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승무원들이 다이어트 콜라 서빙을 싫어하는 이유
당신은 아마 몰랐겠지만, 항공기 승무원들을 유독 귀찮게 하는 음료가 하나 있다.
승무원의 블로그인 These Gold Wings에 최근 올라온 글에 의하면 다이어트 콜라는 다른 탄산 음료에 비해 하늘에서 따르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다른 승무원들에게도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승무원인 헤더 풀은 2012년에 멘탈 플로스에 이에 대한글을 쓴 적이 있다.
“[다이어트 콜라는] 승무원이 비행 중에 승객에게 따라주는 음료 중 가장 짜증나는 음료다. 한 컵을 채우는 시간이면 한 줄 전체를 서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착륙 전에 정신없이, 끝없이 다이어트 콜라를 따라야 했던 악몽을 꾼 적도 있다.”
These Gold Wings에서는 2013년에 거품이 적게 나게 따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을 정도다.
탄산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지상에서도 일반 콜라보다 다이어트 콜라가 거품이 더 많다는 걸 아는 이들도 많다. 설탕이 없어서 점성이 적고, 그래서 거품이 더 오랫동안 터지지 않고 오래 간다는 가설이 있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자세한 과학적 내용을 허프포스트에 공개하기는 거부했으나, 다이어트 코크의 성분 때문에 거품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얼음 위에 따르면 거품이 더 많아진다.
“여러 탄산 음료들의 거품 양이 다른 것은 레시피와도 관련이 있으며 따르는 고도에도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실온 온도의 캔을 얼음 위에 따르면 거품이 많아진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승무원인 스테파니 미켈에 의하면 모든 다이어트 음료가 다 그렇다고 한다.
“다이어트 탄산 음료,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는 일반 탄산 음료보다 거품이 더 많다. 하지만 누가 그걸 원한다면 나는 결코 언짢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각도를 잘 맞춰 천천히 따라야 하는 음료가 있다는 건 금방 익히게 된다.”
플라이 가이의 제이 로버트는 일부 항공사에서는 한 캔을 통째로 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예의 바르게 부탁하면 캔을 주지 않는 항공사에서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운이 좋으면 당신이 이 현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 Suzy Strutner(허프포스트 뉴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