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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패리티팀의 브릿지 솔루션

in #kr7 years ago

EOS 보다 DPOS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암호화폐에는 세가지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탈중화, 보안, 속도인데요. PoW인 비트코인같은 경우 탈중화와 보안을 선택한 대신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PoS에서 개선이 되는것이 많이 있지만 Nothing at Stake 같은 해결할 문제도 크구요. 스케일링 이슈도 해결하지 않으면 속도도 비슷합니다. PoS라고 나와있는것중에 이더리움은 캐스퍼로 해결하려하구요. 대부분의 PoS 코인은 Nothing at Stake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잡아주어야하니 탈중앙화의 레벨이 낮은것이겠죠. 이 부분에서 DPoS 가 나왔다고 이해하고있습니다. DPoS는 노드를 줄여 탈중앙화의 레벨을 낮추고 노드가 적으니 보안의 레벨도 기존의 PoW나 PoS보다 낮다고 봐야하지만 속도는 월등히 높겠지요. 여기서 철학적인 관점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탈 중앙의 레벨이 기존 PoS보다 낮더라도 현재 시스템보단 탈 중앙화되어있으니, 속도문제를 해결한 DPoS가 관심을 받을것인지 아니면 탈중앙의 레벨은 건들지않아 속도문제를 해결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캐스퍼의 PoS인지는 시장에 맡겨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의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긴하지만요. EOS를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메인넷이 올라와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스팀처럼 증인투표에 최대 30명까지 가능하다면 증인끼리의 투표가 가능하므로 이런부분을 개선되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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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EOS는 메인넷이후 시장이 평가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탈중앙화를 반드시 달성해야할 목표로 볼 것이냐, 아니면 보안을 강화하기위한 산물로 볼 것이냐에 따라 EOS의 가치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록을 분산저장하는 것만큼 강력한 보안이 없기때문에 탈중앙화를 선택한 것이지 탈중앙화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EOS에 끌리나 봅니다.)
빠르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철학적인 관점입니다. 각각의 합의 알고리즘이 장단점이 있지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비탈릭의 의견처럼 BTC가 디지털골드의 지위를 가지려면 오히려 지금보다 블록사이즈를 줄여야 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