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j (채굴 3일차 수익 0), burst와의 비교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torj를 채굴중인 lastofw입니다.

storj는 저장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으로 채굴을 합니다.
이를 통해 sjcx를 확보할 수 있고, sjcx는 bittrex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burst와 storj의 채굴상 어려운 점 비교

burst 채굴이 plotting의 벽이 있었다면, storj는 대여 시작 시간의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burst 채굴이 가지는 어려움

burst의 plotting은 채굴을 시작할때 막대한 CPU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많은 하드 디스크를 연결한다 -> 많은 CPU 연산이 필요해진다 -> 좋은 CPU가 먼저 필요하다.

물론 어쨌든 시간만 있으면 plotting이 완료되기 때문에, 꼭 좋은 CPU가 강제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plotting 따로 mining 따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상 서버처럼 CPU를 교체할 수 있으면 많은 CPU로 순식간에 plotting 한 뒤, 낮은 CPU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GPU로도 plotting 할 수 있는 것을 보아, 아마 GPU 사용시 더 빠를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burst 게시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블록체인 동기화 및 계정의 블록체인 등록이 꽤 귀찮습니다.
시간과 인내심이 조금 필요하죠.

저는 CLI에서 진행해서 좀 어려웠지만, GUI에서 진행하시는 분들은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얼마 남지 않은 채굴량 등 꺼림칙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storj... 넌 채굴 언제 시작하니?

반면 storj는 다른 것이 간단합니다.
계정 등록, 프로그램 설치, 저장 용량 할당, 전부 간단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CPU점유율은 1core기준 높아야 8%정도, 자원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대여된 양 대비 자원부담은 사실 적지 않습니다. 대여량이 늘어도 과연 이 자원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storj를 통한 저장 공간 수요가 별로 높지 않아보입니다.
저는 상당히 적은 10GB의 공간을 대여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일째 대여된 양은 3MB정도입니다.
채굴이 안되는 것도 사실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어느 정도 수익이 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익 예측이 어렵다는 점은 대형 채굴자(or대형 임대자)가 진입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눈에 확 띄진 않지만, HDD의 용량 대비 가격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훨씬 빠른 SSD의 용량 대비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SLC->MLC->TLC->QLC 순으로 안정성과 속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단순 용량만 따지면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투자금을 얼마 기간 만에 회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형 채굴자의 진입이 어렵다면, storj는 소규모 채굴자가 적은 시간 동안 잠깐 채굴하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빠르게 대여용량이 올라가지 않으므로, 소규모 채굴자가 적은 시간 대여해줘서 큰 수익이 날 가능성이 없으니 결국 안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결국 악순환이 아닌가 싶은데, storj에선 어떤 해결방법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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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있으시길..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몇달이지나도 별로 이용량이 늘지 않아요
스팀 블럭체인으로도 구현 가능한 기술은 아닐까합니다

그렇군요... 소비자만 어떻게 많이 끌어들일 수 있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노트북돌리다가 발열이 너무심해서 껐어요...효과없는거 같더라고요 ㅋ

뭔가 소액이라도 들어오면 계산하면서 기대해보겠는데, 답답한 부분이네요...

STORJ 는 저장장치보다는 NAS 와 개념적으로 가까운것 같아요.
아마 시장이 커지고 고객이 확보돼야 채산성이 올라가고 스노우볼이 굴러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storj 개념 자체는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