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차 뉴비의 스팀잇에 지친 이유

in #kr7 years ago (edited)

오늘까지 딱 46일차 된 뉴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수익이 생기는 SNS 라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SNS계의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주로 쓰는 SNS는 인스타와 페이스북이었습니다. 글을 쓰는데 돈을 주던가요? 수익이 생기던가요? 생기기도 하지요. 파워인스타 스타가 되거나 팔로워를 수천 수만명 보유한 페이스북 스타가 되거나요.
물론 저는 수익성을 바라고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나의 사적인 근황을 알리며 지인들의 근황도 엿보고 재미있는 글들과 가십거리들을 눈팅하는게 목적이었지요. 그런데 포스팅을 하면 수익이 생긴다니요? 참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카페 창업을 한지도 얼마 안되었을 시점. SNS계의 떠오르는 블루오션이라 의심?하며 카페 홍보차 포스팅을 시작했어요. 참 목적이 너무 노골적이었나요?카페 홍보 + 포스팅에 의한 수익. 꿩먹고 알묵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일석이조🙈
솔직히 카페 홍보의 효과는 크게 바라지 않았어요. 제가 보기엔 아직 여물지 않아 풋내를 풍기는 참신하지만 낯선 스팀잇. 카페 홍보가 되면 좋은거고 그냥 일기형식 비슷하게 나의 개인카페 창업 과정을 올리면서 지나온 과정도 곱씹고 스티미언들과의 소통도 하며 그렇게 시작을 했지요.
하루 이틀 거의 매일 홍보성을 띈 카페 창업기를 포스팅에 크고 작은 수익들도 생겼어요. 그뿐만 아니라 나의 글, 카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스티미언들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나의 카페 창업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계셨을 수도 있고요, 팔로워를 늘리기위한 가식 소통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응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변화 생긴거지요. 홍보성 , 수익 목적이 아니라 스팀잇에 흥미가 생겨버린겁니다🙈
저도 뉴비이지만 새로운 뉴비들이 유입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이글 저글 기웃거리며 정말 소통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 이주동안은 카페 관련 포스팅도 신나게해가며 글에대한 반응들에 기뻐하고 신나한거 같아요. 점점 늘어가는 팔로워들이 가시적인 나의 소통의 성과들로 보여져 시간나는대로 스팀잇질을 했습니다.🤣
스팀잇은 고래들의 잔치다, 서로 보팅하고 보팅풀을 만들고 이러쿵 저러쿵. 스팀잇 생태계에 대한 글들도 많이 접했습니다. 수익에 목적을 뒀다면 크게 관심가는 부분일 수도 있었겠지만, 소통하는 재미가 포스팅에 보상이라고 느꼈나봐요. 그런거에는 크게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카페관련 포스팅을 중단하게되는 시점. 카페 이야기가 소통의 매개체였을까요? 포스팅을 중단하게되니 의욕도 떨어지고 무슨 포스팅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카페 포스팅 중단 이후 내가 받았던 관심과 반응. 포스팅에대한 수익들이 그 증거였어요. 대역폭 제한을 벗어나기위해 스파업한 스달을 제외하니 25스달 남짓 됐으려나요? 그것을 이벤트를 통해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벤트에 참여해서 당첨이 된적이 있었거든요. 나눔의 미덕을 알아가고 실천하는데 참 뿌듯하고 보람있었지요. 뭔가 후련함도 있었습니다. 하고싶은 얘기들 끄적끄적 포스팅했는데 짭잘한 수익이 생겨 좀찔리기도 했거든요.🤣🤣
받은 만큼 나누자는 취지의 이벤트 후에 제 개인카페 사업도 점점 바빠지면서 소홀하게 된것 같아요.
그 전에는 바쁜와중에 화장실에서도, 밥먹다가도 임시저장을 활용하며 포스팅했는데 일이 너무 바빴다라고 하면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스팀잇에 지친 이유...
음 서로 관심 갖을만한 마땅한 소통의 매개체 찾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거 같아요. 고민을 해보지만 전과 같은 의욕이 불타는 소통의 주제를 찾기 어렵네요. 간혹 '나 살아있어요'라는 의미로 쓸데없는, 에어드랍 정보공유를 빙자한 레퍼럴 장사같은 포스팅을 하고는 있습니다.
스팀잇의 진정한 소통의 재미를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제가 스팀잇에 지친 이유에대해 생각해보다 적어봤습니다. 다른 뉴비분들은 어떤 이유에서 지치거나 또는 스팀잇을 떠나갈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종종 뵙겠습니다. 자주 뵈면 더 좋구요:)

Sort: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10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뉴비 지만 만들기 나름인것같아요
kr-cafe 라는 태그로 활동하시는분들도 몇분 계시는듯 보이는데. kr-cafe태그를 활성화 시켜보는건 어떤가요 목적의식도 생기고 카페 홍보도 하고!

스티밋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점이 압박감으로 다가올때가
있는것 같아요.
천천히 쉬엄쉬엄 가면 돼요!!

