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데이터 요금 (LGU+)

in #kr7 years ago

본 글은 데이터 요금 폭탄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사실 관계만 서술합니다.
U+ 통신사를 쓰고 계신 분들은 한번쯤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 통신사를 쓰고 계신 분들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신요금은 이상하게 아까워...

저는 LG U+ LTE_42 요금제를 사용중입니다. 기본제공 데이터량은 1.5 GB 입니다.

오늘 오전에 강의가 있어서 무심코 노트북에 테더링을 걸었습니다.
드랍박스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미처 몰랐습니다. ㅠ.ㅠ

강의가 끝난 후 1시간 후에 통신사에서 수많은 메시지가 와있더군요.

"데이터 50프로를 사용하였습니다."
"데이터 80프로를 사용하였습니다."
"데이터 100프로를 사용하였습니다."
"데이터 사용요금이 11000원 초과하였습니다."
"데이터 사용요금이 22000원 초과하였습니다."

어제 U+ 에서 데이터 주고받기를 통해서 와이프님의 데이터 1G 를 슬쩍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뭐 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2만3천원정도의 요금이 추가로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상하게 통신요금은 조금만 많이 나와도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통신요금 1000원은 무지 아깝죠... 저만 그런가요?

몰랐던 사실1

남한테 받은 데이터로는 나눠쓰기, 테더링을 사용할 수 없다.
U+ 에서는 그렇습니다. KT SKT 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와이프님의 데이터 1G 는 테더링에서 사용되지 않은채로 남아있었습니다. ㅠ.ㅠ

몰랐던 사실2

밖에서 테더링을 쓸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 요금제 변경을 하러 U+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LTE 42 요금제를 살펴보다가 아래 내용을 발견하였습니다.

통화와 데이터 제공량에 따른 월 정액(통합형)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면 메시지로 알려줍니다.
데이터 사용량별 요금 (부가세포함 금액)
① 1.9GB 미만 : 1MB당 14.08원
② 1.9~6GB : 최대 27,500원
③ 6GB 이상 : 최대 27,500원 (속도는 200kbps로 제한됩니다)
단, 고객센터에서 별도의 신청을 통하여 속도제한없이 부가세가 포함된 1MB당 14.08원을 부과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27,500원 + 1MB당 14.08원)

어라... 6GB 까지는 27500원이네... 헐... 그냥 써도 되잖아. 왜이리 통신사가 친절해졌지?

LTE42.png

몰랐던 사실3

그래도 114로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 보아야겠어...

(나) 아 저는 42 요금제인데요 기왕 23000원이 나왔는데 앞으로 쭉 써도 6GB 까지는 27500 원에서 해결되는 거 맞나요?
(상담원)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 홈페이지에 그렇게 되어있는데요... 상품 서비스 --> 모바일 요금제 에 가서 보면 그렇게 되어있는데요...
(상담원) 확인해 보구 알려드리겠습니다.

잠시후 전화가 오면서

(상담원) 고객님은 사용하는 대로 요금이 계속 올라가는 요금제입니다.
(나) 27500원이 상한이 아닌가요?
(상담원) 고객님은 이 요금제가 이닙니다.
(나) 저 LTE 42 맞아요...
(상담원) 요금제 변경전에 가입하신 것이라
(나) 전 바뀐줄 몰랐는데요... 언제 바뀌었는데요?
(상담원) 4월 13일에 바뀌었습니다.

아이러니하다.... 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104

몰랐던 사실 4

제가 쓰던 요금제는 LTE_42 였습니다. (언더스코어가 있어요)
새 요금제는 LTE 42 더군요 (언더스코어가 없어요)

헐~~~

요금제 변경신청이 되려나? 됩니다.
아직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8일이고 일할 계산으로 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경 신청이 되는 걸로 보아, 둘은 엄연히 다른 요금제인가 봅니다.

Change.png

통신사에서는 고객 요금제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상담원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상한제는 과학기술통신부에서 시행하라고 한 것 같은데, 통신사에게는 불리한 정책일 것입니다.

자동으로 바뀌어도 좋을 듯 함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은 통신사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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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4월 13일이라 저도 한번 확인해봐야겠군요
데이터를 많이 써서 무제한을 쓰는데 낮은 요금제로 변경해도될꺼같기도 하군요

많이 쓰면 무제한을 쓰는 것이 유리하도록 요금 플랜을 만들어 두었을 겁니다.
이건 폭탄을 막는 것 뿐이지 실제로는 높은 요금제를 쓰는 것보다 몇천원이라도 더 나오게 되어있더군요.

통신사는 새로운 요금제가 나왔다고 해서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새로나온 요금제와 사용하고 있는 구 요금제를 금액대비 확인 해보면 대부분 새로 나온 요금제가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는게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한 번씩은 사이트로 들어가 새로운 요금제 등을 검색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통신비 절약의 지름길인 것 같아요. 정말 무심하죠 ㅠ_ㅠ

새 혜택이 나오면 고지를 하던가 자동으로 바꿔주던가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상담원의 "고객님의 요금제를 통신사에서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빵 터졌습니다.

고지 의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홈페이지에 우리는 새롭게 나온거 공지했다 정도로 끝내겠지요.. 잘 모르면 호갱이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특히 통신사쪽이 제일 그러네요 ㅠ_ㅠ 폰 살때도 마찬가지구요.

헐 요금제 다시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좋은 경험담이시군요.

통신사 충분히 해줄수 있는 서비스도 일부러 안해주는 악된 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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