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논쟁에 즐거이 참전합니다 : EOS 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커뮤니티(Community)와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
EOS 논쟁 : EOS 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커뮤니티와 거대한 수용"
EOS 의 투자자 이전에 미래 사회가 변화할 모습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는 한 개인으로 어제 오늘 한국 스티밋 커뮤니티 중 EOS 태그를 뜨겁게 달구는 글들과 토론 양상을 참으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먼저 정말 좋은 화두를 제시해주신 @seungjae1012 님과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해주신 @creamer7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먼저 아래 글을 읽어보시지 못하신 분들은 먼저 아래의 링크들을 찬찬히 읽어보신 뒤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댄 라리머의 DPOS는 언젠가 심판대에 오른다 : https://steemit.com/coinkorea/@seungjae1012/dpos @seungjae1012
- [EOS 투자자 필독] 댄의 DPOS는 콜롬버스의 달걀이다. @creamer7
EOS.IO 의 목적 :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레벨 솔루션
블록원이 개발중인 EOS.IO의 최대 목표는 탈중앙화 기반의 서비스 기업과 단체, 기관 혹은 집단들을 탄생하게 하며,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는 "EOS and the Era of DACs"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러번의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적이 있으며, 단순히 EOS 의 목적이 Dapp 뿐만이 아니라 Dac(탈중앙화된 자치 집단, Decentralized Autonomous Collective) 에 있음을 잘 말해줍니다.
In 2014 Dan Larimer introduced the concept of a Decentralized Autonomous Collective or “DAC”
출처 : https://blockchainlive.com/wp-content/uploads/sites/10/2017/06/The-Era-of-DACs.pdf
이같은 거대한 분권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같은 기능이 동작하기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EOS.IO 소프트웨어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여야 하며, EOS.IO 는 그만큼의 거대한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처음부터 엔터프라이즈급 사용이 고려된 아키텍쳐의 소프트웨어죠.
현재까지의 발전 양상으로 볼 때 이같은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초기 발전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모든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적용되기 위한 가장 큰 선결 과제는 바로 "속도"입니다.
EOS.IO 는 이같은 트랜잭션 처리량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블록체인 OS 기술이기도 하며, 이같은 기술은 블록체인의 가장 빠른 현실 채용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도 이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비지니스 적용의 가장 기본적 자격으로 TPS (초당 트랜잭션 속도)를 언급하기도 했구요.
가장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인 비트코인도 겨우 초당 5~8건의 트랜잭션을 처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는 이미 거의 10,000배의 처리량이 구현되는 신용카드 네트워크에 경쟁할 만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ource: Interview with Goldman Sachs Research's Jim Schneider
Building Enterprises on the Blockchain by Brock Pierce by Brendan Blumer, Daniel Larimer, and Brock Pierce
실제로 쓰이는 것이 쓸모가 있는 것
좋은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평가 준거가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에 실제로 가장 먼저 쓰이는 기술"이 세상의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키보드의 "QWERTY 배열"이 이후 수많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배열 방식의 탄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적용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랄까요.
TPS & DPOS
EOS.IO 가 취하고 있는 블록생성 방식인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시스템이 "단지 속도만 빠르다"는 지적은 사실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사실상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실상 일상 영역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채택할 수 없는 기술일 따름입니다. 허울만 좋을 뿐이죠.
EOS.IO 기술 백서 상의 DPOS 의 노드 숫자는 21개로 이는 주로 POW, POS 방식을 채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들 보다 훨씬 적은 대신 훨씬 더 빠른 속도를 갖춥니다. 이 빠른 TPS 는 사실 노드들의 숫자 뿐만이 아니라, 증인(Delegator)들간의 노드 구성을 위한 컴퓨팅 파워 경쟁을 통해 강화되는 측면이 강합니다.
