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관점에서 "블록체인, 탈중앙화가 과연 답인가?" 제도권이 원하는 암호화 화폐는?

in #kr7 years ago (edited)

블록체인, 탈중앙화가 과연 답인가?

지난번 포스팅 "시대의 컨센서스:합의" 비트코인 캐시는 "화폐"가 될 수 있을까? (https://steemit.com/kr/@indend007/5b4njc)"에서 미래에는 다수의 권력 합의체들의 전략적 제휴로 만들어질 미래 화폐의 모델에 대해 잠시 언급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다수 "탈중앙화"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십니다만,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탈중앙화의 개념을 반드시 필수조건으로 수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컨데 오늘의 큰 상승을 보인 "리플(Ripple)"의 경우가 비"탈중앙화"된 대표적인 코인의 성공적 사례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https://ripple.com/sbi-ripple-asia/

최근 일본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SBI 홀딩스(블록체인 기술에 가장 적극적인 50조 달러 규모의 거대규모의 금융사) 는 두 가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화폐에 대해 직접적인 투자와 지원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 하나가 바로 위에 언급한 "리플(Ripple)"로 SBI 는 RC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국가간 화폐 전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스템은 국내 은행권과 연계해 한-일간의 실질적인 송금 시스템으로 테스트 중이라는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SBI 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다른 하나의 암호화 화폐는 "비트코인 캐시"로 SBI 홀딩스의 자회사인 SBI Bits 는블록체인 연구 전문 회사인 nChain 과 비트코인 캐시 기반의 암호화 화폐 시스템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뿐만아니라 SBI 측은 비트코인과 더불어 비트코인 캐시의 마이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몇일 전 각국의 PR 네트워크를 통해 배부된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SBI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 겸 CEO 요시타카 키타오는 아래와 같이 덧붙인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원래의 비트코인 백서의 비전은 피어투피어 전자 캐시 시스템을 촉구한 것이다. 그 비전은 강력하며 SBI그룹은 자원을 투입하여 비트코인 캐시가 매일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미래 세계 구현에 헌신할 것이다."

엔체인그룹의 CEO 지미 뉴이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비트코인 캐시는 진정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 캐시를 빠르고 수수료가 적은 전세계 결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SBI 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SBI BITS와 엔체인, 암호화폐 보안과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 출처 : http://kr.prnasia.com/story/25158-9.shtml

이같이 리플에 이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캐시까지 테스트 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리는 SBI 의 행보에 대해 관련 투자자들은 리플을 B2B 기반의 전송용 코인으로 그리고 비트코인 캐시는 P2P 간의 일상적 화폐 사용 목적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왜 SBI 측이 수많은 암호화 화폐 코인을 두고서 하필이면 이 두 코인을 선택했을까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둘의 공통점은 사실 중앙화된 코인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굳이 프라이빗 체인을 구성해서 폐쇄적인 시스템을 만들지 않고서도 일정부분 컨트롤이 가능하며, 블록 생성의 주체들 역시 다소간 통제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리플의 경우는 리플랩스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블록시스템을 관리하며, 비트코인 캐시는 이를 원래의 체인에서 분리시키고자 인위적으로 하드포크 시킨 비트메인을 위시한 중국계 마이닝 풀의 지지를 통해 일정부분 중앙화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대표하는 "탈중앙화"의 관점에서 다소 비판의 요지는 있으나, 특정 주체가 통제권을 가진다는 것은 탈중앙화의 불안요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 국가와 기관들로 하여금 제도권 편입을 용이하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화폐에 부정적인 제스쳐를 취하며, 자체적인 "크립토 루블"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도 이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진보적 특징은 기존 금융권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는 블록체인의 자율성과 탈중앙화를 응원하지만, 탈중앙화 자체가 제도권에서 받아들여지기 쉬운 개념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우리의 생활을 바꿀 수 있다면, 제도권이 그리고 기존 기득권층들이 원하는 암호화 화폐는 무엇일까? 그리고 제도권의 호의적 태도로 가장 주류로 편입 될 수 있는 코인은 무엇일까? 를 한번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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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all the power is concentrated in a currency trend I think it is detrimental to the world economy. Something similar happens with political power, empower power and harder you are going to hit and humiliate.

i dont understand some of ur post bcz not a proper translation this page whats sbi and whats about ripple can u explain me in short @indeed007 bcz i have some ripple in polo and i want to know what happened with this is it time to sell or more hold ripple i waiting ur answer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
고맙습니다^^

별말씀을요. 차트와 가격보다 정말 미래의 블록체인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확실히 탈 중앙화를 목표로 했지만 결국 누군가의 관리가 있어야 안전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보니 선택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네 그 부분이 핵심입니다. 중앙화-탈중앙화를 이용자들의 선택에 맡기는게 현명할지도 모르겠구요.

다들 알트코인 50~100% 잔치중인데 비트코인캐쉬는 호재는 만발하지만 가격은 한달째 130~180 박스권이네요. 이제 뭔가가 임박 했을까요??? 오를만 하면 비트진영의 견제때문에 내리막이라 ㅠㅠ

네, 임박했다고 봅니다. ^^ 리플의 오름세를 보고 추이를 관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