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다리, 책> 혼창통

in #kr6 years ago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혼창통이라는 책은 2010년 발간된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메시지와 주제는 시대와 관계없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줍니다. 그해에 손꼽힐만큼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의 교훈을 저는 아직도 종종 되새기곤 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허기질 때 먹는 것과 배가 부를 때 먹는 맛이 다른 것처럼, 좋은 이야기와 교훈은 우리의 현재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좋은 이야기로 남을 어떤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연히 정리해 놓은 내용을 보다가 공유하고 싶어서 스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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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강의 기적'이라는 영화는 2009년 1월 US 에어웨이스 1549편 불시착 사고와 사건의 주인공인 기장 체즐리 "설리" 설런버거를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영화입니다. 기장 설리는 1만9천여 시간의 비행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설리기장에게는 이 책에서 말하는 혼과 창이 있었다고 합니다. 생명에 대한 신념과 이를 실행할 노력과 실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는내내 나의 혼과 창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저자, 이지훈은 수많은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심층 취재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를 발견했는데 그 이야기를 혼, 창, 통 이라는 책을 통해 들려줍니다.

1.혼창통의 조화가 필요한 시대

혼은 꿈과 비전, 신념입니다. 혼은 나침반이자 시계이고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손정의는 혼의 역할은 노력과 근성이 싹트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혼은 개인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혼의 기업으로는 IBM, 시스코, P&G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가치와 원대한 비전을 모두에게 공유합니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일로서 실행을 말합니다. 늘 새로워 지려는 노력이며 쉬운길의 거부와 늘 '왜?'라는 물음에서 생겨납니다. 창은 혼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통은 서로의 혼이 통하는 것입니다. 통을 위한 숙제는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혼창통의 조화는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혼창통을 잃어버림으로 발생한 탐욕과 과잉, 자만의 등으로 경제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경기 사이클로 예상되지 않는 위기의 시대이며 기술과 세계화의 급격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짜 경제를 현실로 간주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95% 범용 서비스는 공짜로 제공하되, 나머지5%의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소수에게 비싸게 팔아서 수지를 맞추라는 것입니다. 파괴적 혁신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1. 혼에 대해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며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라는 물음의 과정으로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입니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바로 동기를 부여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힘인 것이지요.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거대 제약사 화이자의 킨들러 회장은 '존재하는 이유와 세상을 위해 무얼 하는지가 위기 돌파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혼은 의미있는 삶을 위해 내가 여기 왜 있는가를 묻는 과정이 혼이며, 77세 노인에게 가슴떨림을 주는 것이 꿈이고 바로 혼입니다. 조직은 근본적이고 영원한 신념인 가치(혼)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핵심가치는 일관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혼을 가진 기업의 장점은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기며 소비자를 감동시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조직은 리더의 꿈에 의해 성장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항상 꿈을 얘기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능력의 차이는 5배, 의식의 차이는 100배이기에 꿈을 이루면 일어날 일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할일을 제시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1. 창에 대해

'누구도 해낸 적 없는 성취란,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말합니다.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것입니다. 창은 날마다 새로워 지려는 노력으로 혼의 바탕위에서 꽃을 피웁니다. 꿈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꿈을 얻기엔 1만 시간도 짧습니다. 창조성도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노력을 습관화하는 데서 싹이 틉니다. 하이얼 그룹의 장루이민회장은 '혁신은 기업의 모든 디테일 한 부분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실행력 없는 비전은 비극입니다. 노력과 디테일도 실행을 해야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영감이 떠오를 때를 기다리고 있지 말고 일단 실행부터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작업 중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3M의 리처드 칼튼은 '실제로 해보면서 감이 잡히고 아이디어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현재 높이뛰기 방식을 처음 선보였던 딕 포스베리도 실험하면서 이 방식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창의성은 도전하고, 실수하고, 스스로를 바보로 만들어보며, 다시 추슬러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가 아닌 새로운 실수를 해야 합니다.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는 '실패에 주저 않지 말고 원인을 분석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라.'고 말합니다.

  1. 통에 대해

동의보감에 보면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은 것은 통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통은 혼을 소통하는 것입니다. 대의와 신념을 함께 공유하고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경청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구 중 가장 큰 것중에 하나는 인정욕구입니다. 말콤프레이저는 사람을 존중하며 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가진 스토리지 전문 넷앱은 이직율 굉장히 낮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직원들 각자가 자신이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경청과 칭찬등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이건희 회장에게 ‘경청'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건희 회장도 듣기형 리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경청이 참 어렵습니다. 스틱이라는 책에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애요소로 지식의 저주를 말합니다. 지식의 저주란 내가 가진 지식 때문에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통을 꿈꾼다면 상대에게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혁신의 근간은 각자의 개성,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의 성공은 소통의 방식과 방향에 따라 다릅니다. 소통이 되지 않는 회사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통의 궁극적 목적은 즐겁고 오고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통의 목적을 실행한 sas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힙니다. 통을 실천하면 자율적 동기가 상승하고 이는 능력의 극대화를 가져옵니다. 21세기 창의의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창의를 꽃피우는 통입니다.

<생각의 다리>
혼, 창, 통은 색 다른 이론이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와 가까운 이야기도 아닌 듯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들어본적이 있고, 읽어 본적이 있지만 실제 내 삶에 적용되지 못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지겹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것은 아닙니다.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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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2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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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고맙습니다. 야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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