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ing Article] 한국 청년들의 평생 직업 선호 현상을 가진 일본 청년들, Bloomberg (2017/06/22)
제가 늘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한국 현상에 대해서 Bloomberg 기사가 나왔네요.
다만 그 대상이 한국 젊은이들이 아니라 일본 젊은이들입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1. 중국 젊은이들은 폭발적인 경제성장만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도전적일 수 있다는 점, 2. 반면 일본 젊은이들은 일평생 경제 위기만 경험했기 때문에 위험 회피적이라는 것 –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년들이 패기가 없다” 라고 말하지만, 결국 청년들도 그래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큰 것 아닐까요?
- This is a translation of a recent article from Bloomberg, about Japanese Millennials’ attitude on a job. I think it’s worth sharing in Korean as it also fits in Korea as much as Japan.
<일본의 청년들은 평생 직업을 원할 뿐이다.>
<Japan's Millennials Just Want a Job For Life>
- By Connor Cislo and Maiko Takahashi / June 23, 2017, 5:00 AM GMT+9
- 원문: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6-22/boj-s-wage-efforts-stymied-as-young-choose-stability-over-pay
일본의 청년들은 다른 나라 청년들의 이직이 잦은 방식에 대해 큰 관심이 없고, 삶의 안정성을 선호한다. 이는 일본 은행(Bank of Japan)이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과 충돌하고 있다.
Millennials in Japan have little interest in the job-hopping ways of their overseas counterparts, seeking stability and security instead. That is striking at the heart of the Bank of Japan’s efforts to jolt the economy to life.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청년들은 실업률이 20년만에 최저치인 2.8%를 기록하는 최고의 일자리 시장을 마주하고 있다. 선망되는 평생 직장에 대한 공급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25 – 34세의 인구 중 단 6.9%만이 이직했다.
By some measures, young Japanese today face the best job market in a generation, with unemployment at a two-decade low of 2.8 percent. Offers of coveted permanent positions are on the rise. Yet last year only 6.9 percent of those aged 25 to 34 switched jobs.
이는 전례 없는 양적 완화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일본 은행에게는 문제이다. 4년이 넘도록 일본 중앙 은행은 임금 상승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International Monetary Fund에 따르면 낮은 이직과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강한 선호”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
That’s a problem for the BOJ as it tries to stoke inflation and growth with its unprecedented monetary stimulus. After four years, the central bank is still waiting for the wage increases it says will fuel higher prices. Low worker mobility and a "strong preference for job security" are two of the biggest obstacles to that happening in Japan,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said this week.
23세인 Mizuki Yamada는 일본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예시다. 안정성은 그녀가 직업을 구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로, 그녀는 대형 은행에 취직한 후 은퇴할 때 까지 해당 직장에 남을 계획이다.
“저는 이런 생각을 고등학생때부터 했어요. 저는 대학 입시가 중요한 고등학교를 나왔고, 그래서 저희는 공부하고 대학에 입학하여 취직하는 법을 배웠죠.”
Mizuki Yamada, 23, epitomizes the thinking that frustrates BOJ policy makers. Stability was her top priority when she was looking for a job. She landed at a major bank, and she said she intends to stay there until she retires.
"I started thinking about it after I started high school," Yamada said. "I was in a school that focused on going to university, so we were taught to study, go to university and get a job."
[변화 중인 사고관]
[Changing Attitudes]
일본 직장인들은 미국 직장인 대비 절반 이하의 비율로 이직을 한다. 또한 젊은 일본인들은 일자리에 있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 회피형이 되었다.
Japanese employees leave jobs at less than half the rate of U.S. workers. And younger Japanese have grown even more risk averse when it comes to employment.
최근 실시된 Japan Institute for Labour Policy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중 55%가 한 회사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에 동의했으며, 이는 2004년 34%보다 상승한 수치다. 열에 아홉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을 지지했으며, 이 또한 2004년 65%였던 응답율 대비 상승하였다.
