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진대제의 '스위스 주크견문록'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진대제입니다.

저는 지금 블록체인산업의 상징적인 장소, 스위스주크(zug)에 와있습니다.
주크 시는 취리히 남쪽 한 시간 이내에 있고 주크 호수변에 면해 있는 전형적인 전원도시이고 관광도시입니다.

인구 12만4천 명이니 서울의 동 정도규모인데 2014년부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표방하는 Crypto Valley를 만든다고 몇 몇 기업가가 나서고 거기에 주크 주의 공무원들이 적극 지원을 하고 동네 주민들까지 나서서 블록체인으로 주민증을 만들고 도시행정을 모두 불록체인화하는데 동참을 해서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희한한 곳입니다.

어제 오전 스위스 주크주 Tannler재무장관과 Bachmann국장으로부터 Crypto Valley 역사와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스위스 전체가 7만5천불의 국민소득을 자랑하는데 주크 시는 스위스 26개 Canton중에서 가장 잘 사는 곳이라고 주크 주의 재무담당 장관 (Heinz Tannler)이 자랑을 하더군요.
그 작은 마을에 기업이 약 3만4천개 있고 고용인력이 10만명이 넘으니 자랑할 만합니다.
블록체인관련 주요기업이 대다수 둥지를 틀고 있고 Start up기업도 약 500개가 양성 중이라고 하니 정말 부러운 일입니다.

민간이 주도하고 주정부가 지원하고. 특히 이 지역의 유지로 상당한 재력가인 Ludig라는 분이 앞장서서 주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은 Crypto밖에 없다고 주창하고 나섰고 정부 고위직과 기탄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서로 신뢰하면서 밀고 당겨 오늘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서울시장, 제주지사 및 여러 명의 국회의원들이 다녀가실 거라고도 하는데 그 분들은 어떤 인상을 갖게 되고 어떤 면을 주크시에서 배우고 돌아가서 어떤 식의 블록체인 지원정책을 취할지 궁금합니다.

여기 오니 한국의 블록체인 협회장이 왔다고 언론의 인터뷰가 쇄도해서 4번이나 CNN Money와 Swiss TV를 포함한 방송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결 같은 질문은 주크에서 무엇을 봤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
한국으로 무엇을 가져 가느냐 (Take away)?였는데
여기 언론은 어떤 이유로 이런 질문을 할까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interview_swiss.jpg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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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주크주 대단하네요 스팀잇에 소식 알려주시고 너무 좋습니다 ^^

왕성한 활동에 노고가 많으시겠습니다. 한국이 블록체인 산업에 허브가 되는 날을 꿈꿔 봅니다.

부디 우리나라 블록체인 합법화와 활성화에 정부 관계자 분들을 잘 설득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먹거리가 블록체인쪽이 정말 유리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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