. 이런 건 안 배워도 되는데 말이죠~ 나는 변하기 힘들었지만 아이들만큼은 천성을 긍정적으로 잘 변화시키며 살았으면도 싶어요~^^
흐음.. 첩보원 치고는 의외의 어릴적 모습이시네요 ㅋ
ㅋㅋㅋㅋㅋㅋㅋ자꾸 비밀을 누설하고 다니시면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 되실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