일단 DPOS 시스템의 적은 노드들의 숫자는 종종 DDOS 공격이나, 시스템 전복을 야기시킬 의도를 가진 "선하지 못한 의도의 증인(Delegator)"로 인한 위험성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이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아키텍쳐를 유지하기 위한 TPS 노드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누구나 구축할 수 있는 POS 노드들의 보안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EOS 생태계가 거대해질 수록 증인(Delegator)들의 노드 컴퓨팅 시스템은 아마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거대 IT 기업의 서버 팩토리 규모로 커져야 할 것이고 그런 능력이 있는 노드들이 DDOS 로 심각한 보안 위협에 처할 가능성은 일반적인 한국 금융 기관의 서버가 한순간에 DDOS 공격으로 다운될 가능성 보다 적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EOS.IO 를 개발하는 블록원의 CTO 인 댄 라리머(Daniel Larimer)는 최근 트윗과 유튜브를 통해 EOS 는 BFT + DPOS 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실상 소수 증인 노드 운영간 벌어질 수 있는 배반 노드의 문제를 BFT(Byzantine Fault Tolerance) & DPOS 의 결합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의 빠른 트랜잭션을 유지하면서도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POS 와 텐더민트의 증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겁니다.)
| EOS - BFT + DPoS explanation w/ Dan Larimer Part 2/2
이더리움(ETH), 퀀텀(QTUM) 등의 POS 시스템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POS 를 위해서도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POS 관련 암호화 화폐의 일반 보유자들이 모두 자신들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해 POS 에 관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역시 고민해봐야 할 문제일 겁니다.
사실상 POW, POS, DPOS, BFT 등 블록 생성 증명에 따른 기술 중 무조건 최고의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최고의 기술인지 아닌지는 실제로 현실 속에서 직접 사용됨을 통해 증명되어야 할 문제인데, 이는 결과적으로 각
기술의 우열은 "논쟁의 거리"는 될 수 있겠지만, "최종 평가의 근거"는 될 수 없음을 방증합니다.
인터넷은 IT 역사상 가장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가 이뤄진 기술이지만, 초창기부터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현재의 인터넷 프로토콜은 탄생 당시 현행의 TCP/IP 가 아니었으며, NCP(Network Control Program) 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트라넷을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로 인터넷이 자리잡으며 기술은 발전했고,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었고 지금도 발전 과정 상에 있습니다.
EOS.IO 는 탈중앙화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포기하지 않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에 관한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OS.IO 가 구현하기 위한 것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를 위한 "철학적 고집" 이 아니라 가장 빠르고 거대한 "Adoption"입니다.
(Mass Adoption)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 : No 수수료 정책 (No Fee) 과 친 사용자 정책
우리는 위대한 기술적 혁명가로 종종 "스티브 잡스"를 추억합니다만, 그가 애플을 떠나 모든 역량과 자신의 철학, 고집을 내세워 만들었던 넥스트 컴퓨터(NeXT Computer System)는 다양한 장점에도 "가격" 때문에 애플을 능가하지는 못했으며, NeXT 社 역시 이후 애플에 인수됩니다. 이것이 주는 의미는 꽤나 단순합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탈중앙화 시스템을 표방하지만, 이는 탈경제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되려, 자본주의 관점에서 가장 큰 경제적 자율성을 담보로 하는 기술이죠. 탈중앙화 시스템에서도 이용자는 철저히 "경제적 소비자"의 입장을 취합니다.
EOS.IO 의 블록체인이 가지는 Zero 수수료는 실상 모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틀어 가장 큰 사용자 유인을 제공합니다. EOS 토큰의 홀딩은 일종의 보증금인데, 실제 이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홀딩을 통해 대역폭을 확보해야 하며, 실사용자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투자자라 할지라도 EOS 홀딩을 통해서 무료로 주어지는 증인(Delegator)들의 IPFS 제공 서비스를 통해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는 EOS 토큰 홀딩을 기반으로 하여 유동성을 줄이고, EOS 토큰의 시장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EOS 의 IPFS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와 사용자 유인
EOS.IO 가 구현하는 서비스 중 IPFS 관련 내용은 "https://steemit.com/eos/@eosio/eos-io-storage-white-paper-now-available" 를 참고하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Dapp 개발자는 EOS 를 홀딩함으로써 네트워크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IPFS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Dapp 운용 솔루션은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도 도입되고 있는 개념이지만, EOS 의 경우는 홀딩으로 인한 무료 사용료로 체계로 친 사용자 정책을 고수합니다.
