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대학생의 성실한 요리] 밀푀유나베!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lazydays입니다!
요즘은 겨울이니 만큼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이럴때 따듯한 국물요리 한그릇이면 몸이 사르르~풀리죠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양배추와 소고기가 들어간 밀푀유나베입니다!
밀푀유(Mille-Feuille)는 “천겹” 을 뜻하는 프랑스어 입니다.
또한 밀푀유는 얇은 페이스트리를 켜켜이쌓아 다양한 필링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이기도합니다.
이름의 뜻과 잘어울리죠.
그리고 나베(なべ)는 일본어인데, 흙으로만든 냄비를 뜻합니다. 하지만 일식에서 ~나베 라는말은 ~을넣은 전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밀푀유나베란 배추와 고기를 여러겹쌓아 끓인 전골 입니다.
아삭한 숙주와 고기, 달달한배추를 한입먹으면, 자연스레 미소가지어지죠.
그럼 따듯하고 깊은맛의 밀푀유나베 시작해보겠습니다!

• 샤브샤브용 소고기
• 배추
• 깻잎
• 숙주
•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 간장
• 식초
• 육수
  
  -간장은 종류마다 쓰임이달라요!
  소스를 만들때에는 염분이낮은 양조간장, 조림등을 만들때에는 진간장, 국등을 끓일땐 국간장을 사용해주세요!
  -배춧잎은 성인손바닥보다 조금 큰크기를 써주시고 안쪽의 작은잎은 쌈싸드세요! 달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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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추와 깻잎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그후 도마에 배추-고기-깻잎 순서로 쌓아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두장씩넣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넣어야 이빨사이에 뭐가 끼죠 ㅎㅎ)

그리고 4_5cm간격으로 썰어 냄비바닥에 숙주를 깔고, 그위에 차곡차곡 끼웁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버섯을 끼워주고 끓일준비를 합니다. 보기좋은떡이 맛도좋다고, 표고는 십자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이제 육수를 부어줄텐데요, 저는 주로 육수를만들지않고 스톡큐브(젤리 혹은 고체로된 인스턴트육수)를 씁니다.
하지만 어제만든 바베큐치킨 손질중 남은닭과 양파, 통후추를넣고 육수를 내봤습니다.

+그런데감칠맛이라는 것이 발견된지 100여년 정도 되었다는것 알고계시나요?
100여년전 도쿄대학의 한 박사가 발견한 감칠맛은 자연의 모든재료에 함유되어있습니다
감칠맛을내는 성분은 식재료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데 이 아미노산은 다양한종류로 여러식재료에함유되어있답니다.
다만 그 요소가 얼마나 많이포함되어있느냐에따라 맛이좌우되죠 예를들면 한국에는 다시마, 멸치, 마른표고버섯등으로 육수를내고, 서양은 소뼈, 양파, 토마토를, 일본에서는 가쓰오부시와 간장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낸답니다.+
육수를내실때, 양파, 멸치, 다시마, 파뿌리로 가볍게 내셔도됩니다.

육수를 부어주고, 이제 찍어먹을 간장소스를 만들어봅시다!

소스는 간장1:식초1:설탕1:맛술1비율로 넣어주시고 유자청을넣어 상큼하게 만드셔도 좋습니다.

나베가 한번끓으면 휴대용 렌지에 옮겨 식탁에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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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너무익으면 물러져 식감이 좋지않기 때문에, 빨리건져 드세요!
육수에는 간을 많이하지 말아주세요! 소스에 푹담궈먹기 때문에 간은 크게 필요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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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배추를 싸서 소스에푹 담궈먹으면 입안 가득 담백한맛이 퍼져 정말 맛있습니다.
깻잎의 향이 맛을 더 돋궈주네요.
배추와 고기를 씹었을때 뜨거운국물이 퍼져나와 맛이 진합니다.
단, 엄청 뜨겁답니다! 조심하세요. 저는 입천장 다까졌습니다 ㅎㅎ: (
건더기를 다 건져드시고, 남은재료로 샤브샤브를 해먹습니다. 하지만 뭔가 좀 아쉽네요...
샤브샤브좀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남은육수에 칼국수를 끓여먹어야죠!

요 칼국수에 간장을 살짝부어서 고기,김치와 싸먹으면 정말..죽습니다 그냥.
한번쯤은, 꼭드셔보세요! 따끈하고 맛좋은 밀푀유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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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기위해 어머니가게로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방이넓어 요리하기 참 편했네요.
하지만 주방을 더럽힌죄로 밀려있던 설거지를 제가 전부했습니다 ㅎㅎㅎㅎㅎ: (
역시 음식만드는것 보단 설거지가 더 힘들군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맛있는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