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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신은 부자들의 심리를 아는가? - 1편

in #kr7 years ago (edited)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도 나눠보고 싶네요.

우선 투자자들과 기업가를 분리하고 싶습니다. 나라 혹은 세계의 경제가 위협받을 때, 기업가들도 굉장한 타격을 받습니다. IMF 사태때 쓰러진 기업이 얼마나 많으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무너졌다는걸 떠올려 볼 때 기업가들은 서민들과 일종의 운명공동체이기도 합니다. 기업가들은 '이대로~'를 외칠 수 없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러한 기업가들에 대한 시각을 경제위기에 여윳돈이 있어 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린 금융권 부자들과 같이하는건 불공평해보입니다. 기업이 무너질 때 누가 돈을 벌까요? 경제위기에 기업은 무너지거나 약해지고 이 때 투자자들은 돈을 법니다. 또한 기업이 무너지면 그 기업에 고용된 많은 서민들도 피해를 봅니다. IMF사태가 무서웠던 것도 이 이유입니다. 기업은 도산하고 따라서 실업률도 치솟았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상속의 문제입니다. 부의 세습이라 여겨 우리는 마냥 거부하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거대한 상속세로 2세가 기업을 물려받지 못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대기업을 견제할 수 있을 많은 기업들이 상속세에 무너졌습니다. 상속세를 감당하기 위해 창업자의 지분을 일정부분 처분해야하고 따라서 2세는 경영권을 상실합니다. 그 경영권은 대부분 금융권에 넘어가고, 그렇게 후계자를 잇지못한 기업은 폐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폐업의 피해는 서민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가지요.

따라서 우리의 통념과 다르게, 해외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상속을 권장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자의 지분을 팔아치우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2세가 경영을 이어나갈 경우에 상속세를 크게는 100% 감면해주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도 얼마전부터 시행중인걸로 압니다.

부에 대한 막연한 반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자본주의와 사회가 잘못 흘러서 생긴 병폐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서민과 운영의 궤를 같이하는 기업가들을 서민들의 고혈을 마시며 자라는 졸부들과 동일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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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를 외쳤던 사람을 기업가로 지칭하진 않았습니다.
상속에 관해서는 부모의 재산을 상속 받는것에는 다들 반감이 없을겁니다.

그런데 경영 자질이 없으면서 기업을 물려 받거나 편법적인 상속을 하는게 문제겠죠.
얼마전 구속된 삼성의 이재용씨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상속세 안내려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돈 많은 사람에 속하는 그가 국민연금을 건들여서 국민연금이 손해를 보고 결국 이 피해는 성실한 국민들이 지게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지탄과 분노를 받기에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부자들에게 반감이 없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 대한 반감은 있겠지만 그건 동서고금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부에 대한 막연한 반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전 이부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서민과 운영의 궤를 같이하는 기업가들을 서민들의 고혈을 마시며 자라는 졸부들과 동일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제 글 어디에서 기업가와 졸부들을 동일시 하는 부분이 나오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전 부에 대해 막연한 반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판단하신건지요?

해외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상속을 권장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자의 지분을 팔아치우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2세가 경영을 이어나갈 경우에 상속세를 크게는 100% 감면해주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지요.
--------------------이 나라는 어느나라 인가요?

계속해서 2세가 경영을 이어나갈 경우에 상속세를 크게는 100% 감면해주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도 얼마전부터 시행중인걸로 압니다.
--------------------------우리나라 세법에 상속세를 100% 감면해 주는 제도를 시행중이라고요?
여기는 대한민국 입니다만...

마지막 사진만 보아도 빈자와 부자를 전혀 다른 인간으로 묘사하며 부자는 빈자의 고혈을 빨아먹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글에서 다루신 내용도 기업가의 자식과 투자자들을 동일한 '부자'라는 틀에서 말씀하시고 있구요. 조현아나 이재용조차도 경제 위기 앞에서 '그대로~'를 외칠 입장이 아니라는걸 생각하면 그 둘 사이에는 명백한 입장 차이가 있으며 하나의 틀 하에서 평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상속세를 감면해주는 국가는 대표적으로 미국, 독일이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많게는 100%까지 감면혜택을 주고요.

님 말은 투자자 들은나쁜 사람이고 따라서
기업가 자식과 투자자를 동일시 하는것같아 기분 나쁘다는 말이죠?
투자자는 님 말처럼 서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사람인가요?
모든 투자자는 나쁜사람인가요?

말씀하신 '이대로~'를 외치며 서민의 안녕은 고려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악질 졸부라 할 수 있겠죠. 이들은 인수한 기업의 기존 피고용인은 안중에도 없으며 무리한 업종변경으로 기업의 피고용인과 그 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종의 경제적공동체를 파괴하곤 합니다.

기업가 또한 정치권력과 결탁하거나 여러 편법을 통해 시장의 지배력을 높히거나 부당한 이윤을 취하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를 하구요.

하지만 부자를 하나의 틀에서 판단하는게 옳지 않다는겁니다. 이러한 악질적인 행위는 법과 체계가 바르게 작동하지 않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부자의 고유한 속성이 아닙니다. 부자가 아닌 자영업자들도 지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어 불법적인 영업을 지속하거나 작게는 현금수익을 보고하지 않아 소득세를 적게 내려고 하지 않습니까.

아이쿠
우리 누나와 매형이 세무공무원과 세무사임에도 제가 세법에 대해 무지했나봅니다
경청하는 자세로 듣겠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달라서 다 알 수가 없으니 상속세 백프로 감면해주는 법을 링크로 좀 걸어주세요
독일은 노동법과 세법이 강한 나라인데 제가 몰랐나 보네요 관련자료 링크좀부탁요
아차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상속세 100프로 면제는 빅뉴스이니 제가 누나에게 꼭 전달하겠습니다
그러니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독일의 경우 erbstg §13를 참고하시고 국내는 국세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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