현재 전 지구상에는 수많은 스토리지 서버들이 놀고 있으며, 기존의 스토리지 경쟁에서 도태된 기업들도 상당수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스토리지 서비스는 분산화되지 않았으며, 고정 지출 비용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최근 대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경력이 있는 KIM DOTCOM 이 EOS의 트윗 계정을 팔로잉 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증인의 자격을 갖춘 이들이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고 있고 미처 증인이 되지 못한 이들은 예비 증인이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증인 보상 관련 문제는 사실 EOS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백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EOS 생태계가 활발해지만, 이는 곧 분산 스토리지 서비스 코인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생태계가 될 것이고 재미있게도 개발자를 포함한 EOS 네트워크 사용자는 토큰 홀딩을 통해 사실상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게 됩니다.
저장소 경제학
EOS.IO 저장소에서 모든 TOK 보유자들은 EOS.IO의 연 5% 인플레이션의 일부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파일을 저장하고 있는 이들은 파일을 지우기 전까지는 TOK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공급 인플레이션에 노출되게 됩니다. 영구적으로 파일을 저장하기 원하는 이들은 사실상 그들의 TOK를 소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저장공간의 필요로 인해 잠기는 TOK가 인플레이션으로 발행되는 TOK보다 더 많다면, TOK 화폐는 실질 통화 수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이어 블록생성자에게 지불되는 TOK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저장공간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저장소 수요에 상당한 감소가 발생하는 경우에, 잠금해제 된 TOK가 시장에 흘러 들어갈 수 있고 실질 가격 인플레이션이 자연 인플레이션을 넘어서게 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TOK의 가격이 내려갈 수 있고, 블록 생성자들이 유지할 수 있는 저장공간의 총량이 감소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수요가 낮기 때문에 블록생성자들은 그냥 저장장치를 줄여서 비용을 삭감하고 가용 저장공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대안으로는,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잠겨야 하는 TOK의 개수를 계산하는데 사용되는 준비율을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론은 저장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화폐의 시간가치 변화를 통해 비용을 비불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액결제나, 거래 장벽, 예상치 못한 비용 같은 것들은 없어지게 됩니다.
출처 : EOS.IO 저장소 백서 번역본
https://steemit.com/eoskorea/@clayop/61ukuv-eos-io @clayop
그리고 수수료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블록체인 시스템이 실제 제도권의 운용이 되기 위해 부담해야 할 잠재적 문제를 댄 라리머가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는 바로 "세금"문제입니다. 사용자들로부터 실제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모든 과정에서 절차상 실제 비용 지불이 일어난다면, 이것이 과세 문제로 불거질 것에 대한 우려인데 단기적 당면 문제는 아닐지라도 이같은 부분 역시 미래의 블록체인들이 고민해야할 이슈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를 위한 알파와 오메가, "커뮤니티(Community)"
하지만 EOS.IO라 하더라도 시스템상 기술적으로도 결정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하며, 이는 모든 블록체인 기술 뿐만이 아니라 모든 현실 속 문제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곧 참여자들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필요로 하며, 이 때문에 EOS.IO 를 개발하고 있는 블록원은 블록체인 기술보다 "커뮤니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일반 유저 포럼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EOS.IO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위에 구축될 무수히 많은 DAC 들의 세상을 위한 모든 참여자들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 제공자인 블록원은 물론, 이를 런칭할 최초, 혹은 그 이후의 여러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자, 그리고 DPOS 에 참여하는 증인들, EOS 생태계에 Dapp 을 구축하는 개발자와 DAC 들, 그리고 이 생태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일반 유저들 등 모든 관여자를 일컫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블록체인 기술이 존재하는 현재 Mass Adoption 은 사실상 가장 먼저 고유의 기술을 세상에 전파하고, 이를 수용하는 수많은 참여자를 만드는 "발빠른 블록체인 생태계"에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블록원의 CEO 인 브렌든 블루머(Brendan Blumer)는 트위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OS 토큰은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EOS.IO 의 커뮤니티 구성을 위한 것이 목적이란 이야기를 합니다. 또 실제로 모든 블록체인 소스들은 복제가 아주 쉽기 때문에 그런 기술적 가치가 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구축된 커뮤니티가 가치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전하죠.
