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평양 냉면을 좋아하시긴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 음식 중 하나가 '평양 냉면'입니다. 오늘은 한의원 가는 날이라 종로에 아침부터 다녀왔어요. 늦게 도착해서 늦게 진료를보고 나왔더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오늘은 딱히 명동교자나 명동돈가쓰가 땡기지않고 평양냉면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서 간 곳은 을밀대였습니다. 제가 간 곳은 을밀대 무교점이었습니다.

평양 냉면을 좋아진 뒤로 이곳저곳 먹어보긴 했지만 을밀대를 안먹어봐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딱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픈 5분전에 도착했는데요. 저 앞에 한 팀이 웨이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오전 반차지만 이 분들은 그냥 근처 직장인 같은데~ 일찍 점심 먹으러 나왔나봅니다.

물냉면을 시키면 평양냉면이 나옵니다. 면이 좀 두껍네요. 양이 좀 많은 것을 원해서 곱빼기를 시켰습니다. 곱빼기는 2만원으로 사리 추가보다는 쌉니다.

육수가 많이 차가운데요. 살얼음이 없어도 차가운 육수 정도여도 괜찮을 듯했습니다. 면이 조금 굵어서 별로인듯 했는데요. 다 먹을 때 쯤 '더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을 볼때는 잘 어울리는 면인듯합니다. 육수도 거의 다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생각날 맛이긴하네요. 아~ 평양 냉면 또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