Among those in their 20s, 55 percent agreed with the idea of spending their entire lives at one company, up from 34 percent in 2004, according to a survey released in September by the Japan Institute for Labour Policy and Training. Nearly nine in 10 said they supported the idea of lifetime employment, up from 65 percent in 2004, the survey found.
설문조사 기관의 Masato Gunji는 이러한 태도의 변화를 약 20년에 걸친 경제 불황 탓이라고 판단한다.
“그들이 태어난 이래로 그들은 오직 나쁜 경제 조건만 경험했습니다.” Gunji 또한 그러한 20대를 거쳤다. “경제가 회복된다고 해도, 청년들이 실제로 그러한 회복을 체감하지는 않죠.”
Blame two decades of economic malaise for the shifting attitudes, said Masato Gunji, assistant director of the labor institute’s research department.
"Since they were born, they’ve only experienced bad economic conditions," Gunji said of those in their 20s. "Even if the economy is now recovering, it’s a recovery they aren’t actually feeling."
반면에, 헤드헌터사인 Michael Page에서 일하며 중국 및 일본에서 일해본 Richard King 에 따르면, 중국의 청년들은 “경제 하락세를 겪지 않은” 세대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서울 게 없는 직장인들입니다. 만일 어떤 직장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느끼면 다른 많은 기회가 밖에 있으니까요.”
In contrast, young people in China "have not seen any form of downturn or recession," said Richard King, senior managing director at Michael Page, a recruitment agency, in Tokyo. "So you’ve got a fearless employee base who can see that if a job they move to doesn’t work out, there are lots of other opportunities out there," said King, who has worked in both China and Japan.
[위험과 보상]
[Risk and Reward]
확실히 이직은 일본에서 유난히 특별한 위험으로 작용한다. 일본 기업들은 경력자를 채용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평생 직장을 잃는 다는 것은 한 레벨 아래의 노동 시장의 비정규직으로 전락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잘 안되면,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죠. 제가 어느 정도까지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어요.” Yamada가 말했다.
To be sure, changing jobs comes with unique risks in Japan, where many companies remain resistant to mid-career hires, and losing a permanent job can often result in falling into the second tier of the labor market as a "non-regular" employee -- doomed to temporary, lower-paying positions.
"If it doesn’t work out, you could lose everything," Yamada said. "I don’t know yet to what extent I’m able to mess up."
그러나 인정성은 종종 임금 상승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직하는 청년들은 지속적으로 더 높은 보상을 받는 반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장년층의 임금은 감소한다.
Yet a fondness for security often means missing out on a valuable opportunity to increase pay. Younger workers who change jobs consistently receive increases in compensation, whereas older workers, particularly "regular" employees, report pay cuts.
King은 이러한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고 판단한다.
“저는 가끔 한 회사에서 15년, 20년간 근무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아마도 그들과 같은 대학을 졸업했을 동료들 중 이직을 여러번 한 사람들은 그들보다 수입이 훨씬 높죠.”
King said the impact becomes pronounced over the long term.
"I sometimes meet people who’ve been in a company for 15, 20 years," he said. "Their peers who have moved a few times, who probably went to the same university, are miles above them in earnings."
올해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22세의 Tadatoshi Sakai는 상관 없습니다. 그는 그에게는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다른 우선 순위가 있다고 합니다. 그 역시 이직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 미래를 생각할 때, 저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저는 계속 일할 것이고,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손주들과 생의 마지막을 함께 보낼 거예요.”
That’s fine with Tadatoshi Sakai, 22, who joined a consulting firm this year. He said he has other priorities, including doing meaningful work and spending time with family. He, too, has no interest in changing jobs.
"Thinking about my future, my expectations aren’t too high," he said. "I’ll work, get married, have children, and then spend time with my grandchildren in the end."
- This is a translation of a recent article from Bloomberg, about Japanese Millennials’ attitude on a job. I think it’s worth sharing in Korean as it also fits in Korea as much as Japan.
You can find the original articles below: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6-22/boj-s-wage-efforts-stymied-as-young-choose-stability-over-pay
좋은글이네요 보팅 누르고 갈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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