이론적으로 EOS 는 완벽히 똑같은 멀티플 블록체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포킹 가능성이 있는 블록체인의 숙명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는 복제할 수 없습니다. 이말인 즉슨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한 거기 있는 너희의 가치는 0 Value 라는 의미입니다. 네, 사람이 우선입니다.
EOS 토큰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에너지
실제로 이는 EOS 가 사실상 가장 발빠른 DAC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그러한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EOS 토큰이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현재 EOS 토큰 자체는 어떠한 가치를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EOS 기반의 첫번째 블록체인 위에 구성될 수많은 DAC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바로 EOS 토큰 홀더들이 직접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게 만드는 참여자란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며, 블록원은 이미 TomorrowBC 와의 VC,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와의 VC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이런 DAC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을 밝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EOS 토큰은 투자목적 보다 더 큰 사용처가 있습니다. EOS 토큰은 6월 메인넷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DAC 들의 Dapp 운영을 위해 필연적으로 필요한 일종의 재화이며, 이를 통해 단순히 네트워크 사용 대역만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IPFS 저장소와 Memory 등 Dapp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는 일종의 자본금인 셈입니다.
또한 실제 이용자들에게는 에어드랍 등을 통해 EOS 블록체인 Dapp 생태계를 위한 잠재적 사용자를 제공해주기도 하죠. 이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제 지난 글에서 자세히 정리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노보그래츠의 투자의 의미는 실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첫번째 투모로우 BC 에 이어 막강한 자금파워와 인맥으로 기존의 ICO 가 가지는 도박성 투기 현상과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성을 떠안지 않고서도 Dapp 개발 업체들은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개발 자금을 확보함은 물론 블록원측에서 항상 강조하는 "막강한 커뮤니티"의 구축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사실 일반적인 ICO 형태로 단순히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 하기 위한 1차원적 접근을 취하는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얻지 못하는 큰 혜택인 셈인데, EOS 기반의 Dapp 개발 업체들은 EOS 플랫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개발 플랫폼과 스토리지, 그리고 개발 이후 서비스 품질 평가에 대한 혜택은 물론 런칭과 동시에 수많은 Pure 사용자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EOS 생태계" EOS 의 Dapp 생태계를 위한 두번째 대규모 VC 발표
https://steemit.com/kr/@indend007/eos-eos-dapp-vc
커뮤니티가 더 큰 생태계 확장을 이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2017년 세계 기준 92% 의 점유율을 보이고, 사실상 윈도우가 GUI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애플의 MacOS는 10%의 PC 시장 점유율을 보여줄 뿐입니다. 이는 후발 주자지만, 더 빠른 개발자 및 사용자 커뮤니티의 확보가 시장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잘 설명해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포토샵의 경우도 원래는 MacOS 의 전신인 매킨토시 전용의 소프트웨어였지만, 훨씬 더 큰 생태계가 확보된 윈도우 시스템으로 포팅되어 (당연하겠지만), 현재는 윈도우 기반 점유율이 훨씬 더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블록체인 생태계들은 독자적 생태계를 이끌기 위해 각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을 위한 가장 큰 당면과제는 "커뮤니티의 구성"임은 부정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토큰 홀더들의 증인 감시역할과 STAKE 홀딩 이익
EOS가 개발자에서부터 증인, 실사용자들에게 까지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EOS 의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는데도 기여합니다.