끊임없이 노력 참 공감가네요.
천천히 조금씩 쉬어가겠습니다.같이가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째새(재벌?)님.. 저도 많이 그렇게 느껴요.

저는 그럴때마다 강제로 박아놓은 스파을 보며 저만의 위안을 삼아요.

“ 지친다 지쳐.. 조금 쉬어가야지.. 내가 쉰다고 아무도 뭐라하거나 다그칠 사람은 없으니 말이지. 어차피 스팀 스달 오르는걸 기다리는 것 일 뿐이니 오늘의 가격을 보며 좀 쉬어가야지”

이렇게 혼자서 위안을 한 다음! 다시 또 눈팅을 하기 시작하며 포스팅을 하죠~ 그러는 반복인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작지않은 돈을 스팀잇에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첫번째로 투자목적도 있지만 두번째로

소속감을 갖기 위해서였어요.

소속감이 강하면 강할 수록 지쳤을때, 빠르게 회복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거든요!

저의 댓글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으면 해요!
조급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지치면 조금 쉬어가도 되구요! 스티미언들은 언제나 기다려줄거에요!
적어도 저는 말이죠~🤠

소속감! 소속감이었나봐요 자꾸 찾아오게되는 무언가가 소속감이었어요!ㅋㅋㅋㅋ글을 쓰지않더라도 눈팅하고 있는 저를 보면 음.. 난 스팀잇에 소속원이구나 이제야 깨닫습니다😄

전!! 컨텐츠 부족이 ㅜㅜ

뭐 저도 마찬가지인거죠ㅋㅋ소재, 컨텐츠,소통의 주제, 매개체 다 같은 말이겠죠?😂 무슨 컨텐츠로 소통을 하면 더 재밌을까요?🤔

원래 뭐든지 한달이상 넘어가면 진짜 애정이 필요한법이죠.

가즈아아아아앗!

애정은 있는 듯 해요ㅋㅋ심심찮게 눈팅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 말이죠😄

참 컨텐츠가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무엇을써야하는지 ..
그 고민이 항상있는것같습니다~

모든 뉴비가 고민하는 공통사항이네요:)
비슷한 이유였군요 다들ㅋㅋ

포스팅을 올리는 것에 강박이 있을 수 있죠. 소재가 없다면..그게 더 심할 것 같아요ㅠ
저의 얘기를 잠깐 드리자면..저는 지금 그림과 캘리가 주된 주제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무궁구진해요.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있고 그것들을 하나씩 여기다 풀어기는거죠! 제가 아두이노를 배웠던 과정을 공유한다던가, 캘리 배우는 과정을 공유하고, 한달 올렸던 포스팅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계획의 진행상황, 친구들의 재능을 홍보하기도하고..엄청납니다. 시간이 없어 1일 1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플랜이 있어 계속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문제는 저 같은 경우는 소통을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진 않다는 거죠. 알지만 꾸준히 마음맞는 사람, 제가 더 나아질때까지 기다리려구요.

목표와 계획이 뚜렷하니 힘차게 나아가시네요.
기다림이 좋은 결과로 찾아오길 바랍니다:)

저는 째새님을 에어드랍 포스팅을 통해 처음 알게되어 그 이전 사정은 자세히 모릅니다.

하지만 뭐든 빨리 달리려고 하면 지치게 되죠.

의무적인 포스팅이 아닌 생각 나는대로 포스팅이 적절한 속도를 지킬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나 포스팅이건 일주일 하나 포스팅이건 모두 소중한 글일거니까요.

아마도 그날그날 글을 쓰지 않으면 나에게 관심이 끊기는 것은 아닐까 싶은 두려움이 있으신 것은 아니신지요?

스티밋에 대한 욕심을 조금 놓으시고 카페 일이 바쁠 땐 카페에 집중하시고 스티밋에 얽매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기분이 안좋은 날이 있다면 언젠가 또 기분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그날을 위해 언제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파이팅!!

(과도한 오지랖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생각나는 대로 포스팅👍 바로 그거였어요ㅋㅋㅋㅋ관심이 끊기는거에대한 두려움 보다는 그 전과 같은 재미와 흥미가 떨어져 아쉬운 부분이 크구요ㅋㅋ 전과같은 흥미를 되찾고싶은 바람입니다:) 좋은 말씀과 관심 감사드려요 자주 뵈어요😄

뉴비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지쳐나가는 경우가 많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저도 두달이 넘었지만 이런일 저런일 많았지만 소통이 답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꾸준히 하는게 답이란걸 느끼는중입니다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 아닐까요 ㅋㅋㅋ 관리에 부담갖지 마시고 하고싶을때 하고 귀찮을땐 맘 편하게 안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ㅋㅋ쉰다고해서 전부 초기화되는게 아니니까요 ㅋㅋㅋ 물론 이게 생계수단이라면야 쉴수야 없겠지만 명확하게 취미 개념으로 시작하신 만큼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면 잠깐 쉬는게 맞는거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