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가장 많은 암호화폐 특허를 갖고 있다고?

알리바바가 가장 많은 암호화폐 특허를 갖고 있다고?
이런 소식을 들으니 조금 묘하다.

내가 알기로는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에 집중하는 회사이다.
과연 알리바바에게 암호화폐란 무슨 의미일까?
외도인가? 아니면 전자상거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

전자적인 결재방법은 지금도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 우리가 지금도 인터넷에서 많은 물건을 사고 있으며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결재를 할 수 있다.
나는 지마켓을 주로 이용하는데, 지마켓이나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다들 "간편결재"를 도입하고 있어 쉽게 결재할 수 있었다. 더구나 "아마존"이라는 미국 회사는 원클릭 결재도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전자상거래와 암호화폐가 연결될 필요가 있나? 이런 의구심이 있다.

하지만 전자결재도 결국은 화폐가 전자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야말로 전자화폐의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가 아닌가? 아무튼 일반화폐는 정부가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다. 앞으로는 종이돈을 굳이 찍어내지 않더라도 중앙은행이 중앙화된 결재시스템을 통해서 단순한 숫자만을 변경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막자는 것이 암호화폐다. 통화발행을 일정한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조절함으로써 통화증발에 따른 가치감소를 막으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 코인을 표방하고 있다. 스팀도 인플레이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율을 1%대로 줄이겠다고 한다.

아무튼 암호화폐는 전자적 화폐를 독자적으로 가치있게 하는 수단이므로, 전자적인 상거래에 매우 적합한 수단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전자지갑이 발달함에 따라 단순히 한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결재행위를 종결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분명히 전자상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을 필두로 많은 암호화폐는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알리바바가 갖고 있는 특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암호화폐에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고 특허출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낙관하게 하는 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