커뮤니티가 크게 확장되면, 이를 위한 증인 노드의 규모도 거대해지며, 이를 위한 참여 증인들의 규모도 훨씬 커져야 합니다. 거대해진 커뮤니티 생태계는 증인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같은 거대한 관심은 증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감시자의 역할로 자리잡습니다.
예컨데, EOS 생태계가 충분한 성장해, 증인 노드로 참여하는 것이 수익을 창출케 하는 동시에 수많은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기술적 인정을 받을 만큼 안정적이라 좋은 평판을 얻는다면, 노드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커뮤니티 참여자들로 하여금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누리게 하는 방법이 됩니다.
노출되는 증인 문제는 위협이 될 수 있는 동시에 평판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보상책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며, 이는 커뮤니티들의 권리이기도 하죠.
EOS 의 투표권 이행을 위해서는 개인키가 존재하는 개인 지갑에 EOS 토큰을 보유해야 하며, 이같은 EOS 토큰은 네트웍 대역폭이 필요한 이에게 지분 대여도 가능합니다.
후발 주자로 DAC 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은 커뮤니티를 이루는 토큰 홀더들로부터 EOS 토큰을 대여 받아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형태는 거래소 지갑에 보관해 투표권이 자칫 남용 될 수 있는데 대한 잠재적 안전장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POS 시스템은 개인이 보관한다고 하더라도, 증명을 위한 컴퓨팅 파워를 소모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STAKE 홀딩의 효과가 없는 것과 동일한데, 위와 같은 혜택은 EOS는 토큰 홀딩이 STAKE 권리를 개인이 소유하게 하게 만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증인은 늘어야만 하나?
같은 맥락에서 커뮤니티의 힘이 강해지며, 투표권에 대한 적절한 힘의 균형이 맞춰지면 증인(Delegator)들의 숫자는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은 곧 Dapp 의 증가를 통한 EOS 토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는 증인으로서의 인센티브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큰 이익을 포기하고 싶은 증인은 일단 시장 경제 체제상 줄어들 것이고, 강해진 커뮤니티의 힘은 증인 노드들에게 단순히 "돈"의 논리 이상의 윤리적 행동을 잠재적으로 부과합니다.
증인들은 최대한 안정적인 노드 운영을 위해 애쓸 것이고,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지면 그에 합당한 자원으로 안정적인 노드 이상의 가치를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증인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겁니다.
모든 논란은 기술에 대한 최고의 관심
EOS 논란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로 "커뮤니티(Community)와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 을 꼽은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란 것은 실제적으로 기술적 가치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술은 세상에 적용 될 때 비로소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이며, 심지어 불완전하더라도 가장 빠른 수용과 광의의 합의에 도달한 기술들은 빠른 개선과 발전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것을 우리는 경험상 잘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응원합니다만, 상기의 이유로 저는 가장 빨리 "커뮤니티(Community)와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 만들 수 있는 EOS 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기술, 그리고 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기술들이 그러한 다수의 수용의 가장 큰 선봉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비트코인"을 통해 충분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후발주자임에도 기술적 속성에 있어서 가장 큰 사용자들의 관심과 논란을 받는 이더리움과 EOS 의 경우는 이미 충분한 커뮤니티를 구성해나가고 있는 선두주자라 생각이 됩니다.
기술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죠. 더 많은 관심과 논란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켜나가길 바랍니다. 위 글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은 댓글을 통해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글이 길어졌군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잘모르는 무식한 사람이지만 쉽게 써주셔서 잘읽었습니다^^
ERC20 홀더로서.. EOS 코인 전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비율이 많은 토큰으로서, 과연 코인전환시 많은 기업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문제때문에 백서에도 코인전환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것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6월까지 버티는게 좀 버겁기도 하네요.
gazaa
좋은글 감사합니다
EOS 의 멋진 생태계가 기대됩니다
잘 봤습니다. 결국 대중의 수용을 위해서는 양질의 DAPP이 매우 중요하죠. VC와 DApp 지원책은 그런 의미에서 신의 한수 같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OS 무결성으로치면 맥OS 가 큰 이익이 있겠지만, 실제 무엇이 더 많이 쓰이는지도 한번쯤은 확인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를 위한 "철학적 고집" 이 아니라 가장 빠르고 거대한 "Adoption"입니다.]
