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5일 뉴스브리핑

in #kr5 years ago

출처 : 신문사설과 브리핑 - 겸손, 배움의 미덕님

[정치/외교]

1.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과 개인적 관계가 매우 좋다”며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란 데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날이 오길 고대한다”고 함

  • 이 트윗은 김정은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올바른 자세’를 전제로 제시하며 “(미국이) 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한 직후 나왔으며, 하지만 서로에게 양보를 요구하면서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동상이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2.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최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하되, 일부 업종에 대해 단위기간 1년의 예외 조항을 두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짐
-이는 한국당이 기존에 주장하던 ‘1년 확대’에서 양보한 내용으로, 경제계가 꾸준히 단위기간 1년 확대를 요구해왔지만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합의한 ‘6개월 확대안’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됨

[경제 일반]

1.산업연구원이 국내 104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제조업 시황이 77, 매출이 75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함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기준점인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체감경기가 나빠졌다는 의미이며, 전 분기보다 시황은 10포인트, 매출은 13포인트 하락한 것임

2.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음
-14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 양측은 15일 오전 만나 자구계획 수정안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이 최종 합의하면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이사회를 열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 수정안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임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재계 25위(자산 기준)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견그룹으로 몸집이 줄어들며,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운수업체인 금호고속, 레저업체인 금호리조트만 남게 됨

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테이블에 기아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합의한 통상임금 미지급분 지급액(1인당 평균 1900만원)만큼 돈을 더 내놓으라는 내용의 ‘통상임금 미지급금 요구안’을 올리기로 함
-회사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1·2심 모두 노조가 승소한 기아차와 회사가 이긴 현대차의 상황이 다른데 똑같이 돈을 달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임

4.현대중공업그룹이 그리스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함
-지난달 말 일본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으며, 2주간 총 5척, 7000억원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함

[금융/부동산]

특이내용 없음

[국제]

1.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에어버스 보조금 문제로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곧바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함
-이를 위해 보복 대상인 미국 제품 명단을 작성했으며, 이르면 오는 17일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보호무역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미국과 유럽은 트럼프 시대 ‘무역전쟁 2라운드’를 벌일 태세이며, 1라운드 때 전쟁 규모가 30억달러 수준이라면 이번엔 112억달러로 네 배 정도로 커짐

2.일본 엔화 환율이 15~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되는 미·일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음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지 말라는 것이 미국의 요구이며, 엔화 약세를 통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해온 일본으로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배제하고자 했던 환율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됨

3.중국 인민은행이 1분기 위안화 신규 대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4조8600억위안)보다 19.5% 증가한 5조8100억위안(약984조원)의 사상최대 규모로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함
-중국 정부 당국자와 관영 매체는 대출 증가와 수출 호조, 제조업 분야 지표 개선 등을 내세우며 중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나,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는 경제가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음

4.2016년 집권 이후 노골적으로 친중(親中) 행보를 보여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섬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에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음
-최근 들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이 파가사 섬을 건드리면 군에 자살공격 임무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음

5.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지난10일 120억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달러표시 채권 발행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데뷔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을 여러 차례 충격에 빠뜨림
-설립 86년 만에 공개된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세계 1위로 꼽히던 애플(818억달러)의 2.7배 규모인 2240억달러(약 254조원)에 달하며, 아람코 채권을 사겠다고 몰려든 자금 또한 역대 최대인 1000억달러에 달함

6.미국 2위 가스·정유업체 쉐브론이 미국 셰일오일 생산기업 아나다코정유를 33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지난 12일 보도함
-이번 계약은 영국계 로열더치쉘그룹이 2016년 영국 천연가스 개발업체 BG그룹을 인수한 이후 세계 정유업계에서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꼽히며, 이번 M&A를 계기로 미국 셰일오일 시장의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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