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보팅)의 보이지 않는 비용, 보이는 보상(큐레이션보상)에 따른 소비성향 및 생산과의 연관성. 좋은 글이라 생각되는 글의 URL을 남겨주시면 보팅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합니다. 우리가 아는 기업들은 멍청하지 않기 때문에 팔리지 않을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잘 팔릴, 개선된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만 자금을 투입할까요? 답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답은 ‘아니다’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했나 싶네요.)
기업은 생각보다 많은 자금을 마케팅에 투입합니다. 단적으로 삼성전자를 살펴보려 합니다. DART(전자공시시스템)상 2017년 전반기 삼성전자의 유형자산 취득액이 21조원, 무형자산 취득액이 4천억 원입니다. 이때 2013년기준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은 15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129093013)
‘마케팅’을 광고와 혼동하는 분이 많은데, ‘광고’는 마케팅의 일부일 뿐입니다. 마케팅 전략으로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이 ‘광고’일뿐 기업 이미지 관리, 고객관리 등이 마케팅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스팀에서 좋은 글을 쓰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익숙지 않은 문체로 쓰인 타인의 글에서 논지를 찾아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좋은 글을 쓰면 높은 저자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타당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을 썼으나 상대방이 읽지 않는 참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하루에 약 200~300여개의 글이 올라온다지만(이 역시 엄청난 양이지만), 스팀잇이 성장해 앞으로 더 많은 글이 올라온다면 단순히 좋은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높은 보상을 받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에는 promotion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이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promotion 활용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외국유저들은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1월2일 기준 promotion 비용 최대는 51$입니다.(promotion비용은 SBD로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SBD가격을 생각하면......) 반면 글보상은 7.41$. 글을 게시한지 23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50$을 지불하고 4일이나 지난 글의 보상이 0.63$입니다. 조회수는 200회 수준입니다. 아마 보상금이 조회수가 아닌 스티파워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 보상 메커니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즘 되니 스팀에서는 어떠한 것들이 마케팅전략으로 기능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명성치? 스팀파워의 양? promotion? 댓글을 통한 자기 홍보? 많은 팔로워? 어떤 것이 유의미할가요? 가장 결정적인 것은 글보상 자체입니다. 글보상 수준에 따라 노출빈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높은 글보상 자체가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이미 높은 글보상을 받은 유저에게는 마케팅 선순환 구조로 기능하겠지만, 신규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에서와 같이 ‘마케팅’의 기능을 강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 경제모형과 스팀 경제모형에는 큰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히 분리됩니다. 반면 스팀의 경우 아직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자의 생산물이 공공재의 성격을 띠어 두 경제 모형은 소비패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스팀에서는 소비자는 생산자이기에 자신의 생산활동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스팀잇에서 소비자가 항상 생산자인 것은 아닙니다.(단, 역이 성립되지는 않습니다. 생산자는 반드시 소비자입니다.) 스팀잇 소비가 지불하는 비용의 특성 때문입니다. 스팀잇에서 지불하는 비용은 자신의 스팀파워의 시간입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수치상의 비용은 지불하지 않습니다. 단 시간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용지불을 체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소비를 하면 큐레이션보상이라는 수치상의 보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를 생산이라 착각하게 됩니다.
소비결정시 스팀 소비재의 특성 때문에 또다른 소비교란이 일어납니다. 스팀잇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도 소비배제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보팅을 하지 않아고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착각과 스팀소비재의 공공재적 특성 때문에 소비자는 생산을 고려하는 소비를 하게됩니다.
자신이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 글의 URL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보팅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아닌 타인의 글을 추천해 주세요. 적어도 독자 한 명의 마음은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라 추천한 글이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에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지지자가 많은 글이라 하더라도, 그 글로 누군가가 피해본다면 좋은 글에서는 먼 것 같습니다.
추천된 저자가 포스팅한 기존 글에 복제글로 추정되는 글이 있으면 보팅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매일 게시될 것입니다. 매일 고정된 시간에 글을 올릴 수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 글이 올라오면 이전 글은 마감되며, 추천은 가장 최신글에 달린 댓글만 유효합니다.)
많은 글이 추천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모든 글에 풀보팅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모든 글을 다시 살펴 보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글을 추천하시는 분은 URL과 함께 글의 전반적인 내용도 함께 적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tutorcho/3khe26
'모두가 승자가 되는 스팀잇이 될까?' 라는 글입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려간 것 같아 인상깊게 읽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음.. 어렵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글 추천합니다!
https://steemit.com/kr/@pius.pius/2p1kth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steemkr.com/drawing/@lanaboe/drawing-an-angry-girl
그림
웃는 얼굴 프로젝트
입니다.열심히 그린 그림에 비해 보상이 너무 미비한 포스팅입니다.
곧 페이아웃 될 글이어서 추천했습니다.
좋은 글 추천 감사해요. 저도 덕분에 같이 웃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kr 커뮤니티에 글이 많아질수록 제대로 된 큐레이팅이 어려워고 있다는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양질의 글이라고 해서 보상이 정비례로 올라갈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https://steemit.com/kr/@lovehyo/58rafv
투자 원칙....자신없으면 묻어 둬라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Nice and amazing
와앙~ 좋은 글이구만융. 프로모션 기능이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수치화되서 보여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돈은 돈대로 들여서 광고 했는데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내부에서 강력하게 작동해야할 스팀달러가 그저 낭비되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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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post
https://steemit.com/steem/@yoon/6wnmwb-19
셀프보팅에 대한 내용입니다.
셀프 보팅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른 테스트 등
고퀄리티 글이라고 생각되어 공유합니다
6개월 전 글이어서 보팅이 불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