많은 공감이 갑니다.
얼마전 비탈릭의 트윗을 보고 이오스의 열렬한 지지자인 저는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트윗의 내용은 이더리움도 이오스와 같이 dpos를 통한 트랜잭션 속도 처리를 건의 하는 내용에 비탈릭은 그것은 진정한 탈중앙화가 아니라며 신념적 거부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신념만으론 세상을 바꿀수 없습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탈중앙화 시스템을 표방하지만, 이는 탈경제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되려, 자본주의 관점에서 가장 큰 경제적 자율성을 담보로 하는 기술이죠. 탈중앙화 시스템에서도 이용자는 철저히 "경제적 소비자"의 입장을 취합니다.]
이 말 처럼 엔드유저는 저희와 다르게 블록체인,탈중앙화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엔드유저는 자기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주는 플랫폼을 선택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중들의 선택을 받았을 때 진정한 의미의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토론 너무나 즐겁습니다 :)
이런 토론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이오스에 관심을 갖고
이오스 커뮤니티 생태계의 일부가 되길 바랍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일단 이더리움은 샤딩 이전에 POS 부터 성공적으로 해야하죠. EOS 는 병렬처리와 메인넷 런칭을 해야하구요. 경쟁이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시킨다는 점에서는 모두 화이팅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글을 보면서 '삼성 페이'가 떠올랐어요 ㅎㅎ
[좋은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평가 준거가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에 실제로 가장 먼저 쓰이는 기술"이 세상의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페이 시장이 막 떠오를 때쯤, 모두가 마그네틱은 곧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고, 좀 더 진보한 기술인 IC나 NFC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만들기 바빴죠.
하지만 삼성은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마그네틱을 택합니다. MST 특허를 가지고 있던 루프 페이를 2.5억 달러에 인수하고 삼성 페이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단숨에 시장을 선점해버렸죠. 출시한지 약 3년이 지났는데요, 한국 시장의 절반은 삼성 페이가 잡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마그네틱 POS 장비들이 사라졌을 때도 삼성 페이가 여전히 강세일지, 2.5억 달러가 과도한 투자일지 좀 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하지만 삼성 페이가 유리한 출발점을 가져간 건 분명하죠.
잘 정리해주셨듯이, EOS 플랫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술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커뮤니티를 잘 구축하면서 유리한 출발점을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ass Adoption should be contorolled and resolved.
^^ Yeh, that's point. Thanks.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름 정리하고 내용을 추가해서 해서 유튜브에 올려도 될까요??
훌륭한 포스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증인이 21명이라 생각보다 적긴 했군요..
나중에 정말 엄청 많은 dapp들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순간이 왔다고 했을때를 생각하면 좀 위험한 수치가 될수도 있지는 않을까요?? ㅎ
이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더 위험한 중앙 집중식 서버를 두고 있으며, 세계의 모든 증권사 서버들과 은행 서버들도 동일합니다. ^^ 심지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네오는 노드가 8개에 불과합니다. 증인이 적은게 문제라기 보다는 "누가" 증인이 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요. 그 증인에 대한 감시도 가능한 부준이다 보니 믿음이 가긴합니다. 하긴... 중앙집중식 애들도 잘하는데 21명이라도 더 두는거니 최소한 그정도는 더 안전하다고도 볼수 있겠군요..!!
그리고 노드 안정성은 본문에도 언급했듯, BFT+DPOS 하이브리드 체제라 계속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으니 일단 킬러 Dapp 부터 나오기만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